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님들!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낚시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네요.
10여년 만에 다시 낚싯대를 잡다보니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워진 분야는 전통바닥낚시의 핫 이슈 중에 하나인 찌맞춤 문제더군요.
거두절미하고 고수님들께 여쭙습니다.
1. 유로저수지에서 떡밥(글루텐)낚시만 합니다.
2. 전통바닥낚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나*예 비상이라는 550mm 평범한 고추형 찌이며 부력은 5.5g 정도입니다.
4. 모노줄 3호, 상부찌멈춤고무 2개, 유동찌고무, 하부찌멈춤고무 2개, 봉돌, 망상어7호 2봉 바늘
5. 수조에서 케미라이트(어부의 눈 3mm 왕방울 0.28g) 장착하고 바늘 없이 봉돌만 달아서 케미고무 상단이 수면에
살짝 보이게 찌맞춤 합니다.
6. 현장에서 바늘 없이 채비하고 수심 확인한 다음 상부 찌멈춤고무 2개중에 찌와 가까운 쪽에 있는 멈춤고무를 30cm 내리고
다시 던져보면 수조에서 완전히 노출되었던 케미라이트가 저수지 수면에 보일락 말락 합니다.
(바람 한 점 없고 수면이 거울처럼 고요한 날 경험입니다.)
7. 현장 맞춤 무시하고 케미고무 하단이 완전히 보이게 찌높이 조절해서 바늘 달고 낚시합니다.
20회 정도 출조해서 3번 정도는 10 마리, 3번 정도는 5마리, 세 번 정도는 3마리, 나머지는 경치 구경만 하고 왔다고 여겨집니다.
주변에 낚시하던 조사님들 보다는 월등히 아쉬운 조과입니다.
간혹 올라오는 찌올림도 다소 빨리 올라와서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일단 찌맞춤에 대하여 고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예신을 거쳐 천천히 여유 있게 올라오는 찌올림을 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고 또 뒤지는데 소득이 별루입니다.
유로저수지에서 전통바닥낚시 채비로 떡밥낚시 하시는 고수 조사님이 계시면 한 수 가르침을 청해 봅니다.
밤에는 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즐거운 낚시, 안전한 낚시 하시고 4짜 5짜 하시기 바랍니다.
여유있는 찌올림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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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그 때가 다른 고기맘을
사람이 어찌 알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낚시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줄로 압니다..
고수는 찌마춤과 채비 보다는 포인트를 노립니다.
큰놈은 찌올림또한 스무스하게 올려줍니다.
찌맞춤은 표준이지만 노지보다 유료터가 고기 입질이 시원하지 못합니다
어쩌다가 시원한 입질이 올라올때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노지를 갑니다.
즐낚 하세요^^
귀찮아도 처음 시작시 찌맞춤 확인후 하심이..더 좋을듯 싶고요
현장에서 저는 다맞추고요 수심차이에 따라 달라지기도하니 조금 무겁게 맞추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굳이 다음에 확인해도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예민하게 맞추면 예신부터 거의다 확인가능하고요
무겁게하는거는 다대로 좀편하게하기위해서..
기존엔 풍덩하다가 동동채비 보고해보니 괜찮아서 추천드립니다 일반풍덩은 간혹 잔챙이가 로켓트 상승기키거나 8~9친데 간혹 방정맞게 빨리올리기도하고요.. 그래서 동동채비해보니 느긋이 몸통까지 동동띄우는 요맛에 빠져서 현제 동동채비로 다교체햇네요
많은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하시는 찌맞춤이 가장 보편적인 맞춤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케미 기준으로 찌맞춤 하실 경우 표면장력에 의해 왜곡될 수 있으니, 케미꽂이 전부 노출로 맞추시고 쇠링 등으로 보완하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설명만으로 판단하면, 수조에서 케미꽂이 전부 노출로 맞추시면 현장에서 케미꽂이 수평이 될듯 합니다.
