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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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낚시를 한지 어언 30년이 다되갑니다. 가끔 출조를 하면서 마음이 흥분되는 것은 여전합니다만 이제는 물만봐도 즐겁습니다만 요즘 출조시에는 가끔 옛날생각이 떠오르며 그때가 더 즐거웟던 생각이 듭니다. 어린시절 철없이 낚시를 다닐때 주위의 조사분들이 바늘 묶는법, 줄 메는법 찌마추는법등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어린나이에 낚시를 배우는게 기특하다고 자신의 경험담과 자신이 알고있는지식을 모두 알려주고 같이 더불어 나누며 식사도 하는 낚시터의 후한 인심들이 생각이 납니다. 옛 생각을 하고 요즘들어 가끔은 옆 조사님들에게 식사도 권하고 커피도 권해보지만 날로 인심이 밖해지는 것은 왜 일까요? 가끔은 자신만 생각하고 낚시대를 펴는 조사님, 자리다툼으로 싸우는 조사님, 주위 분들은 아랑곳하지않고 부어라 마셔라 떠드는 조사님들, 커피를 권하고 같이 마셔도 갈때는 말없이 사라지는 조사님,등 각양 각색의 조사님들을 많이 보고 또 2박이상 낚시를해도 커피한잔 마셔보라는 말없이 혼자 안면몰수 하고 낚시를 하는 조사님등......ㅡ..ㅡ;; 저 혼자 생각입니다만 지금부터라도 우리조사님들... 옆 조사님들에게 따뜻한 커피한잔 권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예전의 낚시터 인정이 그리워 집니다. 우리 조사님들 한분한분 모두 지금부터라도 옆조사님들에게 말한마디 따듯하게 걸고 쓰디쓴 커피라도 한잔 권하며 예전의 낚시터 인심을 되찾는 운동을 해보면 어떠하실런지요? 오랜 낚시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쌓고 공유를 위해 토론도 해보고 그러지만 낚시터의 사라져가는 예전 인심에 마음 허한것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월척 조사님들 모두 안출하시고 올해 월 대박 하시기 기원합니다.

저 또한 안동댐 시절 부터 30년이 훨 넘은 듯 싶네요 시절이 변해서겠죠 낚시문화도 변해서가고ᆢ 가장 중요한건 물고기 개체수가 전에 비해서 거의 없어진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데나 담구면 나오는 시절이 아니다 보니 낚시대가 길어지고 댓수가 늘어나고 하지만 고기는 더 안잡히고^^ 또한, 상술도 더해졌겠죠 대물낚시라하여 다대편성에 발판에 리어커 끌고 다녀하는 지경에 이러다 보니 조구업체가 난립하고 엄청난 물량이 판매되었을겁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하다가 보니 잡고픈 경쟁도 유발될 것이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기본적인 정보만 고유되고 현장감있는 노하우는 거의 꺼내보지도 못하죠 몇몇 유명새 타는 사이트나 낚시인 등의 이론이 대세가 되다 보니 수 많은 고수부들은 묵묵히 각자의 길을 갈 뿐이고 이러다가 보니 왜곡된 이론이 정론이 되는 것도 허다하죠 물론 조구업체의 이익으로 남겠지만요ᆞᆢ여타한 이유로 "이렇게 하면 좀 더 잘된다 "하면 잘난채 한다 하니깐 요즘은 극히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세월이 흉흉해서가 아니라 조구영업의 결과고 낚시에 대한 왜곡된 이론이 정론이 되다가 보니 낚시하는 바로 옆자리에 앉는 것 조차 못하죠 현장서 커피배달도 부담스러운 지경에 이른거죠 사람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ㅡ요즘의 낚시문화가 왜곡된 결과라 생각됩니다 거의가 180°로 대편성했는데 근처에서 커피 논하는거 쉽진 않죠 옆자리서 기침만 해도 불편해 하는게 현실의 낚시 아닐까요? 참고로 전 1박에 물 한통 핫바2개 영양깽2개면 캔커피3개 담배5갑이면 전부라 옆자리분께 대접해 드릴게 없어요 ㅎ 그리고 요즘은 현장에서 먼저 묻기전엔 절대로 낚시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안합니다 ㅋ
저역시 꼭 옆사람과 커피를 마셔야 된다는건 반대입니다..

