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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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하시나요?

중1때부터 50이 넘은 지금까지 항상 같이 낚시 다녔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같이 낚시를 가게 되면 포인트 선정할때 항상 의견충돌이 생깁니다. 둘다 똑같이 외대 또는 쌍포로 떡밥낚시를 하고 3.0칸 이상은 절대 안핍니다 헌데, 그친구와 저는 포인트를 선정할때 관점이 약간 다릅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고기가 안나와도 좋다. 물가에 앉아만 있으면 난 좋다." "수심이 얕으면 장찌를 좋아하는데 원줄에 묶어서 써야 하니까 그게 싫다." "수초가 있으면 걸리는게 귀찮고 원줄 갈기 귀찮다." "고기 안나와도 좋다 해등지고 바람등지고 의자아래 깨끗하고 편한데가 좋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등산온거 아니고 이왕에 낚시하러 왔으니 물가 경치구경도 하고 고기도 재밌게 잡자." "수심이 좀 얕으면 어떠냐 짧은찌쓰면 되고 묶어서 쓰면 되지." "수초가 있어야 고기가 잘나온다. 원줄이야 갈게 되면 얼마든지 갈아주마." "무입질 1시간은 나의 자존심문제다. 뭐가 잘못됐는지 변화를 줘보자." "내가 편한것 보다는 낚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 재미있는 낚시를 추구한다." "해 있고 바람불면 파라솔로 막고, 의자아래 질척거리면 삽질해선 자리만든다." 그친구와 저와의 조황차이는 마릿수로 딱 2배차이입니다. 그 친구는 원줄길이도 항상 낚시대보다 30Cm 길게 맵니다 그 이유가 미끼끼울때 원줄이 길어야 낚시대가 물에 안젖고 편안하게 낄수 있어서 입니다. 둘다 다대편성은 짐이 많고 무겁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제가 직접 찌도 만들어주고 떡밥배합부터 포인트선정 채비구성 모두 해줍니다 저는 그 환경에 적응해서 최대한의 조과를 낼려고 하고 그 친구는 좋아하는 방법으로 좋아하는 곳에서만 편하게 낚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같은 낚시터라면, 내가 싫어하는 곳이어도 고기 잘나오는 곳으로 앉을건가요? 아니면 고기 안나와도 내가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곳으로 앉을건가요?

ㅋ 저도 붕어천적님처럼 인간의 수렵본능에 충실합니다.
왠지 남이 앉아 길이 난 자리는 앉기 싫고
생자리를 개척하는 편입니다.
ㅋㅋ 저는 편한자리요
1번은 편하고 고기 잘나오는자리
2번은 그냥 편한자리 입니다(뱀안나오는자리)
개인적인 생각으론
낚시는 오늘 하루 도전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취미고 즐기기 위함이고 삶의 여유라고 우선이라 생각하기에
직업이고 어부도 아닌데
하루 적당히 즐거우면 만족합니다
친구분 쪽에 한 표 던집니다^^
저도고집이세서
안나오는자리라도
해보고싶으면죽어도거기서해야됩니다
딴데앉아도그자리생각에 낚시안되거든요ㅎ
개개인마다 틀리겟지만 붕어를 잡아서 가져가야겠다 하면
어떻게든 잡겠지요 아니면 손맛보고 방생해야겠다 하면
편한자리 찾아 낚시를 즐기지요

요약해보면 노련한꾼은 장소 도착하면 즐기고 편안한낚시를 할지
아님 집중해야할지 머릿속에서 답이나옵니다 ㅎㅎㅎㅎ
성향이고 취향이고 성정이겠지요.

저는 레인님과 비슷한 성정입니다.
제가 다대편성이라 좀 그렇긴 합니다만... ^^;

암튼, 저는 조우들과 같이 출조를 해도, 꽝을 각오하면서까지 총대를 메고 제가 해보고 싶은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자리를 다른 조우들께 양보를 하면서까지요.
그 이유는 그날 낚시한 당일을 기억하고 뭔가 깨닫자는 뜻에서 그렇게 합니다.
누구 자리 상황이 어땠는데, 몇 시에 몇 칸대에 무슨 미끼에 어떤 씨알이 나오더라.
총대를 메고 저 구석으로 들어간 조우는 꽝을 쳤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그런 공부 말씀입니다.
기왕지사 낚시하는 거 너무 편한 것만 찾지말고 내공이랄 것도 없겠지만 뭔가 조금씩 쌓아가자는 뜻이지요.
헌데, 생각 없는 꾼들은 결과만 따집니다.
누가 1등, 누가 꼴등...

