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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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줄에 따른 채비 밸런스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낚시대(바이브라 보론 수향 등)와 납으로 만든 원봉돌, 오래된 찌 등으로 낚시를 하다가 차차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채비에 눈을 뜨기 시작하니 기존에 보유했던 채비가 다소 투박하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들에 비해 턱없이 무거운 낚시대, 4호 모노 혹은 카본줄, 6~7g 봉돌 붕어바늘(우미다나고) 12호 등..... 대물채비라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아버지가 쓰시던 2~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소재나 제조 기술은 많은 발전이 있었으리라 미루어 짐작했을때 좀더 예민하게 써도 문제가 될건 없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낚시가게 사장님께 조언도 구하며 조금씩 낚시대와 채비를 변경 하고 있습니다. FTV를 숱하게 보며 맨날 해결사, 올킬 어쩌구 하는데 뭔소린가 하다가 이제서야 해결사 채비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도 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해서 30년을 했고 그간의 조과를 간과할 수 없어 포기할수 없는 것들이 생기는 것 입니다.(물론 시골에서 오래 생활하신 아버지의 포인트 선정 능력이 탁월하셨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카본 원줄 입니다. 저는 100% 무료 노지 낚시만 다니는지라 서울에서 근거리 낚시를 하자면 사실 저수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한강, 왕숙천, 멀리 나가봐야 평택 궁안교등...보시다 시피 거의 흐르는 수로 혹은 강계에서 낚시를 하게 됩니다. 해결사 채비에 세미플로팅이 정석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모노줄을 썼었을때 대류와 흐르는 물, 바람에 채비가 흐르는 귀찮았던 상황이 자꾸 떠오르다보니 카본 원줄을 쉽사리 포기 하지 못하게 되었고 해결사 채비에 카본원줄을 장착합니다 ㅋㅋ (여기에 찌맞춤 하다가 또 멘붕오긴 했지만 월척의 어느 분 글을 보고 대충 해결;;;) 그래도 딴에는 채비 본연의 예민함을 살리고 싶어 2호로 홋수를 낮추고 싸구려 원줄은 또 불안해서 시가 그랜X맥스FX를 썼습니다. 케브라합사 목줄을 쓰는데 원줄이 낮아지다 보니 목줄도 고민입니다. 통상적인 밸런스 상으로는 원줄 2호면 1호 이하를 써야 맞지만 매듭이 약해진다는 얘기도 있고 하여 1.5호를 쓰는데 원줄이나 낚시대가 터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생기구요... 인터넷과 월척을 검색하며 알면 알수록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채비 밸런스 문의를 드립니다. 낚시대 - 설화X 골드(중경질대), 40이상 록ㅅ 원줄 - 시가 그X드맥스FX 2호 찌 - 나루X 금전수(길이 40, 45, 50 부력 4.5~6g 낚시대 칸수에 따라 차등) 봉돌 - 해결사 채비(본봉돌 분할봉돌 무게 비율 8:2) 목줄 - 케브라 합사 1.5호 바늘 - 지누바늘 3호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수초치기는 안하고 맹탕이나 수초를 끼고 붙이는 스타일로 낚시를 합니다. 밸런스가 어떤지....붕어는 걱정 없으나 혹시라도 잉어나 향어 걸리면 어느정도까지 버텨줄지 문의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원 이거 고수님께서 질문을 다 하시는군요.
저 역시 카본을 버리지 못하고 현장 찌맞춤의 불편을 고수하는 한 사람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긴목줄의 예민한 채비는 흉내만 내보다가 포기했고요. ㅎㅎ

다른 건 몰라도 케블러 합사 1.5호면 대개 파운드테스트로 18파운드 이상이고 약 8~9kg의 인장력을 가집니다.
그랜드 FX 2호 원줄이면 결절강력 3.35kg으로 표기돼있군요.
이 상태에서 대물을 감당한다면 당연히 원줄쪽 매듭에서 문제가 생기겠네요.

카본 2호에 목줄로 모노2호나 카본2호, 또는 당합사 2호를 쓰면 적당하겠지만 케블러 1.5호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히님
고수라니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스무살이 넘도록 채비는 아버지가 다 해주셨고 심지어 지렁이까지도 꿰어 주셨었습니다.
말씀하신 당합사 줄은 인터넷 판매처에 무엇이라 표기되나요?
그렇지 않아도 목줄 강도가 쎈듯하여 고민중이긴 했었습니다.
추천하는 제품도 있으시다면 함께 부탁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당합사줄 당줄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당줄로 검색하시면 될듯 합니다
원목줄의 강도(출시 조구사에따라 약간의 차이가있음)

