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어렸을때 아버지와 낚시를 즐겨했는데 항상 못잡았습니다 -_-
나이를 먹고 낚시를 잊을즈음... 5월초 여자친구의 요청으로 지마켓에서 낚시대셋트 사서 수상좌대를 갔죠(5년만에요)
대충 떡밥하고 던졌는데... 4시간만에 30cm 붕어 2마리와 피라미5마리를 낚았습니다.
정말 !
재미있었죠!
그후 낚시대도 사고 가방도사고 한... 70만원치 장비를 질렀습니다. ㅎㅎㅎ
친구 2명과(낚시경험 전무) 그후로 낚시를 갔죠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며 -_- 했습니다.
1차 동네 큰저수지(유료) - 12시간동안 붕어 2마리... (이때 뭔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2차 수상좌대 (유료) - 12시간동안 전무 (주변이 온통수초라 밤새도록 낚시바늘 갈다가 끝)
3차 동네 굴포천 수로(무료) - 밤낚시 10시간동안 전무, 입질 2번
4차 동네 검단 수로(무료) - 낮낚시 12시간동안 전무, 입질 2번
5차 동네 검단 수로(무료)- 밤낚시 12시간동안 전무, 입질 1번
-_-....
정말 ... 물고기가 절 장비 다 지르게 한다음... 한마리도 안낚여요...
블로그도 읽고 찌맞춤도 배우고 낚시가게 사장님꼐 물어보고
답이 안나와요... 정말 누군가 잘하는 사람이도 있다면 물어보고 싶어요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이러다가 장비다 짱박아두고 제 인생에 낚시를 또다시 접을꺼 같아요.
원래 낚시가 이런가요?
낚시의 낚자도 모르는 초보가 20일동안 5번이나 갔습니다. 정말 노력했어요 ㅠㅠ
미끼는 = 아쿠아텍 + 찐버거 , 이모글루, 글루텐5 , 지렁이, 옥수수 등등...
친구들이 초보라 첨벙첨벙 대는 건 있는데 조금씩 줄고 있거든요 혹시 이런거 때문에 그런가요?
아니면 중간에 담배피던 손으로 떡밥만져서 그럴까요?
ㅠㅠ
선배님 고수님 많은 조사님들 불쌍한 초보 그냥 가시지말구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낚시 정말 좋아하게 됬어요 ㅠ 사는곳은 경기도 부천입니다. 조황지 추천도 감사합니다
====================== 추가 ==================================
입질 중에 가만히 있다가 한방에 훅 내려가서 다시 올라오는건 어느 어종인가요?? 너무 빨라서 챔질이고 뭐고 못했네요 ㅠ
초보입니다 정말 잡아보고 싶어요 도와주십시오 ㅠㅠ
-
- Hit : 911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0
조그만 붕어라도 보고싶으시다면 자원많은 토종터로 가세요..
풍덩채비쓰셔도 올릴놈 다올리고 나옵니다..
제가 낚시시작한이유가 친구놈 낚시대로 생전첨낚시에 한마리걸었드랬죠 담그면 나오는줄알고ㅋㅋ
지금은 장비가 코란도밴 한가득입니다 ㅡㅡ
낚시 하는분많은곳을 찾아다니세요 자리며 채비 미끼운용등현장에서 어깨너머로 배워야합니다
그것도힘들면 당분간 손맛터가셔서 낚시하는것보다 낚시하시는분한테 떡밥개는버부터배우셔요
그리고 노지다니면서 좀한가하시는분한테 낚시애기좀들으시구요(낚시터도그렇치만 노지 시간겨우내서 오시는분도있음 잘구분하셔야됨)
낚시=조과 말고 낚시와서 편안함 즐기는여유부터배우시고 가지시면 꼬기는언젠간 오더라구요
정말 고기잡겟다 의지를가지신다면
여친과 전쟁을 선포하셔야할껍니다
노지든 유로터든 12시간1박2박 한곳 무조건 떡밥질(한곳계속 떡밥투여)하면 꼬기 무조건나옵니다ㅎ
앞방울 뒷방울 과림 등등 다니셨나봅니다
쉬운곳이 아닌데
포천쪽으로 오신다면 안내 가능합니다...^^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만
평일 출조라...
