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하기 전에 조금 긴 넋두리를 해 볼랍니다...
장문이 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씨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 짧은 시간에 손맛만 잠깐 볼 겸 자주 다니던 손맛터를 갔습니다...
오랜만에 편하게 혼자하는 낚시라 부담없이 던지고 있는데...
먼저 오신...첨 뵙는 분이 접으며 가시는 길에 제 옆에 오시더라구요..
"오~낚시대 잘 빠졌네...가볍고 좋아보이는데...."
뽀대만 글치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 선뜻 내밀기 그랬지만 하도 쳐다보시길래...
(오랜시간 써 온.. 이젠 익숙한 머X낚시 티타늄 29대인데...)
"한 번 들어보세요^^?"어렵게 얘기했더니만
"왜요?"
".........."
싫다고 해 놓구선 곧 낚시대를 달라고 하시더니
"에이...별로네...내림댄 줄 알았는데..."
".........."
기~~~인 침묵속에 그 분은 제 옆에 앉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약간은 상한 기분에 그 날은 또 이상하게 빠는 입질이 많았습니다...
기다리면 올리겠지 했는데 결국은 잠잠하고...
글타고 바닥낚시에 살짝 빠는 입질에 챔질해도 걸리지도 않고...
혼자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 분이 가시지는 않고 옆에서 계속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찌가 별로네...찌 톱이 너무 길고 너무 두껍다 다리도 길고...나라면 톱이랑 다리랑 왕창 자르겠다..."
참고로 그 찌는 60cm 이중부력찌로 몇 해 전에 가까운 동생이 수제찌라며,괜찮은 찌라며 선물해 준 겁니다...
몇 년 동안 쓰면서 다른 찌들에 비해 유난히 예민하고 찌올림이 좋아 아끼는 찌 중 하난데...
더군다나 동생이 선물해 준 찌라 더 아끼던 찌였는데...
조금 기분이 상하더군요...허지만 어쩝니까...아무 말 못하고 했죠...
속으론 "이 찌를 써 보셨습니까?찌 톱을 손으로 훓어보셨는지요?이 찌 특성을 잘 아십니까?"라고 묻고 싶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헌데 그 분은 계속 그러더군요...
"찌가 별로다" "톱이 굵다" 다리가 길다"
참다가 한마디 했더랬습니다...
"제가 찌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써 보는데 그 중에 이 찌가 믿음이 갑니다..
이 찌로 몇 년을 낚시하며 옆에 일행들과 똑같은.. 서로 다른 찌 맞춤을 해 보니 이 찌가 젤루 낫던데요..보시기엔 그래도..."
그랬더니..
"일행들이 찌 맞춤을 잘못 했겠죠 뭐..."@@@
그 분이 같은 또래였다면 거품물고 뭐라했겠지만...참았습니다...
오랜 조력은 아니지만 몇 년을 하다보니 저만의 채비법과 찌 맞춤법,떡밥운용술이 있는데...
그 분은 짧은 시간에 다 뭉개버리시더군요...
그러더니 아무말없이 제가 쓰는 떡밥을 집더니 물에 던져보고 또 비벼보곤 아니라는 듯 고갤 흔들고....
낚시하면서 여러사람 많이 만나봤지만 첨이였습니다...자존심도 상하고...
그래도 찌는,고기들은 제 맘을 몰라주고 살짝 빨아대기만 하고....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어떻게든 한 마리 잡아보고 싶어 아무때고 챔질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헛챔질 연속이죠...
그걸 지켜보시더니...
"조력은 꽤 되는 것 같은데 챔질이 엉망이네..."
"....@@@..."
"뒤로 당기면서 해야지..."
"........."
그렇게 그 분은 끝까지 제 낚시스타일을 철저히 무시하고(?)휑하니 가버렸습니다...
제 짧은 지식으론 뒤로 당기는 챔질법도 장 단점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내림낚시도 가끔하는지라)내림낚시에도 여러 챔질법이 있고...서로 장단점도 있고...
제 짧은 조력으로 생각하기엔 챔질 했을 때...
봉돌이 뒤로 날아가지 않는 챔질이 스피드나,여러 조건에서...
바닥낚시나,내림낚시나 무난한 챔질이라 여겼는데....
몇 년 동안 낚시가 좋아서 잠 안자며,안하던 공부도 하며 광적으로 매달린 시간이 참 아깝게 느껴지던 순간이였습니다...1년365일 중 300일 이상은 물가에 앉아 있었는데...
매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낚시하지만 낚시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행들보다 더 잡더래도 제 낚시스타일이 정답이라고 떠들진 않았습니다...
그저 운이 좋았다고 할 뿐이였는데...
물론 그 분 말씀이 옳으신 것도 있겠죠..허지만...
이것저것 해보며 결국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어가고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에... 그 분의 한마디 한마디에 허~합니다..
