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전초보 입문자입니다.
붕어 바닥낚시에 입문한지 이제 두달밖에 안되었는데요.
경험도 없고 주변에 낚시 하는 분이 없다 보니, 주로 인터넷이나 책으로 정보를 주로 얻고 있고요.
머리속으로 사고실험(?)은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가벼운/무거운 찌맞춤 개념입니다.
찌맞춤후에 찌탑 1-2목 정도를 노출하고 본낚시를 하게 되면....
어차피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는 것은 똑같고, 물위로 노출된 찌 무게도 똑같고 찌부력도 똑같은데...
가볍고 무거운 찌맞춤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서요.
저부력찌 기준으로는 찌탑아래 1목 노출 가벼운 찌맞춤이나 케미 살짝 잠기는 찌맞춤이나 봉돌무게 0.2-3g 정도 차이인 듯한데...
저수지 물의 무게나 유속이나, 붕어가 먹이 먹을때 흡입하는 힘같은 것을 생각해 보면...
봉돌무게 0.2-3g 차이로 찌올림이 다르게 표현되진 않을 거 같은데 ㅠ.ㅠ
실제로는 오링 한두개 가감해서 조절하는 살짝 가볍게 무겁게 맞추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유의미해지는 어떤 실전 포인트가 있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가르침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만한뽕돌을붕어가들고갈때
¤이만한뽕돌을들고갈때
°이만한뽕돌을들고갈때
이물감이 어느게적느냐 그차이이죠
찌올림이 정확히 찌 몸통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멈추거나, 다시 내려가는(뱉어내는) 경험을 많이 하게됩니다.
물론 몸통이 보이기 전 까지만 올렸다 뱉어내는 경우도 많고, 적은 빈도수로 몸통까지 노출된 후 넘어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결국 가장 마지막 케이스가 아니라면, 붕어는 무언가 이상함(이물감)을 느끼고 뱉어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미끼 이외의 무게감이든, 바늘의 이물감이든, 바늘끝에 달려있는 목줄이 입술에 걸리적거리 이물감이든...
지능이 아닌 살고자하는 본능과 동물적 감각을 속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여러가지 이물감들을 최소화 하려는게 아닐까요?
실제 낚시할때처럼 주간캐미나 전자캐미등을 끼우고, 캐미꽂이까지 완전노출되게 찌맞춤 하신 후, 캐미를 제거 한 후 물속에 넣어보십시오.
0.2~0.3g 정도밖에 안되는 캐미하나 뺐다고, 찌탑이 다 올라옵니다.
그 정도 미세한 무게차이로도 찌올림에 차이가 생기는군요!
저는 예전에 찌톱이 수면과 거의 일치하게 맞췄습니다. 그 때도 가끔씩 붕어를 잡았습니다.
대충 만족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요즘은 친구가 찌톱이 조금(1마디 미만) 올라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오히려 전에 맞추던 방식과 친구가 얘기하는 방식으로 혼용해서 맞춥니다.
저에게는 좀 더 편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붕어를 잡곤 합니다. 정답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붕어가 많이 올려주냐? 조금 올려주냐의 차이 입니다.
붕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입질이 찌가 살짝 올라오는 입질이라면 바늘도 작게, 목줄도 길게 혹은 짧게, 찌맞춤도 예민한 채비가 좋겠죠!!
그치만 주로 가는곳이 자연지라면 상황이 달라지겠죠
수초,대류현상,바람 여러가지 여건상 무난한 찌맞춤이 표준찌맞춤, 영점찌맞춤이 아니겠습니까?
예민한 채비? 좋죠...
대류현상,유속이 있는곳, 찌가 가만히 있을까요?
수초에 봉돌 안착시키는게 쉬울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혹은 선배님들의 경험상 한봉돌 표준찌맞춤이 무난한 채비가 아니겠습니까?
찌맞춤의 미련을 버려야 낚시가 조금더 편해집니다.
찌맞춤의 성격은 전적으로 낚시하는 꾼의 선택에
달려있지 붕어가 좌지우지 하지는 않다 생각하구요.
만일 붕어가 좌지우지 한다면 최적의 찌맞춤이 있겠죠. 그럼 꽝칠일도 없고 찌도 쭉쭉올리고 빨고 하겠죠.
우리가 하는 찌맞춤은 붕어가 입질하는 순간에 이물감을 최대한 줄여 찌올림이나 빨림을 보기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예민한 찌맞춤을 해도 찌에 표현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욱수수를 씹어 놓거나 채비 회수시 붕어가
걸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죠.
수많은 채비들이 있고 자기만의 채비를 찾아
이것저것 해보고 자기한테 맞는 채비를 선택하는
꾼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또한 거리 했고요
올림채비를 마스터 하시면 다른 채비도 한번 해
보세요.
새로운 경험 입니다.
봉돌이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찌의 부력으로 봉돌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고기가 미끼를 건드리면 봉돌이 움직이고 찌가 움직인다고 봅니다.
즉 고기는 무중력 상태에서 미끼를 먹길래, 봉돌의 무게와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봉돌과 미끼가 바닥에 닿았다면 당연히 가벼운 봉돌 즉 저부력찌가 좋겠지요
토종탕가니까 4치붕어가 지구끝까지 찌올리더군요
걍 지나가면서 한자적고갑니다
한마니 내놓고 낚시하시면 봉돌이 살짝 바닥에 닿아 있읍니다....
내가 물속에서 봤읍니다.
듣기만해야하는 긴영상이지만 한번들어보세요ㅎ
지난번 글올리고 나서 4번정도 가까운 손맛터에 다녀 왔었는데요.
당연한 거지만, 조과는 찌맞춤이랑 별 상관없는 거 같더라구요 ^^;
어느날은 캐스팅하고 잠시후면 바로바로 찌가 팍팍 올라오는데
또 어느날은 똑같이 해도 잔입질만 슬쩍슬쩍 오고 말기도 하구요.
찌맞춤이 물론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긴 하지만,
대략 찌맞춤되고 나면 그후의 오링을 이용한 정밀한 미세 조정 찌맞춤은
올림낚시에 있어서. 찌올림 표현에 있어 큰 변수는 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
(고부력/저부력찌는 물론 차이가 크겠지만요.)
허접한 질문에 댓글 많이 달아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표준맞춤이나 약간 무겁게 하는것도 좋겠지만 개인의 취향대로 하심이 스트레스 안받을것 같네요 ㅎ
침몰한 항공모함을 풍선달아서 바닥에서 띄워놨다고 생각해보세요.부력과 침력을 맞춰놨지만 그상태에서 들어올리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