그러나 낚시를 좀더 깊이있게 대하신다면, 과연 낚시가 붕어한마리 찌올림 한번볼려고 다니는 행위는 아니라는 것을 어느순간에 깨닫게 됩니다.
저 역시 고기 못잡으면 스트레스만 더 받은 경우도 있고, 2박동안 잠안자고 하다가 병난적도 있고, 비가 엄청오는 오름 수위에 특수한번 맞아보겠다고 임하땜에서 낚시하다가 지금 이자리에 없을 수도 있을뻔했죠. 그날은 물이 엄청빨리 차오로는데 텐트안에서 잠이들어서 정말 그냥 수장될뻔했습니다. ㅜ.ㅜ;
암튼 서론이 길어 죄송하네요. ㅎㅎㅎ
고기 못잡아서 낚시 접지 마시고요, 낚시라는 행위자체를 좀더 깊이있게 생각하고 즐겨보세요~ㅎㅎㅎ
그러면 낚시라는 취미가 좀더 다른 느낌으로 와 닿을 듯 합니다. ㅎㅎㅎ
멘탈적인 부분은 이정도로 하고요.
고기를 잡으려면 고기가 있는 곳에 가야 합니다.
4짜가 한번도 안낚인곳에 가서 4짜잡겠다고 마음 먹으면 엄청 막연하고 힘든일입니다.
그러나 월척이 종종나오고 4짜도 여러번 나온 곳에 가면 희망이란 것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곳을 10회정도 출조하면 무조건 2번정도는 월척을 만나죠. ㅎㅎ 그래서 첫째는 저수지 선택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조황사정과 저수지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저수지가 선정되면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입니다.
낚시꾼의 직감상 고기가 회유를 하는 곳인지...아님 지금 머물러 있을 곳인지...아니면 저녁이나 밤...새벽시간에 들어올 곳인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한 저수지를 1년에 두고 각기 다른 계절에 가본다면 그저수지에 대한 특성과 포인트는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첫해는 꽝을쳐도 횟수가 늘수록 월척을 상면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습니다.
세번째는 채비입니다.
예전에는 배스나 블루길이 그렇게 많이 퍼지질 않아서 떡밥이나 지렁이만 넣으면 낚시대 2대로도 바쁜낚시를 종종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으며, 지렁이는 블루길과 배스의 성화로 종종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블루길은 현재 적응이 완벽히 되어 떡밥이나 옥수수에도 입질을 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그냥 풍덩채비나 무거운 바닥낚시는...중후한 찌올림을 볼수는 있을지 몰라도 입질빈도수에 대해서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 만큼 붕어의 개체수가 없으니까요.
실제로 배스한마리가 붕어치어를 먹는 모습을 보면 하루종일 잡아먹습니다. ㅜ.ㅜ;;
그래서 채비공부도 좀 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채비를 해보세요.
옥내림, 분할봉돌, 방랑자,해결사 어째든 조금씩 다르지만...크게는 2가지입니다. 봉돌을 바닥에 닿게 하든가...목줄길이만큼 띄울것인가입니다.
넷째가 미끼운용입니다.
미끼는 유독 그 저수지에서 잘 되는 미끼가 있습니다.
예로 배스와 블루길의 성화가 너무 심한 곳은 옥수수까지 도 블루길이 입질을 합니다.
그러면 메주콩 큰것과 겉보리를 미끼로 사용하면 외래어종 성화를 피하고 월척급의 대물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그 저수지의 특성을 알고 미끼를 운용한다면 입질을 볼 확률과 월척을 상면할 확률은 조금 더 높아지겠죠? ^^;;;
낚시를 못하는 허접이 괜히 사설이 길었네요. ㅎㅎㅎ
결론은 낚시란 인생과 같습니다.