집어의 경우, 집어제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유료터는 대부분 양식붕어이므로, 기본적으로 어분 베이스의 집어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만, 집어제 배합은 사장님이나 총무님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 있을때는 조과보다는 집어제를 바닥에 깐다는 기분으로 헛챔질 등으로 충분히 밑밥을 까시고, 해질 무렵부터 조과에 집중하시면 비교적 여유있는 낚시가 되며, 곡물떡밥이 먹히는 곳에서는 낮에는 미끼용 건탄 배합으로 붕애님들 성화를 극복하시면, 낮에 깔아놓은 곡물떡밥이 밤에는 밑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 같은 바닥낚시를 하며 찌맞춤역시 글쓰신분과 같게합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저는 모노2.5호를 쓴다는거...
이채비로
유료터를 가면 찌오름이 많이 높지 않습니다. 대략 5-10cm 정도...
노지를 가니 찌오름이 대략 15cm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어류정수로에서는 아주 천천히 찌몸통까지 찍는 찌오름을 몇번이나 보았습니다.
제 결론은 낚시하는곳과 붕어에 따라 찌오름이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리수가 아닐까 싶네요.
좀더 저부력의 찌를 선택하시든가
사용하시는 찌를 분활 채비를 하시면 좀더 효과는 보실것 입니다.
글쓰는 순간에 답글을 많이 주셨네요. 원줄은 저는 모노1.5호 3호무미늘바늘 0.6호합사목줄 이렇게 씁니다.
원줄을 다소 예민하게 할 필요가 있겠군요.
분할 채비는......! 원봉돌 채비를 완성(?)해 보고 다른 장르를 고민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집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인터에 대하여 공부하고 현장에서 꼼꼼히 둘러봐야겠습니다.
현재 찌맞춤이 크게 문제가 없다는 의견들이신데 다소 급하게 올라오는 찌올림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추천해주시는 준할 채비는 아후에 공을 들여보겠습니다.
원봉돌에서 느긋한 찌올림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안달을 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출조하시기 바립니다.
감사합니다.
찌가 매우 천천히 입수하고 올라 올때도 매우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께 여쭈었더니 역시 분할 채비를 구사하시더군요.
원봉돌 고수님도 분명히 계실텐데......!
하지만, 떡밥을 미끼로 쓰는 경우 톡톡치는듯한 입질도 봐야 하기 때문에 목줄길이를 짧게 주기도 좀 뭐하지요.
일단 미끼를 글루텐, 옥수수, 새우 등과 같은 단발형 미끼로 바꾸시는게 효과적일 것이고.
목줄길이를 9, 12, 15, 18cm식으로 3cm단위로 길이를 다르게 해서 같은 현장에서 시험해보시지요.
현재 사용하는 목줄은 대략 7cm 정도 되는 듯 합니다.
더 늘려보고 싶기는 한데 목줄이 길어 질수록 봉돌을 들어올는 사각이 많아진다는
고수님들의 말씀을 많이 보았던지라......!
일단, 한번 실험삼아 시도를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에 유료저수지 중에 옥수수가 먹히는 곳이 있던가요?