아둔한 그런 자들과 언제까지 낚시를 같이 다녀야 할지 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
친구가 못마땅 할지언정... 함께 낚시 할수 있어서 좋은것 아니었던가요...ㅎㅎ
아웅다웅 할지언정 지척에 친구가 있어 같이 낚시 다닐수 있다면 전 더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늦장가 이후에 물론 불알친구들 5명중에 저 혼자만 멀찍이 천안으로 이사와서
친구도 없는 실정이고... 전 부러울 따름입니다...
낚시가 좋아서 친구가 좋아서 같이 다니시는것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니었다면 40년 가까이 같이 낚시 하지 않고 진작에~? 이렇게 반문해봅니다..
조우...
1.낚시의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포인트) 입니다.
2.2명 3명이 출조를해서 포인트 문제가 발생하면 (동출)은 어렵습니다.
3.(양보)만이 해결이 됩니다.
4.어느 한쪽의 양보가 아니고 서로서로(양보)를 해야 합니다.
잡은 고기는 특별한 경우(매운탕거리, 약내릴거리 부탁) 아니면
모두 현장 방생이죠 ^^
전 고기가 목적이 아니고 잡는 과정이 목적입니다
그 친구 역시 그점에선 저와 똑같구요
가끔 튼실한 잉어 나올땐 마누라한테 효도하지만요 ㅋ
쓰레기 줏어오는것과 고기 방생하는데에는
둘다 똑같은 마음이고 그 친구는 환경을 자신에게 마추려하고
저는 환경에 적응하려고 하고 이 차이에요 ㅎㅎ
둘다 똑같으니까 40년을 함께 다녔겠죠? ㅎㅎ
이젠 서로 눈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지요
불만 갖고 있어도 그 친구가 삐질까봐 말 못하고 있습니다 ㅋ
하지만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땐 서로 말도 않하고
각자의 일 봅니다 ㅋㅋㅋ
안재욱이 부른 [친구]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br/>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두분 생각차이가 조금 있을지언정 커다란 힘이 되고 되어 주셧을 두분 생각하니
부럽습니다~
이해 안가는게 또 한가지 있는데요 ㅋㅋㅋ

그 친구는 낚시터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늘 제가 가자고 하는 곳으로 같이 가는 편입니다만
언젠가 화성 둠벙으로 출조했었는데
밤새 별의 별 짓(?)을 해도 찌가 한마디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둘다 오리지날 꽝을 쳤죠
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더니
아뭇소리도 없이 철수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차타고 가는 내내
아니 뭐 이런데를 가자고 했냐면서
집에 갈때까지 투덜대더라구요 ㅋㅋㅋ
물가에 앉아만 있어도 좋다던 늠이 ㅋㅋ
저도 몇일전 다대편성 요령이란 글 올리고 느낀점이 있는데...
사람 욕심이 한대로도 짬낚시 하면서 충분히 조과를 올릴 수있는데..
또 하나 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낚시가 좋고 주위 경관이 좋고 해도...
목적이 붕어 보는것인 만큼 결과가 없으면 저처럼 욕심을 부리던가..
아니면 투덜 거리게 되더라구요...뭐 그런거 같아요...ㅎ
붕어천적레인님과 저랑비슷 하시네요 친구넘과 제가 그렇읍니다 그래서 둘이 두달만 따로다녀 보십시요
느끼실겁니다
마찬가지에요 ㅎㅎㅎ
1~2년 낚시 각자 다녔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마찬가지에요 ㅎㅎㅎ

친구가 변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서로 양보하면서 가끔 티격태격도 하면서
그렇게 다니고 있네요 ㅋㅋ
제대로 낚시 하는날은 저 혼자 독조하는 날만 그렇게 합니다.