인생살아봐야 안다고들 말하죠?
낚시도 낚시대를 펴고 미끼를 달고 투척해서 찌를 세워넣고, 기달려봐야 압니다. ㅎㅎㅎ
그러니 몇번의 꽝을 쳤다고해서 내가 실력이 없다...어복이 없다...낚시지겹다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취미며,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풍경 구경하던중에 붕어나 내가 원하는 대상어까지 취하면 1석2조라고 생각하시며 낚시를 접해보세요~
어느순간 낚시의 고수가 되어 있을겁니다~~^^
가까이 있다면 제가 좀 알려드리겠지만... 저랑은 거리가 좀 멀어서 글로나마 적어봅니다~~~
그럼....
그렇게 낚시가 시작됩니다 젊기때문에 더 많이 잘 배우실겁니다 저는 잘가는 저만의 손맛터가 있습니다 몇개됩니다 항상 십여수 합니다 그런데 잔챙이라 잘 안갑니다 찌맛, 입질이 미약할때 자주가고 늘 반겨줍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 는 저도 꽝이 많습니다 힐링한다 생각하죠
그러나 젊기 때문에 금방 습득합니다. 저는 지금도 늘 공부합니다 처음부터 잘배우고 생각하며 습득해 나가시면 재미 있습니다
초보조사님들 은 항상 티가 납니다 대표적인게 쓰레기 정리입니다 쓰레기만 되가져와도 그사람이 대물꾼인지 허접조사인지 압니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될때 미물도 나를 알아주는 법이죠...
허투루 하는말이 아닙니다
낚시란게 힐링인데 마음이 찜찜하면 시간죽이고 재미가 없습니다 마음을 곱게먹지 않으면 바늘에 찔리고 사고 나기도 싶습니다 항상 좋은맘으로 낚시하면 어느날 대물이 당신만 따라다닐겁니다
포인트가 젤 중요합니다. 초보고 잘 모른다 하시니 찌맞춤,수심체크,현장미끼운영 등등으로 나눠집니다.
1.포인트
작성글 읽어 보면 붕어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포인트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 채비쪽으로 봐야겠죠.
2.찌맞춤 및 수심체크
이건 검색만 하면 무수히 많은 자료와 영상이 있습니다.
봐도 모르시겠으면 현장에서 캔커피 하나들고 옆 조사님께 정중히 찌맞춤법 알려달라 하시면...
대부분 커피드시면서 알려주실겁니다. 단 인상 좋으신분께 고기 마니 잡으신 분께 말걸으십시요..
실예로 산타킹님 처럼 형제가 초보인데..
동생이란 분이 저에게 찌맞춤 하는 방법을 물어봐서 30분 가량 찌맞춤 수심체크 미끼운영등..
알려드렷는데 그 다음주에 같은 자리로 찾아와서 하는 말이
여지것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알려준 방법으로 해서 한 40마리 잡았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여..
그만큼 포인트외 찌맞춤 수심체크가 중요 합니다.
3.미끼운영
현장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매번 고기가 취하는게 다르다 보니 뭐라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먼저 하고 계신 조사님의 미끼를 슬쩍 보고 가던지.. 아니면 물어 보고셔여..
어떤 미끼에 입질이 들어오는지요.. 운영 하는 미끼는 대체적으로 많이들 쓰시는 미끼이니..
그냥 쓰셔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심정으로 글을 올렸는데 여러 선배님들이 정성어린 글 적어주셔서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
느끼는 점이 많고요.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제가 아는 낚시 본래 모습처럼 조용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그리고 쓰레기 정리는 꼭 하고 다니겠습니다!
버려야합니다
잡으려고만하는낚시를하다보면 볼것을못보고
안배울것을먼저배우게됩니다
못볼것과안배울것을먼저배워 몸에익히게되면
진정한 꾼으로 정말좋은취미생활로 만들어질수가없습니다
낚시를통해
기다림과 배려 그리고참을성을 배우게된다면 인생을살아가는데있어
정말많은도움이될것입니다
운칠기삼이라하지요...