알려주실 수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원봉돌로도 충분히 중후한 찌올림 볼수 있습니다
우선 채비는 모노 2호줄 외엔 거의 동일하시네요
그리고 바늘은 외침입니다 외침이 찌올림을 상당히 좌우합니다
저는 찌맞춤은 무조건 현장맞춤을 합니다
현장에도착해서 제일먼저하는게 찌맞춤입니다
우선은 봉돌만 단후에 살짝 잠겼다 떠오르게 영점맞춤 한뒤(양어장에선
무거운 맞춤입니다) 내가 던질곳에 수심을 확인하고(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바늘을 달아(무미늘 9호 5~7cm)찌가 입수하는 과정을 유심히 살핍니다
현재까지는 바닥에 쿵하며 입수합니다 그러면 다시 봉돌을 살짝 깎아 다시 체크
바늘이 먼저 바닥에 닿고 잠깐(0.3초)뒤에 봉돌이 닿을때까지 아주미세하게
봉들을 계속 깍습니다 이과정 중에 사선입수가 어느정도 줄어들기에 찌가
처음 맞춘 수심보다 살짝올라와 있을겁니다 그러면 찌를 살짝 내려주고
다시 투척후 체크. 바늘이 먼저 닿은후 목줄길이만큼(5~7cm) 케미하단이 완전히 입수하여
멈추는 시간이 4초가량 걸릴때까지 계속 반복입니다 이렇게 맞추어놓으면 찌가 환상적으로
입수할뿐아니라 떡밥을 달아 던진후 낚시대를 앞으로 살짝밀어봐도 사선입수에 의한 오름이 없습니다
고기가 붙었을때도 떡밥을 쪼는지 아니면 삼켰다 뱉는지도 어느정도 파악이 됩니다 그냥 놔두시면
깔짝거리다 찌를 죽 올리거나 살짝 물고 들어 가는데 이때 빠른 챔질을 하시면 후킹이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멋진찌올림만 보시려면 찌를 두세마디 정도 내어놓고 하시면 잔입질은 줄어들고
8~90%올리는 입질만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찌맞춤을 하는 이유는 수조에선 불가능한 그날의 수온과
수심에 따른 원줄의영향(모노줄은뜨고 카본은 가라앉는(비중이매우큼)) 그리고 물의 밀도(?) 등을 반영
하기 위함입니다
역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듯합니다.
현장에서 이렇게 한 후에 수조통에 넣어보면 찌탑이 거의 다 올라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찌멈춤 고무가 달려있는 사용했던 채비를 둘둘 말아서 함께 넣어서 실험해 봤는데 봉돌이 바닥에 안착하지 못하더군요.
물론 수조통 상황과 현장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만......!
봉돌이 안착되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 이 방법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어렵네요.
알아 갈수록 어렵네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경지(?)에 까지는 가고 싶은데......!
고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출조하시고 예쁜 붕어 만나기기 바랍니다.
^^
원줄1.2호 모노줄 쓰고,목줄 당줄2호, pe합사 0.4,씁니다.
찌는 2호-3호 씁니다.
5호 찌도 있어서 쓸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찌다리에 편납감고, 중간에 한번 더 분할해서 3분할 스위벨 채비로 합니다.
2-3호 찌는 찌다리에 편납감아서 줄이고, 스위벨채비합니다.
묶음바늘 쓸때는 채비가 자주 터져서 힘들게 낚시했는데
바늘결속기 사서 메어쓰니깐 원줄 낮게 써도 찌맞춤까지는 다시 안해도 될 정도로 채비 교환하면서 낚시됩니다.
결론은 양어장에서는 예민하게 하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주 가는 양방에서 꽝이랄까 지루하게 느끼면서 낚시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찌올림은 정말 그때 그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목줄이 길면 찌올림이 좋다라는 말씀은 하신 경력이 고수이신
조사님들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긴 목줄도 만들고, 슬로프채비도 한번 해보면서 실험해보려 생각중입니다.
만족스럽진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찌올림만 생각하신다면 노지에 새우낚시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보면 원줄이 살짝 굵어 물고기가 이물감을 좀 느낄수 있는걸 제외하고는...
지금 상황이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다만 그날 그날 상황과 장소에 따라 찌올림이 시원스럽지 못한건 아닐지요?
현 채비로도 간혹 찌올림이 하늘을 뚫는 상황도 있을거 같습니다.
