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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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찌 맞춤에 피곤함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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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찌맞춤할때 캐미꽂이 상단이 보이도록 맞춤니다.

그러다 보니 주간캐미와 야간캐미의 무게도 맞춰야 하고 이것저것 번거롭습니다.

25년전 처음 찌를 구입했을때 낚시점 사장님께서 손수 찌맞춤을 해주셨지요.

그때 그 맞춤법은 수조속에서 찌가 동동~떠있도록 맞춰 주셨습니다. 떠오르지도 않고, 가라않지도 않고~

당연히 이상태로 물가에 던져보면 찌는 물속에 박히듯이 자리잡습니다.

과연 이런 맞춤은 옳치 않은 맞춤일까요?

이런 무게로 맞춰진 채비는 양어장 또는 관리형에서는 사용하기 버거운 채비일까요?

물론 양어장, 관리형은 잘 안가긴 합니다.

이제는 캐미 없이 찌맞춤하고 아무 캐미나 장착해서 무게 가감없이 그대로 쓰고 싶은데 이러면 안되지는 않겠지만, 행여나 옆에 조사님이 보시고,

" 찌맞춤이 무겁네요~" ," 이러면 붕어 못잡아요~"  하는~이런저런 소리를 들을것 같네요..ㅎㅎㅎ^^;

제 스타일은 맹탕 또는 약간의 수초지역에서 떡밥낚시을 자주하되 집어하는 개념보다는 수심맞출때 미끼까지 같이 던져서 수심맞으면 그것으로 집어는 끝입니다.

그래서, 낚시대는 3~6대를 주로 펴고, 때로는 12대까지 펴려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이제..찌맞춤의 굴래에서 벋어나고 싶습니다요..


관리형 안가시면
노지는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오히려 가벼워서 피곤할때가 더 많을때도 있구요
노지는 떡밥 거의 안합니다만
일년중 손에 꼽을정도는
댐낚시가서 쌍포피고
집어랄것도 없습니다
두대피니..
주먹만하게 두덩이 찌앞에 던져놓고
남은떡밥으로 바늘안달고 낚시합니다
분납하면 하단봉돌에
오래치댄 떡밥 뭉쳐놔요
찌톱만 메다넘는장찌 붕애들도
몸통 찍습니다
마실순찰하고 오면
입질해서 동동 거리고있으면
주윗분들이 더안달이십니다ㅜㅜ
노지서 입대시는분치고
제대로 하시는분 한분도
못 뵌거같네요
그냥 편하실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노지라면 정밀한 찌맞춤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그런거 자기 만족일뿐 조과와 큰 관계가 없습니다.
찌맞춤은 3가지만 알고 계신다면 어디서든 낚시 하실수 있습니다
떡밥낚시를 하고 싶으시면 채비 안달아도 됩니다
수조 에서 케미 끼우고 케미고무 딸깍
수초낚시를 하고 싶다면 케미 안달고 케미고무 딸깍
수초낚시는 무조건 채비 케미 안달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편하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하고 싶다면 케미 딸깍
수많은 찌맞춤은 잊어 버리시는게 좋을겁니다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제 기준으로는 결국 게으른 낚시를 하고 싶은데 붕어얼굴은 보고 싶은 거네요.
찌맞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만의 스타일로 굳어지고 별 신경을 안 쓰는 대신 채비의 굴레로 고민하는 분들은 가끔 보는데,
찌맞춤에 신경쓰이고 주변 사람들의 말이 신경쓰인다면 조력이나 출조횟수가 어쨋든간에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송귀섭님도 말씀하시죠. 조력이 깊어지고 고수가 될 수록 찌맞춤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고.
그러나 그것은 이미 돌고 돌아 모든것을 알고 나서의 이야기죠. 마치 돌고돌아 원봉돌이니 원봉돌채비가 최고야!하는 것도 경험자가 하는 것과
초보자가 무조건 원봉돌이지 하는것은 그 비중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고수분들도 상황에 따라 계절에 따라 동절기에는 내림채비도 하는등
다양한 채비를 구사합니다.