놀자 분위기로 여러사람 갈때면 술 한잔에 낚시 포기하고 낚시대 2~3대만 펴놓고 걍 옥수수 걸어놓고 밤새 냅둡니다.
포인트고 뭐고 차 바로 옆에 대고 넓고 평평한 깔끔한 곳에서요 ㅎㅎ

낚시 마니아와 둘이 갈땐 그사람 성향에 맞춰 출조를 합니다. 이때 역시 제 낚시기준은 포기하죠.
이 친구가 흐뭇해 하고 잔챙이라도 잡고 즐거우면 저도 덩달아 즐겁죠.

나만의 낚시를 하고싶을땐 평일에 혼자 조용히 떠납니다.
사람 없는곳, 불편한곳, 대물이 인사 해주는곳...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는건 내것의 반을 버려야만 하나가 완성 된다는 낚시의 미학중 하나가 아닐런지요^^
저도 동생과 같이 다니다 보면 이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 생자리 물고기 나올만한 자리 불편해도 개척하는 편이고 동생은 일단 차대고 짐옮기기 편한자리를 선호 합니다.
몇년같이 낚시 다니다 보니 이제 생자리 보다는 차대기 편하고 철수가 쉬운곳을 찾아 가게 됩니다..
괴기 많이 잡는것보다 몸이 편한게 점점 낳은것 같네요..^^
떨어져 앉으세요 저도 항상 동출하는 친구있고요 나이도 50입니다
포인트 보는 눈도 틀리고 낚시 기법도 틀립니다 같은것은 낚시좋아하고
둘다 집에가자 소리 않합니다
낚시터는 한곳으로 잡지만 보통 백여미터 떨어져 낚시합니다
밥먹을때만 제가 그친구있는 곳으로 갑니다
서로 다르지만 인정을 하면서 편하게 독조(?)하는양 낚시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같은 낚시터라면, 내가 싫어하는 곳이어도 고기 잘나오는 곳으로 앉을건가요?
아니면 고기 안나와도 내가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곳으로 앉을건가요?

>>>> 손맛 봐야겠다고 생각할때는 전투적으로

나올만한곳에 앉을려고합니다.(거의 독조)

그냥 마음비우고 출조할때나, 동출할때는 좋은 자리 먼저 양보하거나,

편히 앉을수 있는곳이나 차하고 가까운곳으로 자리앉습니다.

취사보조, 다른 형님들 주무실때 낚시대 지킴이하거나 철수할때 장비 옮겨드립니다.
예전엔 전투낚시......
지금은 힐링낚시
두분이서 자리 싸움은 없을듯요.
전 후자의 성향...바늘에 미끼다는 그 순간부터...
대상어를 보고자 머리 굴립니다....
저도 낼모레면 60줄..아이고...
그래도 언제나 함게 하는 친구가 있어서 즐겁습니다.
맨날천날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자리땀시 서로 눈치보기도 하고 그래도
또 낚시가는날엔 곁에 그친구가 함께 하죠.
고교 동창인 그녀석 이젠 늙어 가네 싶어서 보면 저도 같이 늙는구나 싶어질때도 있구요.
암튼지 삐지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동출할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은 즐겁고 편안해 집니다.
서로의 낚시법을 존중해주면 의견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하면 되겠네요.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하세욤....내 포인트한번 친구포인트한번!ㅋ전 그래요....
저는 친구랑 가는 것과 독조를 병행하는데요... 제 친구는 심지어 밥도 할 줄 모릅니다.. ㄷㄷ
겁나게 귀찮으면서도 왜 또 가게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고기 안나와도 함께할수 있는 친구만 있으면 좋지요
밤새 케미불 바라보며 오손도손 이야기 나눌 친구가 옆에 있으면 어딘들 부럽겠습니까 ^^
한 오년정도 같이 낚시다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시간 만 고기가 안나오면 집에가자고 합니다
뭐 이런데를 데려왔네 별에별 소리를 합니다
차도 없고 마누라 친구에 남편이어서 가까와 져서 같이 낚시다니는데,,
마누라 친구가 부탁도하고 해서요
오년정도 다니다가 이젠 혼자다닙니다
섭섭해해도 어쩔수 없드라고요,,
그놈에 집에가자는 말만 안해도 같이다니겠는데,,,,

집에가자는 말은 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죠 ㅋㅋㅋ

친구랑 낚시 다니면서 어렷을적엔 서로 궁디가 무거워서
밤낚시 끝내고 아침에 출출해서 제가 그러죠
"야~ 라면먹자"
"응 그러자"
그 두마디하고는 밤이 되려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 그때서 친구넘이 일어납니다 ㅋㅋ

그러다가 이젠 밥때되면 서로 와서 하려고 하네요
달라진건 이거 한가지 뿐이고 전 그 친구와 항상
똑같은 맘으로 낚시 다닙니다.