오늘도 간만에 낚시하러 갔는데 그 분이 떠올라 괘심하고 허~한 맘에 일찍 낚시 접고 집에와 한 잔 하며 올려봅니다...
제목처럼 궁금하기도하지만...답답한 마음에 자판을 두드리다보니 길어졌네요...
월척님들 모두 좋은 밤 되시구요....답답하네요...@
[질문/답변] 여러분의 챔질 스타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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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도 말씀을 드리면 장인어른께서 조력이 25년이 좀 더 되셨는데 뒤로 댕기는 챔질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함께 낚시를 다니면서 저의 챔질을 보시곤 항상 무슨 물고기 입술 다 찢겠다 말씀을 하시곤 하셨죠...^^
그리곤 아직 어려서 그래...많이 배워야지 그러십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대나무부터 시작하는 낚시대의 재질의 변화와 탄성의 변화로 인해서 챔질하는 방법에도 약간의 변화가있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떡밥낚시에 경질대를 써왔던 사람이면 위로 채 올리는 챔질이 무식(?)하다 느낄 수 있고
연질대를 사용해온 분이라면 위로 땡겨올리는 챔질에도 거부감이 없으시겠죠....
어쩌다 인연이되어 장인어른과 동배의 친구분들과 몇 번 낚시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제 챔질을 놓고 한말씀씩 하시더군요..
^^
전 그냥 제 스타일이라 말씀드리고 똑같이 합니다...그리고 조과도 제가 더 낫습니다.....(자랑은 아닙니다...^^;;;)
낚시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른 것처럼 사용해온 방법역시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배울 것은 배우고 고칠 것은 고쳐서 새것으로 만들어 배우려고 하는 중입니다.....
낚시를 하면서 옆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솔깃하여 똑같이 따라하다보면 제 스스로가 가진 지식과 사용해오던 방법자체에금이가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낚시가 수학이라면 모를까.....아니 수학이라해도 문제를 푸는 방법에는 여러개가 있을 것입니다. 정답이 있는 부분에서도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정답이 없는 낚시에 공식이 있겠는지요...^^
그냥 한 번 웃어 주시고.....얼음천사님께서는 나중에 다른분께 그러지 않으면 된다는 가르침만 배우면 되는 것 아닐까요...^^
지금도 장인어른께서는 가끔 제 봉돌을 보시곤 한말씀씩 하십니다....그거 들어올리긴 하느냐는 식으로요...그리고 제 찌를 보시고도 찌올림이나 제대로 보겠냐고 하시곤 합니다...^^
스스로 채비에 믿음을 가지시고 낚시를 즐기고 하시면 그게 진정한 낚시꾼이 아닐지요....^^
채비를 하는 과정에서는 학자처럼......낚시를 하는 과정에서는 시인처럼.....^^
언제나 즐거운 낚시 하시고 안출하시고 어복도 함께하시길....
저도 미천한 실력(조력이라고 할 것도 못됩니다.)이라서 처음에는 얼음천사님처럼 공부도 많이하고,
이사람 저사람 흉내도 많이 내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나한테 맞는 방법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조과도 중요하지만 저한테 맞는 채비와 미끼로 낚시를 합니다..
그것이 내림중층이든, 바닥이든, 대물이든, 바다낚시던간에요..
참고로 낚시터에서 참견하시가 좋아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제가 하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집사람한테 전화를 합니다.. 집사람이 없으면 친구라도.. ^^ 옆에서 떠날때까지... 그럼 집사람도 좋아하더라구요...
무리하게들어올림 챔질하다가 앨보경험이 있어서요.
찌! 찌맟춤은 낚시스타일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꼭 간섭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낚시도 않하면서요
포인트 에 대가틀리다
찌맞춤이 어떻고
떡밥이 어쩌고
나와바리에서 말입니다
그러면 저는 낚시한지 하루반 밖에 안된다고 하면
조용히 가시더라고요.............^^
즐 낚하십시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랑 친구 집 옆에 김제에 한 수로에 갔을때..
옆에서 낚시하시던 어르신이.. 제 낚시대 펴 놓은 거랑..
낚시 하는 거 보구.. '그래도 네가 낚시 좀 한다." 하시더군요.
옆에 친구들이랑 비교한 말일 것이고..
물론 지금 제 입장에서 보면.. 완전 초보지요.(물론 지금도 완전은 떼었지만.. 초보구요.)
옛날 얘기를 꺼낸 이유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지요.
같은 말을 하더래도 ..
이부분이 좋다. 이부분이 좋다.. 이건 어떻겠느냐...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더 많이 깨우칠 수 있다구 생각합니다.
겨울에 내림 하기전에는 손에 볼펜이나.. 얇은 막대 들고.. 손목까딱 하는 연습만 무자게 했고...