카본줄 2호강도4kg
모노줄2호강도4.3kg

일반 합사줄강도
0.4호2kg
0.5호2.5kg
0.6호3.0kg
0.8호4.0kg
1.0호5.0kg
1.5호 7.5kg
2.0호11kg
아홍홍님 > 감사합니다^^
골팽이님 > 케브라합사를 쓰려면 0.8호나 그 이하를 써야 하는군요. 매듭강도나 줄꼬임이 걱정이네요ㅠㅠ
당합사로 해야 할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케브라합사 강도
0.8호5kg
1.0호7kg
1.5호9kg
2.0호11kg
자료가 케브라합사0.8호 아래는 없어서 못올립니다
일반합사(특수 가공품이 아닌것)와 케브라합사의 강도는
2.0호 아래는 차이가나지만 2.0호이상부터는 동일수준입니다
케브라사는 실중앙에 철실 특수가공품으로
바다낚시에 많이들 사용하는걸로압니다
경험담입니다
낚시대 신수향29
원줄 시가포스2호
목줄 일반합사1.0호 원봉돌 6푼정도
강낚시 잉어57cm걸어서 20분정도 힘겨루기 끝에 끄집어낸적 있습니다
채비에 믿음을갖고 당당히 도전하시길요
참고로 강고기와 못고기는 째는힘이다릅니다
같은 크기라도 강고기가 저수지 고기보다 배이상으로 힘이쎄더군요
골팽이님

좋은 정보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케브라합사는 2호 원줄과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겠네요.
당줄로 변경하고 카본, 모노줄로 0.5호 낮춰서 바늘 몇개 묶어서 다녀야겠네요.
챔질 타이밍과 낚시대 컨트롤이 관건이겠지만 잉어 60cm까지는 어떻게 해볼만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어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커피님, 당줄 2호는 4.5kg의 인장강도이고 그랜드FX 2호는 3.35kg의 결절강도입니다.(판매사 표기 기준)
여기서 결절강도는 실을 묶어서 당겼을 때의 강도이고 쉽게 말해 매듭강도입니다.
인장강도는 양쪽을 스풀에 감은 상태에서 지긋이 당겨 단절될 때의 강도이므로 순순한 실의 인장력이라 봐야되고요.
따라서 같은 라인을 시험했을 때 당연히 인장강도가 더 높게 측정됩니다.

대체로 카본 2호줄의 인장력은 4kg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카본라인의 개발원조인 쿠레하社의 그랜드FX 등 고가의 시가줄도 인장강도는 대동소이합니다.
단지 코팅 등의 후처리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죠.

원줄 인장강도 4kg이고 목줄 인장강도 4.5kg이라면 원줄이 먼저 끊어지지 않겠나 걱정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 십수년의 사용결 과 원줄 카본 2호에 목줄 당줄 2호의 채비에서 밑걸림 등이 있을 때 늘 목줄 매듭이 먼저 끊어졌습니다.
원줄은 길고 목줄은 짧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되네요.
마찬가지로 원줄 카본 2호, 목줄 카본 2호(또는 모노 2호)로 사용해도 거의 목줄 쪽에서 먼저 끊어지므로 채비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원줄을 카본 2.5호로 사용하면서 목줄은 당줄 3호, 카본 2.5호, 모노 3호 등으로 조합하고 있습니다.
단, 이렇게 목줄을 비교적 강하게 쓰시려면 원줄 관리를 좀 철저히 해야합니다.
대체로 원줄은 목줄보다 오래 사용하게 되므로 모르는 사이 날카로운 수초, 나뭇가지 등으로 상처를 입기 마련이죠.
특히 카본줄은 유동 찌스토퍼로 인한 열화도 쉽게 일어나므로 강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대를 펼 때마다 손가락으로 줄을 훑어서 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흠이 있다면 가차없이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그래서 말씀인데 원줄을 비싼 것으로 쓰면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비싼 줄이면 비싼 까닭이 있겠지만 쓸 만큼 쓰고 과감히 교체하는 스타일이시라면 루어용 대용량 카본줄을 사용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말씀드렸지만 같은 호수(굵기)에서 비싸든 싸든 카본줄의 강도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후성, 부드러움 등에서 약간씩 차별성을 가질 뿐이죠.
무조히님

1. 원줄과 목줄을 같은 호수나 비슷한 강도를 써도 상대적으로 짧은 목줄이 터진다.
2. 흠집등의 여러 조건에서 좋을 수는 있느나 강도상에는 별 차이가 없으니 고가의 줄보다 중저가로 자주 갈아주는것이 좋다.