여름밤에님은 독조가 더 편하시겠어요 ㅎㅎ
친구분이 낚시에 관한한 먼저 득도 하신 듯...ㅎ
저도 천구분처럼 되려고하나 잘 안되네요...아직도 어부 근성이 남아있네요...
다 해주시니깐 가만히 있는것 같은데 친구분은 완전히 세월을 낚으러 다니는 신선...
조금 힘들어도 고기 나오는 포인트로 전핍니다.
고기가 잘 잡히면 힐링도 더되는거 같습니다.
두분다 맞는말씀ᆢ 재미있게 낚시다니시면서 우정 변치마세요
저는 낚시의 목적은 일단 붕어얼굴을 보기 위함이고.. 손맛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편한 힐링을 한다면 차라리 캠핑을 가거나 등산을 합니다..

낚시를 한다고 하면 입질을 한번이라도 볼수 있는 자리를 추구합니다..
친구분이 그런식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못잡아도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낚시에 임하는거라면 그친구분은 그나름의 낚시를 즐기는 거겠죠.

반대로 그런식으로 나 편하게 낚시하면서 고기 안잡힌다고 투정부리는 거라면 그건 뭔가 잘못된 생각으로 낚시를 하는 거겠고용.
여름철만 힐링에 약간중점을 두고
그 이외예는 전투낚시 ^^

그 곳을 알려면 최고의 포인트에 앉아라~ 가
지론 !
발판.... 그것도않되면 좌대.... 그마저도부족하면. 보트!

마음을 비운다며,
행동은 정반대 ㅠㅠ...
분위기를 봅니다.
고기 안나온다고 해도 분위기 좋으면 OK....
그 친구도 역시

밤새 말뚝보고 난 다음날에는

삐진듯 성질난듯 아무말도 않하고

아~ 머 이런데가 다 있냐~
취파! 밤새 꼼짝도 않하냐 그래!

이렇게 투덜댑니다.
그래도 저는 머... 꽝인가부지.. 그럽니다 ㅋㅋ
그러면서 전 속으로

왜에? 고기 않나와도 물가에 와서 낚시대만 드리우면 좋다더니?
왜 말뚝이라고 성질은 내야 임마~

이렇게 혼자 이야기 합니다 ㅋㅋㅋ
혼자있을땐 잡고싶은맘들면 전투낚시하구요! 그거아니라면 편한자리서 할꺼같구요 두리하믄 상대방에 따라 틀려질듯 쉽네요 !
저는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없으면 낚시를 안합니다...-_-;;
도인을 친구분으로 두셨군요~ 친구분이 낚시를 모르지만 멋을 아는 분이군요~ 은근히 경쟁심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냥 두십시오~^^ 사람이 꽝을 너무 자주치다 보면 전투적으로 바뀝니다~
너무 잘해주셨군요...고수친구가 옆에 있다보니...진짜 꽝을 아직 경험 못한것입니다...ㅎㅎ

대학때 계곡지로 2박 3일을 놀러간적있습니다. 자칭 낚시 고수 친구말을 듣고...전 낚시 초릿대 원줄도 못묶던 시절이고..

그저 풍광이나 즐기자 였죠...그래도 낚시대가 앞에 있으니 나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그래서 한번 낚시를 해봤는데

2박 3일 동안 단 한번도 눈앞에서 찌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옆에 분들은 계속 걸고 난리가 나는데도요...


그렇게 낚시에 입문한 것 같습니다..2박 3일의 꽝을 경험으로...

당시 인터넷을 섭렵하며 혼자 배운 낚시가 지금은 그 친구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너무 잘해주신거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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