현장가서서 꼭 다시 확인하시고. 수조에서 하실때 주간케미 빼시고 찌 2마디 3마디 나오게 하시고 주간케미 달면 표준 맞춤 될겁니다. 주간케미 어느거 쓰시는지 모르지만 스폰지케미면 장력및 무거운봉돌도 뜨게 해서 첨에 빼고 수조맞춤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현장가서서는 스토퍼 봉돌까지 내려서 발밑에서 찌맞춤 다시 확인하시고 포인트에 투척후 수심체크. 30cm 내려서 찌맞춤하시고요. 전 이리 찌마춤 할때 찌 1마디 나오게하고 낚시할때 2마디 내놓고 낚시 합니다. 케미만 수면 일치로 하시고 싶으시면 1마디 나오게 찌맞춤하고 중자 오링 하나 채우면 딱 케미만 수면에 나오게 됩니다. (이리 한마디 보이게 하는거는 케미부력 및 표면장력 없이 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사일 입질은 무거운찌맞춤하면 그럴수잇다고 하던군요. 먹이 취하다가 이물감에 급하게 배터셔...
저 처음 낚시할때 수조에 대충하고 낚시 다니다가 한 손맛터서 고기 못잡고 잇으니 사장님이 찌맞춤 다시해주시고 부터 찌 몸통까지 올려주더군여. (1마디 맞춤에 2마디 내놓고 하는 찌맞춤)
첨하실때 1목 찌맞춤이 봉돌로 깍으면서 조정이 아주 힘들지만 오링으로 더하고 빼고 하시면 찌맞춤은 편할겁니다
다만 채비가 다소 무거워 보입니다...
원줄은 모노 1호내지 1.2호 그리고 찌는 봉돌 3호 정도로 하시고 지금 쓰고 계신 찌는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목줄 길이는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으나 목줄 길이가 길수록 찌올림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외바늘 사용하시고 미끼는 이물감 못느끼게 작고 부드럽게....
이정도면 양어장에서도 찌올림은 보실수 있을 겁니다...
노지 토종붕어 대상에서는 좀 무거워도 찌를 쭉쭉 잘밀어올려 주지만 조금만 이물감이 있어도 미끼를 뱉어버리는 양식붕어 대상으로 본봉돌채비로 마릿수조과 보실려면 찌맞춤을 더 가볍게 하셔야되요
현장찌맞춤때 바늘뺀 상태에서 찌탑 한마디 나오게 찌맞춤하시고 낚시하실때도 찌탑 한마디를 수면위로 내놓고 해보세요 그럼 봉돌이 바닥에서 살짝 떠있는 상태가 되서 예민한 양식붕어들의 입질도 찌올림에 잘표현됩니다 그리고 찌는 부력이 한군데 집중되있는 다루마 타입의 찌가 좋겠죠
원봉돌 양어장서쓰기에는 채비가 무겁습니다. 채비 자체를 좀 가벼운 넘들로 맞추시거나..
지금 상태 그대로에서 조절하시려면 원봉돌에서, 이봉.. 스위벨 채비로 가셔서 조정하시면 됩니다.
같은 찌.. 붕어맘이라도, 찌올림 속도는 여러방법으로 충분히 조절가능합니다. 붕어가 좋아하는 속도로 맞춰주면 몸통,마릿수 터집니다.ㅎ
포천 어느 유료터에서 금욜날 밤낚시를 했습니다.
찌를 3.2g 짜리로 교체한 덕분인지 시원한 찌올림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물론 중국 붕어를 풀어 놓는 유료터이구요.
몸통까지는 아니지만 8치급 붕어들이 제법 선심을 쓰는 찌올림을 선물하기에 흡족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주변에 다른 분들도 조황이 좋으신 듯하니 어제는 붕어들 기분이 아주 좋았나 봅니다.
7,000분이 넘는 조사님들이 조회하신 것을 보니 우리 조사님들이 시원한 찌올림에 많이들 목말라 하시는구나 느껴집니다.
고수님들께서 알려주신 많은 정보들을 활용해서 즐거운 낚시 되시기 바랍니다.
고견을 올려주신 조사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느긋한 찌올림 많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