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전 초보 입문자입니다 ㅠㅠ
간밤에 처음 구매한 전자찌를 가지고 설레는 맘으로 양어장(?) 낚시터에 갔었는데요.
원줄은 모노 2호줄에 유동찌 유격은 수심부터 찌끝이 봉돌 조금 위에까지 내려오도록 넓게 주고, 찌는 62cm부력 2.8g 전자찌에 본봉돌은 유동식으로 2g에 분할봉돌 0.8g으로 분할채비였습니다(봉돌사이 간격은 15cm 정도) 바늘은 당줄로 8cm 길이였습니다.
케미꽂이 없는 전자찌라 전자탑 1목으로 찌맞춤하고, 수심체크하고 떡밥달아 던져 2.5목 나오게 세팅하고 낚시를 했는데요.
투척해 보면... 찌가 일단 누워있다가 잠시후에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3,4목정도까지 잠기다가 갑자기 찌몸통까지 쑥 올라왔다가 다시 천천히 2.5목까지 잠기는 현상이 굉장히 자주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넣자마자 입질온건가 했었는데, 그럴리가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바닥 착수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는데... 결국은 4시간동안 꽝쳤습니다ㅠㅠ 주변분들은 다 잘 잡으시던데ㅠㅠ 그리고 주변분들 찌움직임을 봐도 저같은 분은 없으신거 같더라구요
투척을 잘 못해서 그런건지, 찌의 문제인 건지, 찌유동폭이 넓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줄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찌가 움직이며 자리잡는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
붕어낚시 원리를 조금 이해한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ㅠㅜ 선배님들 가르침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원줄에 간섭을받아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로 보여집니다.
낚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특히나 입질하고는 전혀 상관없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원줄 간섭때문에 그런거군요!
제 생각에도 그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여서 유동 유격을 확 줄여보려고 했는데,
막상 조금만 줄여도 밤낚시 경험도 없고 눈도 안 좋아서 봉돌 회수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줄이질 못했습니다 ㅠㅠ
혹시나 그게 떡밥 입수하자마자 붕어가 먹어버렸을 가능성은 없을까 막연히 기대도 해봤는데, ^^;;
(그래서 실제 바닥에는 빈바늘만 안착해서 입질이 안왔나? 싶은 생각도 했거든요)
그런 찌 움직임이 낚시하는데 문제 없다는 말씀에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원줄 간섭이 어떤 식으로 일어난 걸까 생각을 해봈는데요.
선배님들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주시고 코멘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일단 초반에 찌가 일어나면서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봉돌의 침력이 찌에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고
다시 올라온 것은 찌로 전해지는 봉돌의 침력이 줄어들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원줄의 유동찌 유격범위중 어딘가 문제가 있어서,
1) 유동찌홀더 고리부분이 원줄을 따라 상부로 이동중에 문제부위에 잠시 걸려서 봉돌무게가 온전히 침력으로 작용하다가,
2) 봉돌이 좀더 가라앉음에 따라, 유동찌홀더 고리부분이 그 문제부위를 덜컹거리며(?) 통과하면서 일시적으로 찌에 걸리는 침력이 줄어들며 찌가 솟구치고
3) 이후에 다시 수심맞춤고무에 도달할때까지 서서히 하강.
이렇게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지금 출근해서 일하는 중이라 ㅠㅠ 원줄체크할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ㅠ.ㅠ
원줄에 상처가없어도 낚시대에 줄을 감을때 원줄이
꺽이는 경우도 있을거고 실제 보플같이 상처에
걸렸다 풀리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멀쩡한 원줄에도 그런현상이 종종나타나는데
원줄은 수면에 떠있는 상태고 봉돌은 수직으로
내려가는 꺽임부위라 저부력 찌에 이런현상이 심합니다.
(저부력이다보니 원줄을타고 빨리 오르지를 못하겠죠)
앞에도 글을 남겼지만
이현상은 입질과 전혀 무관한 것이고 괜한것에
신경쓰지마시길......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제 일어난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찌도 여태 쓰던 거중에 제일 저부력찌였고, 줄도 줄감개에 꽤 오래 감겨 있던 넘을 꺼내쓴거라 그랬나 봐요.
간밤에는 왜 그런 도깨비같은 일이 일어나나 이상하긴 한데
잠깐 짬내서 전자찌 테스트나 할 겸 조금만 하고 들어가야지 맘먹고 간거라서 여유갖고 고민을 못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떡밥문제일까 생각하며
떡밥 조합이랑 물성만 바꿔가며 계속 던져 대 봤는데 입질은 없고 초조하고, 아주 최악의 출조였습니다 ㅋ
1시 반에는 복귀해야지 하며 12시에 시작했는데, 완벽히 꽝치고 4시에 복귀했어요 ㅎㅎㅎ
집에 가면 원줄이나 새로 매 둬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원줄을 끼는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과, '금속'재질로 된 것이 있는데,
원줄 호수에 따라 사용을 달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옥내림이 아니라면, 금속재질의 것을 사용하면 그런 현상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양어장에는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집어된 경우 이단입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 개의치 마시고, 즐기세요......세월을 낚는 놀이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첫번째 문제는 윗분들의 지적처럼, 원줄의 문제가 가장 큰 듯 합니다...
좀전에 잠깐 차에 가서 체크해 봤는데
원줄에 스크래치도 좀 나 있고,
찌 달고 줄을 살짝 기울여보면서 원줄따라 움직이는지 살펴봤는데 중간중간 멈칫멈칫 하는 부분이 있네요.
보통은 줄 갈면서 유동찌홀더는 다시 사용하고 있었는데(이것저것 시험해 보느라 줄을 몇차례 바꿨었습니다) 찝찝해서 줄도 세미플로팅으로 바꾸고 찌홀더도 새걸로 썼습니다. 다시 동일하게 시험해보니 이번엔 멈칫하는 부분도 없고 잘 이동합니다!
어서 나가서 실전에서 던져보고 싶은데 와이프 눈치보느라 시간이... ㅠㅠ 흑흑
모두 댓글 감사드립니다. 원인이 뭔지 알게 된 듯 해 맘이 홀가분하네요. 고맙습니다.
원줄이랑 찌홀더 다 바꾸니 이제 안 그러네요 ^^;
덕분에 떡밥이랑 미끼 다는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그런지...
어제는 같은 자리에서 5마리 손맛 보고 왔습니다 ㅋ
댓글로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찌가 내려가다 다 내려갔는줄 알고 있는데 갑자기 서서히 몸통까지 올라오고...
그때마다 입질 인줄 알고 ㅡㅡ;;; (완전 초보시절에요) 챔질하고..
찌고무 문제였습니다.. 찌고무의 홈이 너무 작아서 원줄에 걸려 올라오지 못하고 밑에서 잡고 있다가
풀리면서 찌가 올라옵니다.
찌고무 구멍 넓은걸로 다 바꿔버린 기억이 있네요..
그다음부터는 찌고무 구멍 작은거는 절대 안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