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밤낚시를 갔습니다..그곳은 작은 소류지라 발자국 소리만 나도 입질이 뚝 끊긴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갓 낚시 형태로 연안 근처로 적은 수심대를 공략했습니다....
그런데 입질이 올만 하면 첨벙첨벙거려서 입질이 끊기고 ...또 입질이 까딱까딱 오는데 첨벙 소리가 나서 입질 끊기고 후레쉬 켜서 봤더니 개구리 더군요...넘 열받았습니다..밤낚시 도중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입질인데....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먼가 거먼 물체가 옆으로 스르륵 지나가더군요...후레쉬로 비추니 뱀이 지나가는겁니다..한 50-60cm정도 되는 구렁이 인가???그래서 갑자기 번득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기막힌 생각이 떠올라....
얼릉 받침대 y자 부분으로 안다치게 구렁이를 잡고는 붕어 살림망에 넣고 제 의자 뒤편에 놓아두었습니다..그랬더니 근처로 개구리 얼씬도 안하더군요....어찌나 좋던지....그리고 아침에는 다시 방생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오더니 고기 많이 잡으셧어요..하면서 살림망 보더니 뱀을 보고는 기겁을 하더군요...그러더니 뱀을 잡은 이유를 얘기하니 저보고 엽기적인 사람이라고...넘 하다고....
가만 생각하면 넘 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뱀을 확대 한것도 아니고 잠시 가둬둔건데...쩝
잘못된 행동이면 다음부터는 안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이런 제가 엽기적이라고 하던데...정말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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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청소,,, 꼬~옥 ^^
오분만 청소합시다
궁금해요.
월붕 잡았으면 비암은 또 우째 했을까?
궁금해요
궁금이 올림
다만 징그러운 뱀을 잡아다가 개구리퇴치용으로 살림망에 넣어두시는게 보통사람으로서는 생각도 못할 일이지요. 그만큼 (보통사람의 입장에서) 뱀은 징그럽다는 거지요. 보통사람은 뱀 만지지도 못합니다.
붕어좀 잡으셨나 하고 살림망들어보니 그 징그럽고 무서운 뱀이 또아리를 틀고있고,
'이게 왜 여기있소?'
'개구리 쫓는라고요'
하셨다면 보통사람은 많이 놀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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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__)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을 하셨군요.
전, 뱀 보기만 해도 겁이 납니다
나중에 살림망에 고기를 잡아도 넣지를 못할것 같습니다 ^^*
엽기적인 방법에 공감함니다...........
발상도 참신하고요
생각하지도 못할일을 엽기적입니다~~^^*
재밌는분이십니다
보통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은 해볼수있겠지만....(예전 잠자리 잡아 모기퇴치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생각으로 끝났을겁니다.
댓글단 이유......... 그 후 입질과...... 손맛은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노래가 생각나네요 *^^*
뱀이다~~~~~ 뱀이다~~~~~ 몸에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더 웃긴건 철수 할때 뱀 풀어주었더니....한 20분도 안되서 개구리 옆으로 막 날뛰던데..ㅋㅋ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요.
제 친구녀석은 뱀 보면 무조건 꽝이라고 하더군요..
항상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1. 개구리들이 사라집니다...또는 조용해집니다..
2. 쥐가 가까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안 도망가는 녀석이 있습니다.....바로 두꺼비입니다..이 녀석 바로 옆에다 뱀 담은 살림망 놓았더니 ...그냥 빤히 쳐다보고 가만 있네요....잘못하다가는 얘써 잡은 뱀까지 먹을거 같아서 얼렁 치웠습니다..
뱜을 살림망에 넣으시다니 ^^^
뱀 그거이 뭐가 무섭다고.. ㅋ 약간은 징그럽지만요
정말 훌륭한 밥법입니다..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양파자루하나 들고 다녀야지...ㅎ
나 같음 기냥 개구리랑 같이 놀겠습니다
그렇지만 따라 하지는 못합니다 ㅋㅋ
구멍이 촘촘한걸 쓰셨나.....?
암튼 그렇게해서 효과를 보셨다니 그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네요.
그래도 뱀 조심하세여....
구렁이라면 크기도 꽤나 컸을텐데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