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 출조를 위해 채비를 정비하던 중 문득 궁금한 부분이 생겨 문의 드려봅니다.
현장에서 찌를 맞출 때 간혹 채비한 봉돌만으로 부력이 모자라거나 넘을 경우가 생기는데
기타 무게 가감이 가능한 채비가 아닐 경우 저는 주간 케미의 종류를 바꿔가며 조정을 하곤 했는데요.
주간 케미도 종류가 워낙 다양하여 그 무게도 제각각이라 목수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하더라구요.
이때 같은 부력이라면 물 속의 봉돌과 물 밖에 노출되어있는 케미 중 어떤 것이 더 찌올림에 영향을 줄까 궁금합니다.
찌 맞춤 시 케미의 무게는 찌올림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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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돌과 케미의 두개중 찌올림 영향은 수직입수 수직 상승시는
궁합이 잘맞아 찌올림에 두개중 어느하나가 좋고 하나는 나쁘다로 구분하기는 애매합니다
사선일때는 당연히 케미가 문제이며 찌 올림에 케미가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케미가 잠기게 낚시를 하신다면 상당히 무거운 찌맞춤이니 상관은 없겠지만, 부력손실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무게는 무시하고 부피가 작은 케미로 쓰시면 됩니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때에는 조과를 보장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찌가 말뚝으로 변하거나 또는 낚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찌의 구조와 그 역할을 알아야 합니다
찌는 찌톱+찌몸통+찌다리 로 이뤄져 있고 이중에서 부력을 갖는 것은 찌몸통 뿐입니다
나머지 찌톱과 찌다리는 찌의 자중만을 더해주게 됩니다
찌를 만들때 찌의 순수부력이 높은 찌가 예민한 찌라고 하며 ( 순수부력 = 찌의 부력 - 찌의 자중 )으로 계산되어 집니다
여기에다 찌톱 끝에 주간케미 또는 야간케미를 추가하여 사용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주/야간케미는 찌의 자중을 더해주는 요소가 되겠죠
이상적인 찌의 구조는 찌톱길이 = 찌몸통길이 + 찌다리길이 이며
이를 마추지 않을 경우 찌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민한 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케미의 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이 유리하겠죠
또한, 주간케미와 야간케미의 무게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편리하고 유리하겠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자케미의 경우 가장 무게가 적은 것이 0.19g 이며
3mm 일자 야간케미의 경우 평균 0.15g 입니다 여기서 약 0.04g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는 찌의 부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3g 정도의 부력을 가진 찌의 경우 약 4마디 정도에 해당하는 큰 차이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케미는
1. 주간케미와 야간케미의 무게가 동일한 것
2. 가급적 무게가 덜 나가는 케미
일 것입니다.
전자케미의 경우에도 그 색깔에 따라 불빛의 밝기가 다소 다릅니다
녹색의 경우 가장 밝으며 사용시간도 오래갑니다
주황색의 경우 두번째로 밝으며 사용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입니다
빨강색의경우 가장 어두우며 사용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입니다
또한, 사람눈의 색깔을 인식하는 능력에 따라 어느분은 녹색계열이 잘보이는 분도 있고
어느분은 적색계열이 잘보이는 분도 있고 또 어느분은 노랑계열이 잘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전자케미를 선택할 시에는 본인에게 빛퍼짐이 없이 선명하게 보이는 색깔이 무엇인지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3mm 일자 야간케미를 사용합니다
주간에는 야간케미 미사용제품에 미리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갈아주고 형광색 페인트를 칠해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했을 경우 무게도 약 0.15g 정도로 상당히 케미로써 가벼운 편에 속하고
주야간 낚시시에도 봉돌의 가감없이 그대로 케미를 바꿔서 쓸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3mm 방울케미를 사용했을때는 찌마춤시에 케미의 표면적이 일자케미보다 커서 물의 표면장력 때문에 올바른 찌마춤에 상당히 방해가 많이 되더군요
케미를 사용함에 있어서 봉돌의 무게를 가감해야 할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봉돌의 무게를 가감할 수 있는 편동과 편동홀더를 사용합니다
수질오염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무게를 더하고 빼고 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