물론 커피는 핑계이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입질없을때나 잠올때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혼자서 조용히 낚시하는걸 즐기는분도 많고 괜히 낫을 가려 어색해지고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전 낚시가면 옆에분 커피한잔드리곤하는데..
그것도 블랙ㅡㅅㅡ ㅎㅎ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낚시터...
저또한 30년 이상 낚시를 하고 있지만 예전의 기억 이랄까요...

소류지... 한참 입질타이밍... 뒤늦게 오신 두분의 낚시인... 벌써 신경 쓰입니다.
열중하고 싶은데 벌써 저쪽에서 분위기 물어보러 오시는 거겠죠...

오분째 깔짝거리는 입질 이제 올리기만 하면 그님을 보겠지...
"좀 나와요~" 순간 조용해지는 찌끝을 바라보며 뭐 할수없지 채념을 합니다.

"살림망도 못피신거 같은데 이리 오세요~"
"아니요 고맙지만 방금 먹었습니다"
마다하긴 하지만 극구 권하니 일어서 봅니다.

낚시대 펴기도 전에 왠 술인가요...
꽁치통조림에 밥 한그릇 받아들고 술 한잔... 얼른 인사하고 일어서야죠...

그 두분들도 슬슬 낚시대를 펴시는가 봅니다.
아 그런데 한잔씩 걸친 소주가 문제인가 미끄러져 물에 풍덩...

놀라 뛰어가보니 다행히 웃으면서 걸어 나오십니다.
다행이긴 하지만 그날의 낚시는 끝나버렸죠.

그런가 하면,,, 출조를 합니다...
2박3일 먹거리 대충 챙겨서 똥차 단내나게 밟아서...

낚시대 널고 먹거리 준비... 애고 물을 안 떠왔네요...
옆에 낚시 오신분께 식사는 제가 준비 할터이니 식수 좀 부탁합니다~ 하니

뭐 그럴꺼 있나요,, 지금 밥 다 되었는데 수저만 들고 이쪽으로 오라신다...
이거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결국 2박3일 함께 식구처럼 낚시하고 옵니다...

이런 뭐든것이 다 낚시터에서 이루어집니다.
단지 다가섬에 예의를 갖추고 서로 침범하지 말아야 할 수위를 생각하며...

멋지지 않습니까...^^
저도 낚시한지는 30여년됐는데 옆에분한테 커피,술 권하곤 합니다
응해주는분 됐다는분 여럿있지요 그때따라 맞게 행동하면 됩니다
인심이 각박해 지는게 낚시 뿐이겠습니까?
그래도 아직 낚시터에서는 동호인간의 끈끈한 정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억지로 그렇게 믿는것이 아닌가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모르는 사람 친한척하기도, 도와주기 곤란한 세상입니다. 시골길에 할머니가 태워달라해도 딱하지만 무시하고 지나치는 세상이 되어버렸지요. 저는 되도록 피하는 편 입니다. 다친사람 도와줘도 문제, 안 도와줘도 문제가 되는 현실이 싫으네요.
글쎄요!
어떤 연유로 인해서, 홀로 조용히 앉아있다 오려고 가는 분도 계시고!
분위기에 따라서 좋은 맘으로 커피한잔 하고, 몇마디 하곤 하는 정도는 괜찮겠죠.
좋은 맘으로 조용히 다가가면 싫어라 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아무말 없다든지, 됐다면서 사양하시는 분들께서도 쑥스럼과 머! 이유가 있으시겠죠.
그러려니 하구, 조용히 예의 지키면서 저수지 한공간에서 시간 보내고 오는게 좋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여럿이 와서 술먹고 떠들고, 오라가라 하고, 직업이 머냐 하고, TV에 나오는 누구누구와 어떻다 ... 등등
제 경우에 이런경우를 몇번 경험해서인지, 여러명이 오면 그냥 시쿤둥 합니다.
참고로 저는 50 중반입니다. 그저 조용히 앉아있다가 오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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