이 말씀이시지요?^^
또 루어용 카본줄도 찾아봐야겠네요~ㅎㅎ

아 팔랑귀 ㅋㅋㅋㅋㅋㅋ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만 그랬는지 몰라도 캐브라합사 0.8호를 목주로 사용해 봤는데... 쉽게 잘 끊어지더군요. 특히 바늘 묶은곳이 너무 잘 끊어져서 ..그냥 버리고 1.5호를 씁니다. 케브라 줄은 제조사에 따라 다른지는 몰라도 가는줄 일수록 표시된 강도에 비해 쉽게 묶음부위가 터져서 난감합니다. 전 케브라1.5호 나 PE합사1.2호를 목줄로 씁니다. 40붕어 문제 없구요. 70잉어도 않끊어 지던데요....
골팽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원줄과 목줄은 대에 강도와 비례한다는것 입니다

저에 경험담 입니다^^
반갑습니다. ^^

저도 중랑천, 왕숙천 중학교때부터 엄청 다녔는데요
왕숙천은 아직도 견지낚시하러 가끔 갑니다.

목줄 빼곤 밸런스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케브라 합사 쓰시려면 1호미만으로 한참 낮추셔도 됩니다.

다만...

저라면 찌부력을 더 낮추고(0.5g정도) 분할비율을 8:2에서 6:4정도로 할 것 같습니다.

---- 여기서부터 그 이유입니다. 조금 깁니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동일한 찌맞춤에서 분할봉돌이 찌의 예민성을 전혀 올려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푼찌나 동일한 푼수일 경우 자중이 낮을 수록 예민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흡입시 이물감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은 인정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찌는 저부력일수록 예민하게 움직이고 고부력일수록 안정적입니다.
예민성과 안정성사이에서 보통 선택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최근 10년사이 정통채비로 정착한 스위벨이나 해결사 같은 굵직한 분할봉돌 채비법은
스위벨채비가 떡밥낚시에 해결사채비가 대물낚시에 특화되 있다고 하나 원리는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하우스 또는 내림낚시보다 고부력찌를 사용하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예민성을 갖출 수 없을까?'
생각을 늘상 하였고 낚시를 업으로 하시는 프로님들의 해답이 바로..
1) '고부력이지만 상대적으로 예민한 자중대비부력이 뛰어난 찌의 사용'
2) '찌의 부담을 줄여주는 원줄사용'
3) '이물감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찌맞춤을 보다 정밀하게 할 수 있는 분할봉돌 사용'
입니다.

이중에서 2)을 포기하셨으니 1) 3)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주로 낚시를 하시는 곳이 강계나 수로등 낚시환경이 변화무쌍한
곳이니 '편리함/안정성'도 무시못하는 상황이지죠.

그래서 찌를 약간 저부력으로 내려서 예민성을 높이고 대신 바닥과 닿는 두번째 봉돌의 무게를 올려 '이물감이 약간은 늘겠지만
안정성을 조금 더 확보'하는 편이 카본원줄을 선택하신 현행 채비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서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노나 세미플로팅 원줄에 자중대비부력이 높은 찌를 선택해 원줄무게에 따른 찌의 부담을 줄여주고
부력이 다소 높지만 찌의 기민성이 좋아 예민하게 입질을 바
예민성을 올리려면 예민한 찌를 사용해야 하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부력찌는 예민하지만 안정적이지 않고 고부력찌는 둔하지만 안정적이니
예민성을 위해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부분은 쓰다가 지운줄 알았는데 남아있네요..수정이 안되네요.. 괜히 부끄럽습니다. ^^;
비눌치님 > 원줄은 어떤걸 쓰시나요?^^
미어켗님 > 감사합니다^^
한큐님

대단하십니다~!!
찌는 이미 여러개를 사서 구비해둔 터라 당장에 바꾸긴 어려울것 같고 나중에 찌를 바꾸게 되면 부력이 좀 더 낮은 걸로 바꿀께요^^
본봉돌 분할봉돌 6:4는 와셔로 해결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카본줄에는 분할봉돌을 좀더 무겁게 써야 좋다는 얘기도 본적이 있어요!(이중안착, 사선안착 등)
한큐님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베이직Fc 사용중입니다. 원줄 목줄 모두다.
좋다는 줄 이것 저것 다 써봤지만
제 경험으론 가성비 갑입니다
광고에 현혹되어 비싼줄 사용하지 마십시요.
남는 돈으로 찌......
도 사지 마십시요!
남는 돈으로 소주 몇병 사다가
낚시 가시는길에 시골 정자나무 보이시거든 아래에 두고 가세요
적적한 어르신들 한잔씩 드시라고...
괴기가 물엇을대 줄이 터져야만 진정낙시에 매력이 아닐가 합니다,,,,두근두근,,,ㅎㅎ
아 고수들 얘기에는 할말이 업고
시간 나시면 임진강에도 가보시지요
몇군데 물이 안흐르는곳을 찻으시면 대박도 잇는데
나도 유료터를 싫어해서 임진강 여기 저기를 쏘다녓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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