잡는것은 운입니다
인생도마찬가지인것지요 사는것은운이요 살아가는것은기술인것입니다
정말좋은말들이 많이나왔네요
좋은글들을바탕삼아 욕되지않는꾼으로 취미생활로 거듭나길바랍니다
싼타킹님~~
1.먼저 하실건 인터넷에서 지역낚시까페에 가입하여 낚시를 할수 있는곳의 정보를 알아야합니다
--> 동출도 같이 갈수있다면 더 좋겠지요
2.주말 밤낚시인이 많은 곳에서 낚시대 펴고 커피캔 하나들고 인사나누면서 배우시면 됩니다
-->전 자주가는 소류지에서 마주친 낚시인분들과 가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대화를 합니다
3.쓰레기를 버리는것보다 잘 치우는걸 배우시면 됩니다
4.어느정도 낚시를 다니시면 붕어보다는 자연을 느끼면서 힐링을 하실수 있는 진정한 낚시인이 되실겁니다
낚시를 시작한지는 30년 되었고 일명 피래미 낚시부터 시작해서 ,금붕어낚시, 붕어낚시로 결국 대물채비까지 오면서
주위에 낚시채비에 대한 지식을 배울분이 없어서 막가파식 바닥낚시를 했지만
재작년부터 친구의 친형님과 동출을 하면서 찌나 채비에 대해 많이 배웠읍니다
막가파식 8호봉돌 무식한 채비에도 혼자 하루밤 사이 붕애들 빼고 7치~월척까지 27마리도 잡아봤읍니다
근데 재미 있는건 오히려 채비개선을 하는데 요즘은 붕어들이 왜 안 잡히는걸까요?
낚시는 고기를 낚는 재미도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자기자신을 힐링하는게 더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낚시인들은 물가에 낚시대를 펴 놓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느낍니다
군계일학 가셔서 찌맞춤을 배우시고
나머진 여기저기 눈치껏 보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질 두번 저도 쾅 쳤습니다
작년에는 보통 10여수는 했는데요 올해는 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굴포천도 쾅 저두 그렇습니다
그려려니 합니다
실력은 좋은데 고기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가서 앉아 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즐낚 하세요
아버지 따라가선 곧잘 잡았는데 형따라 가서는 둘다 꽝치기 바빴죠ㅋㅋ
왜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형하고 나는 포인트보는 안목이 거의 없었던거죠.
그냥 저수지가 있으면 당연 고기가 물거라 생각했었구요. 그래서 한동안 낚시를 안따라 다니다가 기적처럼 형하고 떼고기를 운좋게 만나게됐고 왜 고기가 그처럼 나오게 됐는지 연구하면서부터 심취하게되니 이젠 잡는것도 즐겁지만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주위에 전문가가 계시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세요.
저수지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내시고 채비에 대해서도 공부해보시고 계속 끊임없이 노력하세요.
일단은 시기에 맞춰서 잘나오는곳을 찾아야 하겠지요.그곳에 사시는 월척님들한테 부탁하시면 정보를 공유하실것 같네요. 포기하지마세요^^
조사님들마다 나름대로 방법이다틀려서 많이물어보고 내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찌를 잘맛추어 가지고 다닌다고 잘낙이는것도 아니고
오래한다고 많이 낚는것도 아니고
먼저 낙은 조사님한테 수심체크~낚시대칸수체크~입질시간대체크~입갑체크
그리고 집중하십시요
적당히 기본만 갖추어도 손맛 보실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그렇게
채비 연구도 하시고 입질 패턴 등 경험을 쌓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낚시 입문 때는 마릿수와 손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가 많이 있는 곳에 가야 많이 잡지 않을까요? ^ ^
즐낚 하세요.^_^
어부됩니다
조급한 맘 갖고 낚시하면 금방 낚시에대한 흥미를 잃어 버립니다
편안하게 즐겁게 즐기세요
언젠간 잡을껍니다
이직감을 늘리는데는 시간과노력이엄청많이들기때문에 낚시방을통하거나 스마트조황 지인을통해 정보를 습득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전 올해 검단수로에서 동자개 1마리가 끝 입니다...
