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3년전쯤 대학시절에 친구와 청주 명암저수지로 낚시하러갔습니다. (지금은 낚시금지구역이 되었죠)
거기 상류에 수초가 제법 발달되있어 동네 노조사분들이 가물치낚시를 주로하더군요...
친구도 가물치 잡고싶다며 시장에서 미꾸라지를 사서 출조했었죠...근데 좋은 포인트엔 이미 다른분들이 앉아계셨고 우린 할 수 없이 중류 맹탕지역에서 대낚을 피고 낚시하였습니다.
친구놈은 미꾸라지 아깝다고 아쉬운대로 물레방아대에 미꾸라지를 껴 심심풀이로 던져놨습니다.
이래저래 잔챙이도 여럿 잡고 수다도 떨고 재밌게 놀고있을때 물레방아대에 물려놓았던 방울이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기시작했고 친구가 깜짝놀라 줄을 감기시작했습니다.
줄이 잘 감아지지도않을정도 힘겨루기를 하며 100% 가물치라고 생각하며 간신히 끌어내 고기를 보자마자 우린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땐 블루길이란 이름도 몰랐고 동네분들이 이순자고기라고 했던 그 물고기가 달려나왔는데...
40cm는 충분히 넘어보였고....무엇보다도 그 빵이 장난아니더군요...
원래 그 놈들은 그만큼씩은 하는게 기본인가?? 하고 생각했지만...그 후 10년이 넘도록 숱하게 잡혔던 블루길은 죄다 손바닥만한 놈들이더군요...
지금도 친구랑 가끔 우스개소리로 그때 연락해서 월간낚시에 사진한번 올려보는건데`~하고 웃습니다...
그때 그놈은 돌연변이 일까요?...아님 원래 성체들은 그만한가요??
회원님들이 본것중 가장 큰 블루길은??
-
- Hit : 1294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0
재작년 추석 저녁....새우에 멋진 찌올림...챔질.....어어어~~~~~~~~~야~~~~~이거 크다....어어어어......잉??? 뭐여.....감성돔?? 월척블루길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미운 불루길이지만, 뱅에돔 처럼 예쁘든데요.
손맛 끝네 줬네요.
4짜라 힘 장난 아니었겠는데요..^^
허. 이거 참.. 저는 죄다 손바닥 싸이즈 입니다. 잡으면 용서 없습니다.
그래서 대낚시 생미끼를 사용하면 잔챙이들이 들이대는겁니다.
불루길두 큰넘들은 힘깨나 씁니다.
언젠가는 불루길 낚시 라는 장르가 새로생겨 싹 잡아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넘이 붕어 치어를 얼매나 잡아 묵어을꼬?
전 26cm정도.... ㅎㅎ
4짜 4짜블루길이라도 부럽네요^-^
손맛좀보고 끌어내서보니 감생이 바늘이 뻗어 있었답니다..
4자 손맛 궁금하네요^^
근데 블루길도 너무 크니깐 좀 징그럽더군요...
정말 깨끗하고 붕어 천국이었던 곳이 군대제대하고 오니 배스 블루길 천국이 되어 녹조가 얼마나 생겼던지...
을 방류했던게 최초 유입 경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원래 원산지인 북미에선 말씀대로 40센치 이상 성장하는 종인데
아무래도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에서는 본래 크기까지 성장하는 것은 드물고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주 애매한 사이즈까지만
자라고 식성또한 육식성 어종이란 말이 무색하게 붕어를 능가하는 완벽한 잡식성 어종으로 변신해 잡히는 족족 꾼들에게 패대기
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켜 낚시꾼들의 이두박근에 아주 도움이 되는 어종으로 자리잡았더랍니다.; 여튼 본디 40이상 크는 종
이니 국내에서도 잡지만 못했을뿐 분명 40이상 되는 블루길이 있을 것 입니다. 만약 이러한 씨알 좋은 블루길을 잡으셨다면 우수
한 유전인자를 후세에 전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패대기쳐 쥐기 삡시다~
손맛 대단하겠습니다 ^^ㅋ
38cm.....
저는 무슨 벵에돔 이 올라오는줄 알앗습니다 -_-;;
서식 동식물 조사를 위해 인근 부대 협조로 물빼고 그물질 하여
서식중인 고기 를 조사하는데
최대어가
잉어 97cm ( 60~97 까지 대략 40 마리)
붕어 45cm ( 20~45 까지 대략 김장다라 3개 )
큰입베스 53cm (2다라)
가물치 99cm ( 30~99 대략 40 마리)
블루길44cm ( 다양한 사이즈 무진장 많앗음....)
동영상 으로 본 내용입니다.
추신 : 다라라 함은 김장 담글 때쓰시는 빨간 큰 용조 모양을 말하는것인데....
정확한 명칭을 몰라 -_- 쪽바리 말을 사용햇습니다 ㅠㅠ
싹 잡아서 씨를 말려야 하는데,,
그정도면 먹성도 장난이 아니겠습니다..
전 26cm 정도가 나름 최대어 입니다...
부럽네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맛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
늪지에 웬 벵에돔인가~ 했습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22cm정도가 제가 잡은최대어인데, 제목보며 한 30까지 있을려나!했는데....!!
좋은 씨알이면 손맛도 괞찮겠네요!! ㅋㅋㅋ
대낚으로는 조치원 고복지에서 지렁이로 무지게 잡았던기억이나네요.ㅋㅋ
큰놈들은 손맛좋습니다.
하루빨리 불루길이 사라져야 될텐데...
저도 확실치 않아 이건 질문일 뿐입니다.
황소개구리가 들어오고 난뒤 견제용으로 들어온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암튼 그건 중요치 않고 경산i.c옆에 연지에서 40정도 올라오는거 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오바이트 쏠리던데요...
걍 재미로 한말씀 더 드리면 중국에서는 베스도 시장에서 팔더군요... 젠장...
어떤분은 강아지삶아준다고 잡아가더라구요.
대청댐에서 40이상도 많아요.
낚시로는 잘않잡히고 작살로 잡는것 같아요.
회로먹으면 맛이 좋다고 하는군요.
본이 기록은 25정도네요.
충남 공주지역 저수지도 블루길 아주 많아요.
맨 첨에 불루길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자세히보니 꺽지엿네요.진짜 멎짐니다.
혹시 베스와물래방아간에서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