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천 노지에서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3.2칸과 3.4칸을 펴고 미끼는 깡통옥시기...
계속해서 잔챙이만 덤빕니다.
잔챙이 10여수 후 25cm 짜리 드디어 한 수 성공...
기다리다 보니 3.4칸 찌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채고보니 무척 무겁습니다.
이거 드디어 4짜 잡나보다 하고 댕기는데 힘이 장난 아닙니다.
흙탕물이라 나올 때까진 붕어인지 알았네요.
근데 이게 웬일이랴?
쏘가리가 올라왔습니다.
입을 벌려보니 옥시기 알이 입속 깊이 박힌 채 잡힌 겁니다.
예전에 릴낚시할 때 피라미가 잡힌 것도 모른 채 두었더니 그 피라미를 먹으려다가 걸린 쏘가리는 잡아보았는데 옥시기에 그냥 잡힌 것은 처음이네요.
왜 잡혔을까요?
낚시하며 계속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입질하는 잔챙이 붕어를 잡아먹으려다가 붕어는 도망가고 엉겹결에 옥시기를 물었다.
2. 붕어입질에 챔질을 하니 옥시기 알이 움직여 먹이인지 알고 덥썩 물었다.
3. 쏘가리도 가끔 캔옥수수를 간식으로 먹는다.
4. 쏘가리 마음이다. 묻지마라!
펄떡거려 간신히 계측했더니 약 31cm, 쏘가리 월척입니다.
쏘가리 개체가 줄어든다는데 죽을까봐 얼릉 방생하였습니다.
잔고기 많은 토종터에서 특히 빈도가 높죠.
풀만 먹는다는 초어도 루어에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어종은 딱히 정해진게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외식도 하나봅니다.
배스도 어쩌다가 걸려나오긴 하지만 쏘가리는
신기하네요.
후식으로 꿀꺽.
미꾸리맛 옥시기
피래미맛 옥시기
새우맛 옥시기
저는 개인적으로 녹차맛 아이스크림 제일 싫어합니다.
1.옥수수알갱이...
2.아주 드믄 현상입니다.
3.(쏘가리)가 옥수수를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4.먹이활동을 하면서...
5.취할것이 부족하면...
6.취할 것 같습니다.
7.(장어)와 (자라)가 (우렁이)를 취하는 것처럼...
쏘가리를 키워보니,
움직이는것은 모두 먹고 봅니다.
옥수수가 움직였나 보네요.
아흥..멋진놈이네요..
전남 유명한 계곡지에서요
중층꾼들이 떡밥에 나오네 저쩌네 헛소리로 치부햇지만 왠걸
제가 바닥낚시로 잡아보니 헛웃음 나오더군요
금어기여서 바로 방생했었네요
옥수수라고 안묵겠습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