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광교지라고 하는데가 있는데 97년도 이던가? 암튼 상수도 수원지라서 철조망으로 길게 쭉 둘러쌓여 있는 곳인데,한 30~40년 정도 낚시금지 구역이어서 무슨 수리관계로 물을 빼야되는데, 그때 수원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요금을내고 낚시대회비슷한 걸 개최했습죠! 사람들은 물반 고기반이라고들 햇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낚시대회 가서 허탕친 사람들 엄청 많았고 기대했던것만큼 고기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흔히 오랬동안 고기를 안잡으면 물반고기반이라고들 하지만 그것도 너무 오래동안 자연상태로 방치되면 그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죽고 나고 살고 죽고 ㅎㅎ 이런 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물도 있겠지만 ~기억이 대충 이렇네요!
울 동네는 우포늪이 보면 저기
예전에 하던곳인데...
배스들어와서 그 많던 새우...참붕어...다없어지구...물을 죽어서 썩은 냄새를 내구...
바닥엔 청태 뭉테기만 가득하구...
옛날 혼나가며 대나무베어 나이롱줄에 실못 구부려 지렁이,보리밥 달아도 고기 잡힐때가 그리워 지네요 ㅠㅠㅠ
동네 사람들 가족과 와서 돗자리 깔고 김밥도 먹고 그랬던 곳인데..
오히려 금지 시키고 더 더러워진 것은 확실합니다.
전에는 즐기고 청소하고 해서 께끗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가지를 않으니
비오고 바람 불고 하면 각종 쓰레기들 여기저기 걸려있고
침적물이 생겨서 예전보다 더러워져있지요.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낚시꾼을 외계인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참으세요~^^
가 보았더니 누가 몰래 바늘에 추만 달아서 나무에 묶어 놓았더라구요
건저보니 팔뚝만한 향어가 걸려있어서 그냥 빼줬는데 상습적으로 몰래 편법 낚시
하는 사람이 있었지요.
엄청 조마조마하는 밤을 보내리라 생각되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