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댓글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시는 산수부린님께서
뜻밖의 선물을 보내 오셨습니다.
전혀 의외였고 대단히 기쁨과 동시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두점 다 오동 대물찌로서 ,전장 40cm와 39cm입니다.
봉돌 8호와 6.5호 정도 나가는군요..
카본톱 관통으로서 0.9 X 1.8mm 정도 되보입니다.
찌올림은 서서히 곧고 묵직하게 끝내줍니다.
여러가지 까슈와 무지개색 인견사를 사용하였고
우레탄 바니쉬 붓칠로 마감처리되었다 합니다.
찌톱은 시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형광도료 대신 형광테이프로
일일이 말아 순접처리하였다는데, 좀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찌가 견고해 보입니다.
찌 선물은 선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히 여겨지는거죠.
저 역시 수백점의 찌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에 내키지 않는 자에게
단 한점의 찌라도 내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찌 한점 한점에 명작이든 졸작이든 만든 사람의 혼이 서려있기 때문이겠죠.
마침 저의 시골가는 길에 살고 계셔 조만간 내려가는 길에
상견례차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선뜻 선물을 내준다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선뜻 보내주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회원님들과 같이
감상하고파 성의있게 사진찍어 올려 드립니다.
애장품으로 길이 보관하겠습니다.
고귀한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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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가기를 빌께요~
참좋은인연입니다요~^^
멋진 선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