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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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원줄눌림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월척을 통해 공부하면서 카본원줄을 쓸경우 비중이 무거워 가라앉는 특성 때문에 원줄눌림현상 즉, 찌가 가라앉게 된

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도중 이와는 반대로 카본원줄에 호수가 두꺼울수록 그리고 대가 길어질수록 오히려 무거운 찌맞춤을 해야

된다는 글을 보게 됐는데 이글에서 초릿대와 찌 사이 원줄이 늘어지면 찌는 앞쪽으로 끌려오게 되고 봉돌이 들리게 되면서 결과적

으로 찌맞춤이 가벼워지게 된다고 하네요. 서로 상반된 견해인듯 한데 양쪽 의견다 맞는말 같아서 혼란스럽네요..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선배조사님들 의견 구합니다^^


초릿대와 찌 사이의 원줄이 길수록 많이 눌립니다.
1)수심이 깊은곳=초릿대와 찌사이간격이 좁음
2)수심이 낮은곳=초릿대와 찌사이간격이 많음
이렇게 봤을때 찌맞춤을 동일하게 해서 던졌을때
1번은 캐미 수면 일치를 하였다면
2번은 캐미 완전노출 가깝게 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1번이 더 찌맞춤이 무거워진다고 봐야하는데
채비를 투척하고 원줄 잠기는 시간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2번은 점점 더 잠기게 됩니다.
즉 초릿대와 찌사이의 간격이 많은수록
투척후 바로보면 찌노출이 더 많아서 원줄의 잠김이 덜하다고 잘못 알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찌는 스멀스멀 점점 잠기게 됩니다.
찌맞춤에 대해서는 글로서 설명하자면 너무나 길게 됩니다.
단순하게
카본라인이고 라인이 굵을수록 찌맞춤을 더 무겁게 해야한다 라고 그냥 공식처럼 외우시던지
아니면 쉽게 실험을 해보고 싶으시면
같은채비(카본라인)으로 두대를 펴서
한대는 캐미완전 노출 한대는 캐미 수면노출로 맞추서서
두낚시대를 물어 던져서 1목을 내놔 보시면 가벼운 찌맞춤은 시간이 지날수록 캐미노출만되고
무거운찌맞춤은 크게 변동이 없을겁니다.
상세한 글은 다른 고수님들께 양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카본원줄 무게의 방향도 지구 중력방향이고,
봉돌의 무게 방향도 지구 중력방향인데.
카본원줄무게가 커지면, 봉돌이 들린다는게 상식적으로 맞을수가 없는 이야기지 않나요?
봉돌이 들리면 바람따라 채비가 흘러 다니고, 채비가 점점 원줄무게 때문에 낚시대 쪽으로 끌려와야 하구요.


채비의 기본적인 정렬구조는
1. 중력 반대방향으로 솟아오르려는 찌와
2. 중력 방향으로 내려 앉으려는 원줄의 무게의 합력과
3. 찌아래에 위치한 모든 채비종류(원줄, 찌멈춤고무, 봉돌, 도래 등등)의 무게의 합력
이 3가지의 대표적인 힘이 서로 평형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이게 이상적인 ㄱ자 형태의 직각에 가까운 안착형태를 이루기 위해서는
2의 무게는 0에 가까워야 하고, 수조통에서 찌맞춤하듯 1번과 3번이 거의 비슷한 무게로 평형을 이뤘을때인데.

2번에 해당하는 찌 위에 위치한 원줄의 길이가 길수록(장대일수록) 그 전체 원줄의 길이또한 길어져서 무게가 더욱 증대되고,
만약에 힘분배가
[1]항이 2이고,
[2][3]항이 각각 1이라면,
채비의 정렬은 ㄱ자에 가까운게 아니라. 찌가 원줄방향으로 45도가 당겨진 ㅅ자 모양의 정렬형태가 만들어 질겁니다.

만약에
[1]항 대비 [2]의 무게가 90%에 가깝고 [3]항이 10% 된다면 채비정렬이 어찌될까요?
찌부력의 대부분이 원줄무게에 눌려 봉돌에서 찌에 이르는 각은 수직에 가까운게 아니라 거의 드러눕게 되겠죠.
원줄이 제대로 가라앉을 때까지는 채비정렬 마무리가 되지 않으므로, 캐스팅 후 채비정렬에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걸리구요.

요즘 저부력찌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1.5g부력을 가진찌를 60칸에 채비해서, 원줄을 카본 5호줄로 세팅한다고 해보죠.
시간내서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1.5g짜리 부력을 가진 찌가 60칸에 채비된 카본5호원줄 무게나 들어올릴수 있을지도 의문이죠.
이것은 마치 유치원생이 매우굵은 줄다리기용 밧줄을 혼자 움켜쥐고 서있는 거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1.5g짜리 저부력찌를 채비했다해서 이게 예민한 채비일까요?
원줄무게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있으나 마나한 부실한 찌를 채비해논 겁니다.