다시 봄철이 되어 대물로 돌아오기 전에는 팔꿈치가 귀까지 올라오게 드는 시늉을 합니다.
(물론 내림은 ... 고기 습성을 좀 배워보고 싶어서.. 한 것이고.. 대물낚시를 주로 합니다. )
주위에..
대물 오래하시는 분은 챔질시 앞으로 들듯이 (양손으로)하라 하고..
내림 할 때 옆에 계신 분은 챔질 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너무 조용해서)
얼음천사님 말씀처럼
그런 분이 계시면. 낚시하다가 .. 그분 옆으로 옮겨서
고기 좀 더 잡으시고.. 잔소리 좀 해주고 오세요.. (좀 너무 한 것인가요??)
위에 댓글 단 분들 .. 말씀..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찌락님께서 올려주신 말씀 좋으네요.
채비는 학자처럼.. 낚시는 시인처럼.. ^^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요...기분 푸는것이 나을 듯 싶네요////
제 생각에는 현대 낚시에는 정석이 없는 듯 합니다.
채비든 챔질이듯 ......
본인 스타일에 맞게 챔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듯 합니다.
고기 잡는거야 고기가 물어줘야 잡는거고,조과는 그날 그날 틀리니까요.
이상 허접조사 ...
낚시터에 가면 정말이지 짜증나는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 얼음천사님이 바로 그런분을 만나셨군요.. 하루는 망치신듯하네요.ㅠㅠ
그리고 잘 참으셨습니다... 그런분들은 그런식으로 낚시를 배우고 하는 사람들이라서 누가 옳은 말을 해줘도 침튀기며 대들분입니다....
찌에대해서 그분이 말씀하신것은 제 판단으로는 연세가 있으신분인듯하며 예전찌는 지금에 찌처럼 길고 예쁘게 빠진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짫고 톱은 두터운 튜브톱이 주종이였죠..다리도 짧구요.....
챔질역시나 과거 낚시대는 3칸대 정도라면 손잡이가 야구방망이 수준이였죠.... 한손으로 들어 챔질하는것은 당연 힘들구요.
그리고 지금처럼 좋은 장비가 없던터라서 <낚시대.줄.찌>등등...지금처럼 수직입수는 당연 생각도 못하던시절이였습니다.
그래서 사선입수로 당연 생각하고 낚시대또한 무거우니 빠른챔질을 위해서 1차로 당기고 2차로 들어올리는 그런 챔질법을 사용했던것입니다...... 그분이 연세가 적은분이라면 그런분들께 낚시를 배워서 그런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붕어가 먹이를 취하고 <수직입수기준> 어느쪽으로 이동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내앞으로 이동했다면 당기는 챔질에는 당연걸리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들어챔질을 했을때도 챔질순간걸리는 느낌이 아닌 챔질후에 걸리는 듯한 그런느낌이 날때가 있습니다..... 한손으로 챔질 가능한 낚시대라면 당연 들어올리는 챔질법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변에 그런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고지식하고 남에말을 들으려하지않는 사람 자기자신이 사용하는 채비법에 만족하는것이지요..... 그런채비법으로도 고기는 잡히고 하니까요...고기가 안잡히면 당연 기상이나 운으로 돌리는것이지요....
고기가 안잡히는것은 기상여건이나 운이 작용할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기상여건이나 운까지도 무시하고 남들 꽝일때 한마리라도 잡아낼수 있는게 올바른 채비법과 노력하고 생각하는 낚시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기가 사용하는 채비법이 가장 자기 자신한테 맞을수 있습니다.... 허지만 그에 만족하지않고 남들에 채비법이나 떡밥운영술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좀더 발전된 낚시방법이 생길수 있습니다......................................
말이 이상한쪽으로 흐른듯 하네요........... 아무튼 얼음천사님 앞으로도 그런분들을 다시만나면 철저히 무시 하십시요..
그런분들 낚시터에보면 최고에 노매너를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떡밥던지고 시끄럽고 밤에 랜턴 계속비추고 ....
결론은####그런사람들은 걍 그렇게 살도록 가만 놔두는게 최고입니다####.....^&^ 회원님들 안출하세요......
한가지더 사시는곳쯤은 정보 오픈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저는 챔질 방법이 다 틀립니다 ㅡ_ㅡ;;
수초 구멍에 넣었을때는 두손으로 검도 하듯이~ 그냥 맹탕에 넣었을때는...한손으로 뒤로 끌면서 챔질... 심심할때는 옆으로 챔질 ........그래도 나올 늠들은 다 나오더군요 ㅎ_ㅎ;;
저도 낚시가면 종종 겪는 일입니다...
예전에 1.9칸대로 잉어 85 넘는 늠을 잡은적이 있습니다.
챔질하는 순간 잉어 큰늠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땡겨보니 반대쪽으로 고개돌려서 나가는데 낚시대가 부러질것 같아서 제가 아는 모든 테크닉을 이용하고 저수지를 요리 저리 움직이면서 한참 힘을 빼고 있었지요..
