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월척회원님들 목줄 및 바늘 문의드립니다^^

전 관리형저수지나 노지에서 떡밥낚시만 합니다. 요즘 수로권에서 낚시를 많이 하고있는데 밑걸림으로 계속 목줄이 아닌 원줄이 계속터져나가네여 원줄은 그랜드맥스FX2호 목줄은 다이찌관동스레무미늘 묶음바늘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찌관동스레무미늘 묶음바늘 목줄이 몇호가여? 그랜드맥스FX2호줄 인장강도가 9kg라고 들었는데 어찌해서 원줄이 터질까여ㅜㅜ 원줄하고 봉돌은 8자매듭으로 했는데 혹시나해서 매듭부분이 터졌나보면 그건 아니네여ㅜㅜ 그래서 이번에 제가 바늘하고 목줄사서 직접 만들어보려고하는데 바늘과 목줄은 몇호 어느제품 어느회사꺼 사야 좋은지 알고싶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그리고 목줄길이는 묶음바늘정도 길이로 만들면되는지여? 월척회원님들의 친절한 답변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498하세여^^~~

종목 ; 99% 떡밥낚시

원줄 ; 요즈리하이브리드 4LB

목줄 ; 묻지마 다이니마 pe합사 0.8호(바다낚시용)

바늘 ; 묻지마 100개들이 벌크 붕어바늘 6호

원줄 --> 봉돌도래 20호(무지작음)

이렇게 8자 매듭 사용했는데도 밑걸림시 바늘이 펴지면 펴졌지.. 목줄이 끊어 지거나 하진 않네요.
요즘 무매듭 많이들 하시는데 무매듭하니깐... 끊어지는것이 아니라 미끄려져서 낚시줄이 풀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항상 8자 매듭으로...
8자매듭 무지튼튼합니다.
묶음바늘 목줄이 합사 2,3호 될겁니다. 너무 강하죠. 당줄 사용할 의향이시라면 카본 2호엔 당줄 2호가 적당합니다. 왠만한 잉어 50정도는 안터집니다. 수초에 걸린 경우 목줄만 날아갑니다.
원줄의 매듭부분이 터지지 않던가요?
저의 경우에는 원줄 1.75호 목줄 합사 1호 인데도 주로 원줄매듭부분이 터져 나가네요..
그래서 목줄을 0.8이나 그밑으로 구해야 할듯싶네요..
위의 부초처럼님 말씀이 정답인 듯합니다~~
저도 한 20여년 전부터 후로로카본 원줄과 당줄(데이크론사)을 같은 호수로 채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줄에 결정적 흠이 없는 경우 아직 한번도 원줄이 터진 적 없었습니다.

당줄은 표기 인장강도가 같은 호수의 카본줄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오히려 미세하게 강합니다.
하지만 원줄은 길어서 텐션으로 버텨주는 반면 데이크론 합사는 짧은데다 재질의 신축성도 거의 없는지라 목줄 쪽에서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호수를 직결하여 손으로 당겨봐도 당줄이 터집니다.
낚시 중에 터져도 거의 바늘을 묶은 부분이 터져주기 때문에 2봉인 경우 목줄 하나를 살린다는 잇점도 있죠^^

시판 묶음목줄은 케블라합사인 경우가 많은데 케블라의 인장강도는 데이크론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원줄을 상당히 강하게 채비하지 않으면 불안하겠죠.
제가 시판 목줄채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랜드맥스FX는 후로로카본 줄입니다.
2호줄의 경우 인장강도는 일반적인 후로로카본과 마찬가지로 5kg 내외입니다.
그랜드맥스가 좋은 점은 불소코팅이 균일하게 잘되어 있다든지 하는 품질 관리 측면이지 강도는 여타 동종 제품과 대동소이 합니다.
당연히 시판 목줄묶음과 연결하면 유사시 원줄 쪽에서 손상이 오게 됩니다.

