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돌과 스위벨 채비를 기본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요즘은 '찌는 올라와야 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간혹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채비가 보이면 편견없이
접근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어(강선)를 쓰는 채비들을 보면 저걸 꼭 써야하나?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물감을 최대한 줄여보려는 노력이 보이는 반중력 채비나
요즘 군계**에서 새로나온 스위벨 채비도 와이어를 기본으로 하더군요.
자료들을 보면 와이어를 쓰면 줄꼬임이 덜하다고 하는데 그 외에 다른 얘긴 없더라구요.
평소 줄꼬임이 가끔 있긴 하지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서 굳이 거추장스럽게 와이어씩이나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와이어를 쓰면 좋은 점이 더 있을까요?
간혹,
전혀 있지도 않거나 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에,
디지털 데이터 같은 증빙 자료나 시험 결과 자료도 없이
말로만 의미를 부여해서 전파하거나, 상업에 이용하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허황된 말일지라도
팔랑귀가 반응하여 솔깃거나, 마치 종교처럼 믿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이물감 완화' 혹은 '이물감 제로'
'친수성'
'무중력' 혹은 '중력을 거스른다'
'완충' 혹은 '충격 제로'
'앞쏠림 제로'
'찌올림 극대화'
'집어력 극대화'
등등등...
'고기'를 잘 낚을 수 있는 도구나 기술이 아니라.
반대로
'고기를 잘 잡고 싶은 낚시인'들을
잘 낚을 수 있는 소재의 주요 미끼 같은 단어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