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에서 조그마한 낚시점을 운영하는 조재성씨는 97년 11월 ‘낚시바이블’이라는 책을 발간,국내 낚시계에 이른바 ‘실전찌맞춤법’열풍을 불러일으켰다.조씨의 찌맞춤법에 공감한 꾼들은 대한정통낚시연구회를 발족하고 98년4월에는 조씨가 발견한 정통찌의 규격에 맞춰 제작한 ‘가장 천천히 수직 입수하고 가장 빨리 솟구치는’ 오동나무 소재의 정통찌를 선보였다.
가장 가늘게(원줄)가장 가볍게(찌)가장 작게(바늘)를 낚시의 3대원칙으로 꼽는 조씨의 정통찌맞춤은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띄우는 것으로 아무리 약한 입질이라도 붕어가 바늘을 흡입하는 순간 찌가 솟게된다.기존의 바닥봉돌 맞춤법의 맹점이었던 목줄길이만큼의 사각지대를 거의 완벽히 제거한 것이다.
정통찌맞춤법은 우선 영점을 잡는 것으로 시작한다.요령은 1m정도의 원줄(2호 이하)에 찌와 봉돌 바늘채비(목줄길이 6∼9㎝,붕어3호바늘 내리닫이 쌍바늘채비)에 미끼대용품으로 작은 지우개를 바늘에 달아 수조에 넣는다.미끼가 바닥에 살짝 닿은 상태에서 목줄이 팽팽해지고 케미라이트를 끼운 케미고무가 1㎝정도 물밖으로 나오게 봉돌을 깎아간다.영점이 잡히면 칼이나 사포를 이용,봉돌을 미량씩 깎아 실전찌맞춤에 들어간다.
조씨가 실전에서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은 들채(붕어의 입질)로 바늘채비를 들어올릴때 찌가 4마디 올라올 때까지 목줄이 펴지지 않고 더 이상 들면 봉돌과 미끼가 합쳐지는 상태,조씨는 이를 ±0형이라한다.현장에서 ±0가 되기위해서는 계절에 따라 3가지로 찌맞춤해야하는데 이는 수온변화에 따른 찌맞춤의 틀어짐을 봉돌의 미세한 무게차로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여름낚시에는 들채로 들었을 때 3마디가 올라오는 +1형,봄가을에는 2마디가 올라오는 +2형,겨울에는 한마디 또는 반마디가 올라오는 +3형으로 수조에서 맞춤한다.물론 세가지 유형은 실전에서는 모두 기본형인 ±0이 된다.즉 겨울형은 수조에서는 한마디만 올라오게 맞췄지만 낮은 수온은 수조에서보다 찌를 밀어올리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4마디가 온다.
이같이 정교하게 맞춘 정통찌맞춤이라도 두바늘에 각각 미끼를 달면 엄연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반드시 작은 떡밥에 두바늘을 모두 뭉쳐써야만 예민하고 높은 찌올림을 만끽할 수 있다.또한 실전에서는 반드시 0점을 잡을 때처럼 케미꽂이 위로 1㎝정도 찌를 수면 밖으로 내놓고 써야만 표면장력이 찌 솟음을 방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출처 : 포인트피싱월드
전에 찌맞춤하던 방법이 생각나 찾아서 올려봅니다
이 채비는 아주예민해서 조금만 추가 무거우면 사각지대가 늘어나서 이제는 하시는분들이 별로없는것갔아요
정통찌는 군계일학찌와 비슷한시기에 나온것같았는데... 찾아보니 지금도 정통찌가 7개나있네요
정통찌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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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쉬운 것도 어렵게 만들죠. 한글로 알려주면 쉬운 것을.
그냥 내림낚시 하는게 좋을지 싶네요.
바늘만 닿게 하면 가벼운 미끼나 떡밥이 풀리면 약한 대류에도 찌가 둥둥 떠다니던데,,,,
떡밥낚시에서 자리 이탈은,,,,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찌는 침력 조절로 천천히 입수 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찌는 자중 대비 부력이 강한것. 이음새 및 방수 마무리가 완벽한것이 좋은 찌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찌맞춤에 대해선 다른 책자보다 무게 있게 다뤘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지금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생각합니다.
낚시는 진짜 정답이 없다란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가오리님의 정성에 한표 드리고 갑니다^^
정통찌맞춤 보단 응용하는 방법이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정밀하게 맞춤할때는 스위벨과 바늘이 바닥에 닿게끔 찌맞춤을 합니다.
좀더 예민하게 할려면 캐미끝에 맞추는것보다 찌의 반목 부분에 맞추어 두목이나 세목정도 내놓고 낚시하면 더 예민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