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님들의 대물 상면을 기원합니다.^^
얼마 전, 하우스를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평소 손맛터를 가끔 가는데, 영하 16도 한겨울에도 마릿수를 해 오던 터라... '하우스 뭐 그까이꺼~~' .... 아주 자신만만하게 입성했습니다.
하우스가 까칠하단 얘기를 어디서 줏어 듣고는 초저부력 외통채비로 냅다 들이댔죠....
3시간 낚시하는 동안 깔짝대는 입질 조차 단 한번도 못받고 찌만 멀뚱멀뚱 바라보다 왔습니다..ㅠ.ㅠ
세상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해서, 채비를 좀 바꿔보려 합니다.
근데 제가 다니는 하우스 낚시터가 좀 작습니다. 15칸이상을 쓸 수 없습니다.
20칸짜리로 한번 던져봤는데, 낚시대가 천장에 닿네요... (천장 철제빔에 부딪혀 낚시대 부러질뻔....)
무조건 15칸 이하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 이상 쓰면 떡밥 갈아주러 채비 회수 할 때 낚시대가 계속 천장에 닿습니다.
탕(?)도 매우 작아서 10명이 앉을 수 있을까 말까 한 정도 입니다.
이런 조건의 아주 작은 하우스라 그런지, 고기들도 입질이 대박 까칠한 듯 합니다.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일단 얼레채비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2g 부력 전자찌에 나일론 1호줄, 목줄 합사0.3호에 무미늘 3호 외바늘 입니다.
한목 내놓고 찌맞춤에 4목 내놓고 낚시하려 합니다.
이 채비 구성이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미끼는 어분으로 집어 좀 하다가 글루텐 단품으로 찰지게 사용하려 합니다.
쭉빠는 내림 입질 들어오면 챔질 하시면됍니다.
채비안착은 풀스윙이아닌 찌서는 위치 반스윙으로 하시면 됍니다.
근데 전 이상하게 목줄은 꼭 합사를 쓰게 되더라구요.
현재 목줄을 합사 0.3호 27cm 셋팅 해놨는데....ㅠ.ㅠ
나일론 0.6호 구매목록에 올려놓겠습니다. ^^
예민한 입질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채비를 예민하게 하실거면 모노쓰세요
낚시터 운영하며 체득한 겁니다
확실히 전달력에서 나일론줄이 앞서는군요..
근데 줄 자체의 이물감 측면에선 합사줄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이물감보다는 전달력이 우수한것이 유리
합사보다 모노가 유리할듯.
역시 나일론줄이....
구매 해야겠네요... ^^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래도 안나오면 단차 스로프 낚시 정도가~~~~~~
그냥 부력 더 적게 나가는 찌로 내림을 해야겠네요...
워낙 까칠한 하우스라 내림 아니면 답이 없을 듯 합니다.
저부력채비로
찌 맞춤하실때 바늘까지 모두 단상태에서
1목에 맞추시고 2목 내놓고 낙시해보세요
입질이왓을때 헛 챔질이 많을땐
3목으로 교정해서 해보시고요
제가 겨울에낙시터 다닐때 햇던 방법입니다<<내림채비로는 못하게하는 상태라서 이렇게햇네요>>
참고로 집어를 많이하세요
예를 들면 어떤 하우스에서는 "A" 라는 채비가 잘듣지만 또 다른 곳은 "B" 라는 채비가 잘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가시는 곳에서 이리저리 채비를 바꿔가며 해보시다 보면 잘 맞는 채비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