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떡밥? 밑밥?

안녕하세요? 친구들을 따라만 다니던 수준에서 작년부터 찌맞춤, 장비구비 등에 열올리기 시작한 늦바람 입니다. 지난 가을 들깨를 짜면서 남은 깻묵이 아까와 챙겨왔다가 강냉이(가게에서 파는 토종 팝콘)를 갈고 인터넷으로 콩가루를 사서 떡밥(밑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는 분이 깻묵에 밀가루만 섞어 던져놔도 밑밥은 된다고 하던데 그러기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깻묵가루 3 : 강냉이 가루 2 : 콩가루 1 의 비율로 배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배합을 해보니 모양은 영락없는 신장떡밥이더군요. (구분하기 힘들 정도) 문제는, 며칠전 수퍼갔다가 볶은 콩가루가 있길래 사와서 그것으로도 배합을 해봤는데 모양은 같지만 색깔이 전체적으로 많이 노래졌습니다. (신장과 확연히 구분) 인터넷 콩가루를 먹어보니 맛이 좀 밋밋하고 수퍼에서 산 콩가루는 고소하고 냄새도 강합니다. 그래서 볶은 콩가루 떡밥을 더 많이 만들었습니다. (제 입맛에 맞춰) 그런데 생각해보니 신장떡밥에는 날콩가루를 쓰는 듯하니 볶은 콩을 넣은 제 떡밥(?)은 붕어들이 싫어할까요? 붕어 생각만 하다보니 머리가 붕어머리가 된듯 합니다. 붕어 입맛에 맞추어야 할 것을 제 입맛에 맞추다니요 ㅡㅡㅋ 만약 1. 날콩 떡밥 2. 볶은 콩 떡밥 에 콩가루나 고운 떡밥을 더 섞으면 일반적인 붕어떡밥의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밑밥 개념으로 써야 할 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그냥 막 쓰기엔 양도 많고 품도 좀 들어간 상태라서 ........... ㅡ,.ㅡ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아니면 다음에 자작하게 된다면 고칠 부분등이 있으면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는데 498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