예전에 노지현장에서 만난 연세 80이 넘으신 어르신은 그 나이에도 분할채비며 낮과 밤의 찌맞춤이 달라지는지까지 체크하며 낚시하시더군요.
붕어잡는 게 목적이지만 낚시를 끝까지 배우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낚시대 펴놓고 잡힐놈은 잡히겠지 하며 술과 세월만 잡거나 잡담이나 하다가 에이 여기 고기없네~ 하며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똥꾼만 아니면 다행이지 뭐 배울게 있을까 싶네요.

그래서 찌맞춤이 무겁든 가볍든 순풍순풍 고기만 잘 건져낸다면 주변사람이 그런말 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런말 한사람이 오히려 머슥해지겠고, 본인은 그거 신경이나 쓰겠나요? 마치 올림낚시로 2~30마리 건져낸 사람에게 기껏 열마리 잡아낸 내림꾼이 '올림하면 고기 나와요?'하며 쓸데없는 자만감을 뽑내면 속으로 우습지만 신경도 안쓰는 것 처럼 말이죠.
찌 맞춤으로 치자면 정말 논문을 쓸 정도로 할말이 많은 것 같 습니다
노지에서 옥수수 미끼에 수중촬영으로 붕어가 입질 하는거 보면 어쩌면 부질 없는 일 같기도 하고요
또 라인 종류나 호수는 어떻나요? 모노나 카본이냐 세미냐 등등
또 찌 종류는 발사냐 오동이냐 숯이냐 수수깡이냐
찌 길이는 몇센티냐 ? 등등
수년동안 낚시터에서 새벽에 찌 맞춤에 대해서 홀로 고민도 해보고
물론 미끼에 대해서도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채비는 또 어떻습니까?
해결사채비 방랑자채비 옥올림 옥내림 편대 외통(하마다식)
장대 11미터 이상 분납채비 등등

때론 유료터에서 옆 조사님의 찌가 바닥에 안착 되기까지의 숨막힐듯한 예민한 찌놀림을 보면서 역시 내 찌 맞춤이 틀려서 마릿수를 못하는구나 하는 절망감도 느껴보고

결국 수년전부터 전 원봉돌에 벵에돔 바늘
케브라 합사 2호 목줄에 길이 12-15센티
원줄은 카본 2.5호 아님 3호
봉돌무게는 5그램
찌 맞춤은 바늘 빼고 유동찌고무까지 달고
케미 꽂이 하단에 일치

수조 찌맞춤할때 전자케미(311밧데리 포함)와 무게가 같은
군계일학 통큰케미를 달고 맞춥니다
그럼 주야간 부력동일합니다
유료터도 무조건 이렇게 맞춥니다
현장찌맞춤도 안합니다
수조찌맞춤 그대로 사용합니다
더이상 고민 끝

누가뭐라해도 제 스타일대로 갑니다
다만 유료터에서 조금 무겁다 싶으면 와샤 몇개 감하기도 하고 가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유료터에서 향붕어 상대로 미친듯이 걸어냈습니다
단 제 채비가 정답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저한테는 딱맞는 채비이기에....

고민하지마시고 이제는 자기만의 철학으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채비를 정해서 쭉 정진하시길
낚시가 유희 힐링이 아닌 고민이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쓴 글입니다
글 작성자 입니다.