좀 떨어진 곳에 있던 저보다 나이 많으신 조사님 3분이 쯧쯧~ 하면서 별짓을 다하네 ...그러시더군요. 은근이 화나데요 ...
한 10분정도 지나니까. 옆에있던 조사님 한분이 한심하다는 듯이 큰소리로 그냥 땡겨요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옆에분은 저 사람 초보인가 보네...하면서 네가 가서 좀 도와줘라 라고 말하더군요..
하도 승질이 나서...저도 한마디 했죠.. 이것 나오면 얼굴보고 낚시대 안부러뜨리고 끌어낼 자신 있으면 끌어내보라고요..
그러더니 얼굴이 벌게져서 제 옆으로 한분이 오시더군요.. 그리고 조금 지난후에 잉어가 얼굴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는 큰소리로 동료들에게 야야~ 여기 와봐~ 괴물이야 괴물~~
그리고는 낚시를 얼마나 하셨냐 부터~ 찌 맞춤은 어떻게 하셨냐~ 미끼는 어떻게 배합하셨냐 등등 .........
어찌나 허탈하던지 .........
얼음천사님도 이런분들을 만나신것 같네요.
전혀 상관하지 마시고~ 완전 무시하시고~ 낚시하세요~ 제가 만약에 그때 그 잉어를 놓쳤다면....ㅡ_ㅡ;; 아마도 완전 생쇼하는 낚시인으로 그분들에게 입담소재로 남아있겠지요 .....
그냥 옆에서 오신분이 초보라 생각하시고~ 너르러운 마음으로~ 쉬이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난 선수 상대는 관중.......... . 필드에서 뛰진 못해도 코치로는 당수8단인 것이 아닐런지요^^
대나무로 만든 꽂이식 낚수대 한보따리씩 둘러메고 시외버스타고 낚시 다닐때는 확 잡아 당기는
챔질로 했거든요. 근데 그게 습관이 되나서 요즘 처럼 채비를 약하게 쓰는데도 확 잡아 당겨서
308년 만에 온 귀한 입질을 채비와 함께 날려 버리는 일이 더러 있답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참...
얼음천사님 챔질법은 제가 배우고 두루 익히고픈 챔질법 이네요. 챔질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런 날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고 예기 나누어 보는
것 또한 낚수의 연장에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잘 참으셨습니다. 저도 초보꾼이지만, 낚시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초저녁에 7호봉돌 찌맞춤에 중후한 찌올림을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조사님께서 챔질하라고
득달을 하시는데, 한 2-3번 얘기하시는데 저는 계속 기다렸죠. 정점에 올때까지...
그리고 챔질. 월은 아니지만 굵은 씨알을 받아냈죠. 그분 아무 말씀 안하시데요.
그때 헛챔질이었다면.... 아마 그 분 잔소리 들었겠죠.
낚시꾼은 도를 닦는 도인 아닐까요????????? ㅋㅋㅋㅋ
두 손으로 대를 잡고 머리뒤까지 날린다는 기분으로 챕질합니다.
입질이 안 와서 그렇지 입질오면 10에 9은 걸립니다.
주둥이 찢어 지냐구요
아니요, 너무 단단히 박혀서 바늘빼기 무지 힘들더군요
그냥 자기 스타일 대로 하세요
저는 참견하시는 분 말씀도 귀담아 듣고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듣고, 묻기도 합니다.
자리도 물어보고, 채비법도 물어보고, 어느 시간대에 고기나오냐, 기타 등등
훈수하시는 분 흐뭇해 하며 이것 저것 훈수합니다.
입질 안올 때 한 20~30분 같이 입담하면 즐겁죠
그냥 즐기세요
훈수당하는 제가 즐기니
훈수하시는 분도 기분좋고
낚시가 즐겁습니다.
어차피 열에 아홉은 꽝이니.......
뒤로 잡아빼내는 챔질 만큼 않좋은거 없어요...
참고로 고기는 꼭~! 담배불 붙일때 먼산볼때 소변 눌때 입질을 자~알~ 하죠 ㅋㅋ 그럼 때론 챔질이 늦을때가 있습니다 이때 잡아 댕기는듯한 챔질시 초릿대가 너무 꽉껴버려 고생하는 경우도 있구 초릿대가 달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낚시대를 당긴다 하면 오로지 줄의 인장력으로만 순간을 견뎌야 하는데 채비손상또한 생각해야 돼구욤~ 또한 뽀다구도 별루구여 ㅎ.ㅎ;;
저도 얼음천사님 처럼의 경우를 많이 격었어요 (젊은놈이 낚시질 하구 있으니....아시겟죠?)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군대가면 별의별난 사람이 있듯이 낚시터두 마찬가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