저는 강원도에 살고 있는데요, 보통 대상어종이 떡붕어와 토종붕어 입니다.
파로호와 소양호 권에도 떡붕어 개채수를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토종붕어는 씨알도 작고...
그래서 저는 보통 글루텐과 어분+신장 이렇게 짝밥채비를 하곤 합니다.
글루텐은 떡붕어를 대상으로 하기위한 수단이고, 어분+신장은 토종과 집어를 목적으로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1) 떡붕어 낚시하실때, 글루텐과 다른쪽에는 바닥낚시 집어용으로 무엇을 어떻게 배합하여 사용하시는지요..
떡밥의 종류(이름)을 기술해 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홍보의 목적이 아니므로...)
2) 토종붕어 낚시하실때는 곡물성 위주의 떡밥을 어떻게 배합하여 사용하시는지도..
3) 떡붕어와 토종붕어 낚시를 하실때..
위와 같은 방법중에서 두가지에 중점을 두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첫째는 집어, 둘째는 미끼용..
많은 조사님들의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 조사님들의 바닥낚시 집어방법의 노하우를 알고 싶습니다...
-
- Hit : 11518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
저는 전통바닥낚시 떡밥낚시를 엄청 좋아하고 즐기는 낚시꾼입니다.
안녕하세요님께서도 떡밥낚시를 즐기시는 분이군요.
그 즐거움이 더욱 배가가 되기위해서 좋은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사료됩니다.^^
떡밥낚시에서 집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요.
특히나 댐낚시에서의 집어는 그날밤 얼마나 즐거운 낚시를 하느냐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정석은 있습니다.
풀어지기쉬운 입자가 큰 곡물이나 어분계열로 집어를 하는 방법이지요.
이렇게해서 바닥에 떡밥이 쌓이게하고 그 다음에 먹이용 떡밥으로 끌어 낸다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어분과 깻묵, 보리를 이용해서 집어를 합니다.
이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떡밥낚시는 적어도 30분가량의 집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집어를 한 후, 입질이 들어오면 미끼용 떡밥을 사용하여 낚으면 됩니다.
물론 어분의 묽기와 풀어지는 정도는 나름대로의 경험과 실력이 쌓여야 합니다.
낚시하는 당일 낚시하는 장소, 그리고 주변환경, 일기에따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먹이용 떡밥은 집어용보다 덜풀리고 바늘에 잔존감이 많아서 붕어가 한 번에 흡입을하게
다는것이 요령입니다. 집어가 확실히 될수록 바로 흡입이 가능하게 작게다는게 요령이지요.
하지만 집어와 먹이용 떡밥을 꼭 놔누어 쓰라는 정석은 없습니다.
솔직히 너무 번거롭지 않은가요?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한가지 떡밥을 제조하여 그 떡밥이 밑밥이되는 동시에 먹이도 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집어와 미끼의 역할을 동시에 할 뿐만이아니라 집어가 확실히 된다면
인근에 앉은 조사님 중에 혼자만 낚는 기이한(?)현상을 만들기도 하지요.
고기들이 내 떡밥에만 맛을 들인다는 그런 일도 발생합니다.
먼져 떡밥을 대추알만 하게 달아서 투척합니다.
중요한건 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척하는 연습이 선행되야 합니다.
적어도 지름 30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지요. 그러다가 입질이오는 경우 한 쪽은 여전히 대추나 콩만하게
한 쪽은 녹두알만 하게 집중적으로 투척을 합니다. 그러다가 녹두알만 하게 단 바늘에 붕어가 낚이면
이젠 두 바늘다 녹두알만 하게 달아서 낚시를 즐깁니다.
제가 이런 방법을 알려드리는건 집어니 미끼니 너무 판에 박은듯한 일본식 떡붕어 낚시의 요령이
판치는걸 안타까워함이 첫 번째 이유요, 두번째 이유는 이 방법이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떡밥은 시중에 나와있는 콩떡밥 제품을 주 재료로, 신장떡밥, 보릿가루, 어분, 뻔데기 가루, 새우 가루,
곰표떡밥, 글루텐 등등 여러제품을 혼합해 나름의 떡밥을 써보세요.
붕어의 후각과 시각을 자극해야 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제품이 혼합된 떡밥이 물안에 들어가 제 각각의 냄세를 뿜을 수 있게 반죽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떡밥에 따뜻한 온기가 생길만큼 반죽하세요. 그 다음에 물에 넣어 보세요. 글루텐이 물을 먹어 커지는 것 처럼
이런 전통떡밥 역시 물을 먹어서 커지고, 물결을 일게해주면 스르르 녹아 내립니다.^^
떡밥낚시 고수분들은 다 제 각각의 미끼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자작 떡밥이라던가 찌를 읽는 눈, 포인트를 읽는 눈
등이 겠지요. 앞으로도 즐거운 낚시가 되시길 바랍니다.^^
떡붕어는 바늘만 살짝닿던지 아니면 바늘을 띄워야 낚이기에 떡밥이
바늘에 이탈되질 않게 글루텐류를 쓰는게 관건이고,
토종은 콩떡밥만해도 (묽게 콩알크기 약30분 입질안오면 그자리 괴기없음 미련없이 이동)타작.
토종중에 희나리 찌마춤 단디 해야 함.(안되면 글루텐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