요즘 입질보기가 어렵더군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갑니다...
걍 가서 전빵펴놓구...
기다리다...
담배피다...
지루하면 미끼갈고..
그러다.. 힘들면 집에 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닙니다... ㅎㅎ
그냥 물가가 좋아서...
그리고 찌가 빨리 쑥 내려가거나 쑥 올라오는 것은 살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생각하면서 자기만의 낚시를구사하시고
자기자신을 맏으며 자기채비를 믿고,물가에 나온것에 감사하며
붕순이를 알아가면 재미있는 낚시
힐링하는 꾼이 될것입니다....
지렁이 반토막을 잘라서 바늘에 끼어 던지니 피래미가 주 대상어종이 되버렸고
온종일 뙤약볕에 받침대는 나무가지 대충 잘라서 돌맹이로 박고 손으로 붙잡고 온종일
찌만 바라보면서 김치병과 양은도시락 반씩 나눠먹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엔 그나마 3치짜리 붕어도 저에겐 크나큰 자부심이였죠 ^^
그후 그곳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떡밥 콩알낚시를 전수받게 되었고
드디어 내 손바닥보다도 더 큰 붕어가 양바늘에 두마리씩 매달려 나오는
울트라 초고수 떡밥낚시꾼이 되버렸지요
하루종일 뙤약볕에 낚시대 들고 있기 지루하고 짜증도 나서
중1짜리 낚시꾼은 그 지루함을 못이기고 초릿대와 2번대를 빼내서
잠자리도 잡고 여치도 잡고 풀벌레랑 친구도 했었지만
그 아저씨를 만난 이후부터는 그런 일은 없었죠 ㅋㅋ
민물낚시는 몇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대물낚시, 떡밥낚시, 내림낚시, 중층낚시
이중에서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는 장르를 선택하시고
한가지에 몰두하세요
한가지 장르에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다른 장르의 낚시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됩니다
포인트 선정은 경험밖에는 정답이 없으며
주위분들의 말이나 인터넷정보는 다 믿지 마시고 참고사항으로만 생각하세요
또한, 무입질시에는 무한정 기다리지 마시고 2시간을 기준으로 1가지씩 변화를 주세요
그러다 보면 먹히는 것이 나타납니다
낚시란 것이 이것이 정답이다 라는 것은 절대 있을수 없기 때문에
현장에 따라, 채비에 따라, 미끼에 따라, 주변환경변수에 따라,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기온에 따라, 바람에 따라, 항상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정답이 있다면
직접 경험해 보시면서 하나 하나 나름대로의 이론을 정립하시고
쌓여진 이론을 토대로 하시다 보면 어느새 고수가 될날이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 얼떨결에 고기 잡고, 대충해도 다 잡는거구나;; 했거든요.;
근데, 다음부터는 매번 꽝이길래..
주변에 지인(낚시경력 10년)에게 차근차근 배워서 저에게 맞는 채비법으로 낚시중인데..
출조때마다 꽝친적 없어요..겨울제외하고..
참고로, 스위벨 채비하고 있습니다.
입질은 그럴때 하더군요....
그래서 낚시할때는 손씻는것도 비누칠을 안하고 그냥맨물에 씻는다고 하더군요
전문 낚시군 된지 20년
낚시 서적 돈주고 사서 보며 배우고
저수지가서 돌아보며 물꼴이 어딘지
대류는 어디 방향으로 도는지
바닥의 토양은 뭐로 이루어 졌는지
고기의 회유로는 어디인지 살펴보고
저수지 지형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고
가장 낚시 잘하는 분 표납니다
그 분에게 막걸리와 햄 조각 대접하며 낚시 이야기듣고 배웠습니다
지금은 주위분들이 저랑 낚시가겠다고 저의 일정에 맞춰 다닙니다
배우세요
제대로요
조우회 가입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