'채비발란스'란 말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는데
각각 채비들의 크기나 중량 분배가 잘 되어, 낚시하는데 쾌적하거나,
의도한대로 채비가 정렬되고, 구현되게 하기 위한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카본원줄에 호수가 두꺼울수록 그리고 대가 길어질수록 오히려 무거운 찌맞춤을 해야
된다는 글을 보게 됐는데 이글에서 초릿대와 찌 사이 원줄이 늘어지면 찌는 앞쪽으로 끌려오게 되고 봉돌이 들리게 되면서 결과적
으로 찌맞춤이 가벼워지게 된다"
이렇게 잘못알고 있어버리면, 채비 응용은 물 건너 가는 셈이죠.
더욱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게된다면 평생 이 이론으로
채비하고 낚시하게 되는 것이구요.
.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초리실부터 찌고무까지 원줄은 원줄의 단면적에 비례하게 동일한 무게로 가라앉기 때문에, 초리와 찌의 중간부분에 추를 달아놓은것처럼 원줄 중앙부분이 아주 심하게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결국 원줄 전체가 아래로 누르는 힘이 더 강하지, 찌와 초리의 중앙부분이 심하게 아래로 처지면서 당겨지는힘때문에 무거운 찌맞춤을 해야한다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위의 1번과 2번의 경우
찌가 받는 침력(무게)은
(1)봉돌의 침력 + (2)원줄과 봉돌을제외한 기타 채비의 침력
+ (3)찌부터 봉돌까지 원줄의 침력
+ (4)찌부터 초리까지 원줄길이의 절반의 침력(나머지 절반의 무게는 초릿대가 지지하고 있음)

이렇게 계산이 됩니다.

결국 수심의 차이에 따라서는 (4)번만 변동이 됩니다.
결국 수심이 얕을수록 누름은 약간은 덜 발생됩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로 볼때 카본줄이 굵어질수록, 원줄길이가 길어질수록(장대로 갈수록)
맹탕에서는 찌맞춤을 가볍게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카본4호 60칸의 경우 약 0.6g정도의 누름이 발생됩니다.


참고로 만약 옥내림(봉돌은 띄우고 바늘과 미끼만 바닥에 닿는)채비를 카본4호줄로, 그것도 다섯칸이상 장대에 적용하게되면,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찌와 초리사이의 원줄처짐으로 인해 찌가 점점 초릿대쪽으로 오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채비가 아닌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원봉돌채비라면, 찌는 절대 초릿대쪽으로 오지 않습니다.
누르는 힘이 당기는 힘보다 훨씬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옥내림이나 예민한 분한채비인 해결사채비등에서는 원줄을 세미플로팅으로 하여야 한다고 하는것입니다.

쉽지않은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댓글 작성 중 S모그님께서 잘설명해 주셨네요~
역시^^

제 글은 장군님 댓글에 대한 부연설명입니다.
장군님, s모그님, 골드문님 모두 상세한 답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험이 짧은 초보의 입장에서 보니 이말도 맞는듯 하고 저말도 맞는 듯하고... 그로 인한 혼란스러움에 자문을 구하게 됐습니다. 골드문님 부연설명으로 더 쉽게 이해가 되었네요 ㅎ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침대만 과학이 아닌가보네요
낚시도 이제 과학인가봐요
많은 도움 받네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민감해서는 킁거 못잡아요
세미프로팅은 흘르고 카본줄은 가라앉고
채비 안정감은 카본줄이 좋네요
그렇개 맞춘다고 많이 잡거나 킁거 잡지는 못합니다
포인트에 넣고 어떤 어종 미끼를 노리느냐가 관건이지요
군계일학 성재현 사장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왜 카본줄이고 굵은줄을 사용할수록 무겁게 맞춰야하는지 나와있습니다
여기 보니 상상으로 과학을 무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어떤 생각의 이론으로 그런 결론을 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낚시상황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이론으로 무시해버리네요 ㅎ
아 그리고 물론 이론은 이론이고 과학적인 원리는 그냥 원리일뿐이고
낚시는 떡밥신공님의 글에 한표 드립니다 ㅎㅎ
흠 어렵다 기본만 지키면 될것같은데 ...
카본 앞줄은 중력방향이고
뒷줄은 중력방향과 초릿대 방향의 합인 백터방향입니다.