사족이지만 후로로카본 줄에는 실제로 카본이 들어있지 않고 '불화비닐리덴'이라는 수지의 중합체입니다. 제조사인 시가에서 개발하면서 상품명을 대중에게 각인되기 쉽도록 후로로카본이라 붙인 것 뿐이랍니다.
즉 그랜드맥스FX의 제조사 인 '쿠레하 시가'가 후로로카본의 원조라는 얘기이고 당근 인장강도는 일반 후로로카본과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2호줄의 9kg 인장강도라 하심은 착오가 있으신 듯하네요~~


목줄을 당줄이 아닌 케블라나 PE합사로 사용하실 경우 원줄과 연결한 뒤 손으로 순간적으로 강하게 당겨 어느 쪽이 터지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세요.
-손다치지 않도록 수건 등으로 감싸고요~~
케블라의 경우 '심'이 있다고 할까요... 날카로운 날이 있는 느낌인데 아무튼 같은 강도에서는 카본줄이나 모노줄에 흠이 생기면서 거의 원줄 쪽이 터집니다.
따라서 오링 같은 것을 가운데 두고 당겨봐야 실제적인 인장강도를 시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 중에 매듭부분이 터진 것은 아니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원줄에 흠이 있는 상태였던 것 같네요.
원줄에서 흠이 잘 생기는 부분은 스토퍼가 주로 위치하는 부분과 봉돌과 연결되는 부분, 초리실과 연결되는 부분 등입니다.
특히 봉돌과 연결되는 부분은 잦은 봉돌교체로 닳아서 약해져도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많은 케이스죠. 초리실 연결부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원줄을 비싼 걸로 쓸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중저가 정도의 카본줄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확인하고 흠이 있으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유동채비의 경우 스토퍼를 밀면서 원줄에 보풀이 생길 수 있는데 강도에 당연히 영향이 있겠고 유동찌가 걸리는 경우도 있고하니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저가의 원줄을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제품을 선택한 뒤 한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강도나 특성에 정통하게 되고 채비에 믿음을 갖고 관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랜드맥스는 넘 비싸죠~ㅠㅠ
많이들 사용하시는 두엘(Duel)줄도 보풀이 좀 있는 편이고...
제 경우 윈윈줄이 저가이면서 보풀이 없어서 즐겨쓰는 편입니다.


다음으로 목줄의 길이를 말씀하셨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편차가 큰 사안입니다.
요즘은 대물낚시 트렌드에 따라 떡밥낚시에서도 목줄을 길게 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전통 바닥낚시에서 떡밥 위주인 경우 5~7센티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근래 떡밥낚시를 하면서도 옥수수 등 준대물 미끼를 병행하는 게 보편화 되어 있으므로 좀 길게 하셔도 괜찮겠고요.
제 경우 목줄 2봉을 5.5,~8센티 사이에서 바늘 하나 정도의 단차를 주어 사용합니다.
단차를 주면 긴바늘에 지렁이를 달 경우 짧은 쪽을 감지 않으므로 편합니다.
짧은 쪽엔 밑밥을 크게 달고 경계심 없이 흡입하도록 긴 쪽에 글루텐 등을 달아줘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여하튼 목줄은 예민하게 사용할 경우 5센티 내외, 길면 8~9센티까지 괜찮다고 봅니다.
그 이상이면 대물용이라 봐야겠죠.


바늘은 붕어 떡밥의 표준규격(?)이 다나고 7호입니다만^^
요즘 노지에서는 역시 대물낚시의 영향인지 9호 이상도 많이 쓰십니다.
떡밥이라도 옥수수나 건탄, 고탄 등의 미끼를 병행하려면 8, 9호도 괜찮습니다.
역시 전통 떡밥에서는 다나고 7호 정도를 기준으로 보고 씨알이나 마리수에 따라 적용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낚시는 6, 7호로 가시고, 스릴있는 낚시는 8, 9호로 가세요~~~


어복충만하시길...
고무다라이님,부초처럼님,부들과땟장사이,무조히님 제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동네 낚시가게에서 바늘결속기하고 당줄2호하고 바늘사서 직접 만들었네여^^
원줄보다 목줄을 가는것으로 사용하는것이 상식입니다.
한참 읽었네여 해박한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