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용인 '사암지'로 짬낚시 다녀왔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 3.2대 던져도 50~70센티미터 남짓밖에 안 나오더군요...
다른 자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말에...
한곳에 자리잡고... 3대 펼쳤습니다.
2.9대 두 대와... 3.2대 한 대...
사암지는 '어분'에 '찐버거' 섞어서 사용해야 올라온다고 알려주셔서...
아쿠아텍2에 찐버거 사용해서 떡밥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수심 문제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모두 잔챙이 블루길 입질만 이어졌습니다...
블루길도 15센티미터만 넘어줘도 손맛 괜찮은데...
동창회라도 열렸는지... 약속한 듯이...
10센티미만의 새끼들만 주구장창 나오구요...
그러다 보니... 2.9대 쌍포에는 입질이 와도...
들썩대다 마는 잔챙이 입질만 오는데...
3.2대에 천천히 찌가 올라오는 겁니다.
끝까지 올린 후에... 챔질했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다음에도 역시.. .끝까지 올라오는 입질... 챔질... 허탕...
끝까지 올려주는 입질... 챔질... 허탕...
나중에는 올라오는 동안 챔질도 해보고...
올라온 후에 한참 내버려둔 후에 챔질도 해보고...
모든 수단을 다 써봤지만...
결국 3.2대로는... 블루길 새끼 한 마리 못 걸어보고 끝났습니다...
넣을 때마다... 100퍼센트 끝까지 찌올림이 있는데...
아무것도 못 잡으니... 잡고 못 잡고를 떠나...
정말 답답하고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이런 경우엔 어떤 현상을 생각해볼 수 있나요?
미끼의 문제인지... 특정 고기의 입질 유형인지...
다음에 사암지 가면...
어분 말고... 글루텐이나... 식물성 떡밥으로 해볼까 싶습니다...
밤 아니면... 안 물거라고 관리인께서는 그러시지만...
이상한 입질에... 새끼 블루길만 연달아 잡느니...
차라리 말뚝이 나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이런 유형의 입질 경험 있으시거나.. 정보 있으신
선배님 계시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못 참겠네요...
캐스팅할 때마다 100% 찌올림(완전 끝까지) 하지만 6시간 내내 완전 꽝!!!
으흐흑...입니다... 꾸벅..
입질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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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곳에 참게 서식하고 있나요??
전 참게한테 많이 당해봤는데.. 정말 찌 하나는 환장할 정도로 잘 올려줍니다.
올리기도 하고, 끓어가기도 하고, 빨기도 하고.. 근데 거의 헛챔질..;;;;
혹시 참게 같이 엄한 넘들이 덤빈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늘의 크기의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아무래도 살치가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블루길 요넘들은 미끼를 덥썩 삼키지 못하니 입으로 미끼를 위로 밀어 올리다 마는 그러다 보니 찌는 끝까지 올리는 데도
챔질을 해 보면 빈 바늘이기 일수죠.
챔질이 안됩니다. 떡밥을 조금 묽게 사용해보거나
아니면 글루텐류를 사용해보세요
저도 그런 경험 많이 봤읍니다..사암지는 아니지만...
살치 몇마리 꺼네고 알았습니다...원인이 그넘들이란걸...
살찌는 빠르게 올리는것이 주인데 ㅎㅎ 천천히 오르는 입질은 징거미가 거의 답인데 ㅎㅎ 아니면 아주 작은 잔챙이 ㅎㅎ
보통 잔챙이나 살치는 찌오름이 좀 급한것이 특징인데 ㅎㅎ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ㅎㅎ이것저것 다 해봐서 잡아봐야 뭔지 알수 있습니다
정말 뭘해도 앙잡히면 징거미일 확률 거의 100프로라고 봅니다
참게, 살치, 블루길, 징거미까지...
괴롭히는 놈들이 정말 많군요...
차라리 말뚝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정말 괴롭더랍니다... - -;;;
애꿎은 어분만 잔뜩 주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