따라서 카본줄일수록 약간 무겁게 맞추어야 합니다.
왜 가벼운 채비를 하시는지...ㅠ

전 7~8호 봉돌 정도의 고부력 찌를 사용합니다. 원줄 카본 4호 사용중이구요. 찌맞춤은 바늘만 빼고 채비 된 상태에서 캐미가 수면 수평 상태로 맞춤 합니다.

수평 맞춤도 미세하게 가볍고 무거운 걸로 나뉩니다.
즉, 찌가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물속으로 잠수 후에 다시 올라와서 수평상태로 정립하는 것과. 서서히 내려가서 바로 수평상태로 정립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미세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찌가 빠르게 내려가서 잠수후에 다시 올라와 수평 상태가 되도록 맞춤 합니다.

또한, 카본줄 침력에 의한 영향 무시합니다. 고부력 찌를 사용하다보니 1g정도의 침력은 무시하는 편입니다.

가벼운 채비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 합니다. 바람, 대류, 물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죠. 옥내림 같은 낚시가 아니라 원봉돌 바닥 낚시를 하신다면 가벼운 채비보다 6호 이상의 고부력 채비가 이득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돌고돌아 결국 원봉돌 바닥 낚시로 돌아옵니다. 여기에 고부력 채비로 낚시를 하면 중후한 찌올림을 보게 되죠.
카본줄 사용시 찌맞춤을 더 무겁게 하라는 말의 원저자가 성제현 사장님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성제현 사장님 본인이 지금도 스위벨+카본줄에 찌 맞춤을 더 무겁게 하시는지 매우 궁금하게 여기는 1인 입니다
저부력찌를 사용한다면 예를들어 2~3g정도의
찌를 수평맞춤해서 50대로 현장에서 투척을 했습니다. 여기서 긴대일수로 무거운 맞춤을 한다고 했을시
찌가 사선입수및시간이 지나면서 초릿쪽으로 찌가 기울어 지겠죠.투척시 사선입수가 안됐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찌가 초릿쪽으로 기울어져 사선정렬이 될꺼에요. 이 사선정렬에서 원줄이 찌를 당기는 효과가 생겨 찌맞춤이 가벼워 진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말은 맞 습니다. 근데 봉돌이 뜨지 않는 찌맞춤이 아닌이상
봉돌이 들리는 현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봉돌이 살짝 끌리는 현상은 생길수도 있겠죠.
(안봐서 정확히 모름)이론상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찌는 수직으로 설려고 하고 원줄은 계속 누르려고 하고 이상황에서 찌와 봉돌사이의 원줄이 기울어져 사선이 됩니다. 이게 저부력찌 일수록 기울기가
더 크지고 수심이 깊을수록 원줄(0.8g정도)무게는 더 크집니다. 카본4.5호를 들어 올릴수 있는 찌라면
찌올림에는 문제 없습니다. 대신 사선입수는 피할 수가 없죠. 카본호수가 높을수록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
위에서 다 이야기 되었지만
저도 한자 적어 봤습니다.
카본 2호 원줄을 3호로 바꾸고 낚시했는데 찌가 초릿대 쪽으로 끌려오는걸 체감한 후로 일리가 있는 말이라는걸 이해했습니다. 이론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낚시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것을 취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틀렸다고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는 경우 많더군요.
카본줄을 원줄사용시..바닥에 따라 투척후.. 바톤대를 좀 당겨주고 원위치 해야 찌가 자리를 찾아가더군요..
원줄의 무게는 찌에서 바늘까지만 무게로 작용하고 초리대에서 찌까지 원줄은 무게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모멘트가 있기는 하지만 그야말로 무시할만한 수준 입니다.
원줄무게는 찌에서 봉돌까지이니 낚시 수심과 비슷한 수심에서 찌맞춤을 하면 됩니다.
찌로부터 초릿까지 원줄은 무게 때문에 누른다가보다 유속과 바람 등 조건 영향을 받아서 그런다 봅니다
실제 찌톱이 미세하게 오르 내리죠

장대에 저부력 채비를하면 투척도 어렵지만 원줄이 당기는 힘이 강해 원하는곳에 떨어지지 못하고 흐르기도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바람과 유속에도 금방 떠올라 흐르죠

실제 높은 호수 원줄에 저부력찌로 채비하여 보면 찌가 기울어져 서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원줄이 눌러서일수도 있고 다른 조건의 영향일수도 있는데 확실한건 찌가 기울고 입질시 찌올림이 비틀거리면 올라옵니다

원줄이 눌러 봉돌을 당기는 힘까지 가정하여 장대 채비시 조금 무겁고 고부력으로 하시는게 여러모로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짧은대에 너무 고부력찌를 사용하면 바람에 물결이 크게 생길 경우 찌가 고부력일 수록 높이 너울뛴다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의 길이를 감안하여 봉돌과 찌를 선택하시되 원줄은 통일 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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