답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고, 희망을 얻고 모든 찌맞춤을 내맘대로 맞춤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하는 상황이 매번 다른데
찌맞춤은 고정된 한가지로 하려고 하니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부레찌 쓰면
상황에 따라 조절 하면서 즐거운낚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6그람 봉돌에 어뜬건 초고석으로가라앉고 어뜬건 스물스물가라앉고 어뜬건 뜰락말락하고머 그렇습니다 주로 몸통 찍는 마춤이 가라앉는 마춤입니다 나오는채비마다 생기는 기법마다 다해봣는데 부질없어요 고기가 입질안하믄 먼짓을해도 소용없습니다 찌마춤보다 포인트 보는 눈을 상황에 따른 챔질 타이밍 잡는법에 더신경쓰는게 조아보이네요
찌맞춤은 결국 채비의 완성이 아닐까요 ?
별빛자동캐미를 사용하시면 주야간 캐미 교체 안해서 동일 부력 유지의 장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노지 낚시는 말씀하신데로 그 마음의 뭔가에서 집착을 버리시면 됩니다
저는 요즘 찌톱도 높이가 뒤죽박죽인데 어차피 입질에는 상관이 없다는걸 알기에 그냥 둡니다
성격이 꼼꼼하면 그게 더 신경 쓰이는데 그 부분을 내려 놓아야합니다
그냥 쭉 원봉돌에 표준맞춤입니다
무거워요~ 그러면 저도 알아요 이러고 맙니다 ㅋㅋ
찌맞춤에서 벗어나시려면 끝보기를 하심됩니다.
찌값도 아끼고요..ㅎㅎ
낚시란
참으로 단순하기도하고
오묘하기도하지요
산속에서
도를 깨우치듯
일취월장후 출구없는
커다란 벽이 가로막곤하지요
그벽을 허물고 나가면
노화순청에 고수라하고
다시 한단계를 거치면 화경에이르며
초절정 고수라할수가있지요
생전에
인간의한계를 극복해서
입신의 경지에 이르고자 ᆢ
낚시라는
수단을통해서
정진수행의 단계를
실천하시는분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낚시들
하시기바랍니다
무겁고 둔한찌를 사용하시면
신경을 덜쓰시게 된답니다
무거워요~

네~ 저도 알아요!!!

무릎 탁치게 만드는 명언이시네요..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야간케미를 어떤제품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전자케미 많이들 쓰시는데 이거에 주간케미가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수조에서 이 주간케미 꽂고 바늘없이 케미꽂이 하단에 맞춰놓고
그대로 나가서 낚시합니다.
야간에는 그대로 전자케미로 바꿔 달고요..
말씀들이 제각각 개성?.. ㅋ
남의 말씀에 "딴지성 댓글다는 님치고 꽝아닌 분 못봤네요"라고 말하면 그말에 열 받는 분 분명 계실겁니다.
알면 얼마나 알고 모르면 또 얼마나 모르는 건지.. 답없는 이론에 머리는 아프고 기분이 별로됐습니다..
에혀~ 또 괜히 읽었네... 싶어졌구요..
"낚시 이론은 내 맘대로"에... 한 표 올인입니다...

대충(?)해도 4짜 올라왔습니다. 그것도 꽤 자주...
낚시는 잡다한 이론보다
저수지 선택과 집중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잡힐 놈은 잡히겠지"의 도를 모르시는 분이 자기 생각을 적었네요.

"잡힐 놈은 잡히겠지" 하는 낚시는 잡담하고 술마시고 똥꾼일까요? 헐~~~ 왜 그리 심한 편견을....

*귀섭씨 위 레벨에 가서야

"잡힐 놈은 잡히겠지"라며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을 언제나 깨우치시려나??
체비 여러가지 열라준비해도 때못맞추면 빈바구니입니다
공연히 내가산 텐트며 파라솔등등 자랑(옆사람은관심도 없지만)질만하다오죠.
체비.중요하죠 그러나 때못맞추면 입질해도 못올리죠.
옆에와서 고기잡았냐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가는건 너무 즐거운일이지만.

옆에와서 채비가 어쨋네 저쨋네 하는 사람은 거르시면 됩니다 ^^ 낚시란 종목자체가 묵직허게 꾸준허게 하면됩니다 .
낚시에서는 프로도 아마추어도 초보조사도 무엇을 잡을지 아무도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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