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안이랑 보고서 작성할게 제법되는지라 늦게까지 작업하다
커피타임에 올려드립니다.
사진올리는거야 일도 아니니까요.
참고로 아래의사진은 제가 찍은게아니라 제가 작년 가을경
처음으로 전층찌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전층찌제작에 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좌절하던중 우연히 알게된
일본의 꽤 유명한 한 제작자에게 재료의구입이나 제작공정등의 습득에
관하여 제법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도 남에게 도움을 받아서 전층찌만드는것을 어설프게 흉내라도
내게 되었으니 처음 시작하는분들에게 알려드리고 같이 공유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찌를 제작하여 판매를 하시는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공유에 대하여 반대의견도 있으시겠지만 제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렇게 제작과정을 공개를 해놓고 실수요자들이 이런 내용을 보고
찌를 한번 만들어봐야지만 찌하나 제작하는데 얼마나 손이 많이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지 직접 느끼게 될겁니다.
전층찌 하나 완성되는데 이렇게 힘이드는걸 보셨기때문에
개당 3~5만원씩해도 비싸다는 말씀 안하고 그 가격에 수긍을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한가지 전층찌는 제작공정보다는 찌의설계가 찌의가격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공구나 도료의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얼마에 구입할수있으며, 몸통에 몇번을 어떻게 왜 칠하는지가
모든분들이 궁금해 하시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사용은 이미 올초에 이분에게 메일을 통하여 이야기를
했으므로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도날이나 컷터칼을 이용해 공작을 둘로 쪼갭니다.
사진의 도구는 둘나누기대라고 일본의 낚시점에서는 손쉽게
손에 넣을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전층찌제작이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수입하거나 제작하여 판매하는곳이 없습니다.
피싱카페에서 전층찌제작하는 분들이 제법 많아지는걸 아시고
제작에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둘씩 늘려가는 추세이니 머지않아 여러가지
공구들도 쉽게 구입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피싱카페에 둘나누기대의 수입이나 제작에 관하여 한번 건의해보겠습니다.
아니면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손재주가 있으시거나 기타 낚시용품
관계자분이 수입을 하시던지 제작을 하셔서 판매를 하셔도 제법 팔릴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피싱카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몸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구입처와 가격까지 알려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름을 거론하는겁니다.
자른 절단면을 사포위에 올려놓고
평평한 자나 플라스틱판을 이용하여 같이잡고 사포에 절단면을 갈아줍니다.
자른부분이 빈틈이 없이 맞도록 또한 진원에 근접하게끔 조심스럽게
사포로 성형하면서 맞추어갑니다.
먼저 다리부분을 성형할곳까지 샤프펜등으로 마커를 넣습니다.
면도날이나 컷터칼등으로 조심스럽게 모양을 만들어갑니다.
면도날이나 컷터날로 어느정도 성형이 되었으면
최종적으로는 200번대 사포를 이용하여 모양을 만들어갑니다.
형태가 최종적으로 정해지면 대나무나 카본이 접속되는곳은
사포로 갈아내는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줍니다.
사포로 갈아내버리면 나중에 다리를 접속할때 속이 꽉찬부분이 약해져
후에 다리를 접속후 찌다리가 헐렁해지기 때문입니다.
검은 미싱실을 이용해 가권을 해나갑니다.
검은 실을 사용하는 이유는 공작이 백색이기때문에
전체적인 형태파악이 쉽기때문입니다.
진원이 제대로 맞는지 조인트가 제대로 맞는지 확인하고 틀리다면
가권을 풀고 사포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합니다.
다리부분의 성형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머리부분을 열십자로 잘 나눕니다.
이미 한면은 절반이 잘라져있기때문에 한면만 나누면 되겠지요?
면도칼로 자신이 원하는 치수만큼 조금씩 V 자로 컷을 해나갑니다.
좌우 동일하게 사포로 위 사진과 같이 성형을 합니다.
좌우 대칭이 맞는지는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끼워보면서 맞지않으면
다시 조심스럽게 수정을 해나갑니다.
좌우 균등하게 어깨부분도 성형이 완료되었으면 가권을 한다음
다리부분과 같이 성형한 부분만 물을 살짝적셔서
물을 턴다음 그늘에서 물기를 잘 말립니다.
이하의 순서는 앞서 올려드렸던 일합찌만들기와 동일합니다.
아 중요한점 하나를 잊어버릴뻔 했군요.
형태를 만들기위한 일차적인 가권은 검은 미싱실을 이용했지만
다리나 어댑터를 접속한후의 최종가권은 하얀실로 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검은실위에 접착제를 최종적으로 바르면 나중에 실을 풀때
검은 찌꺼기가 공작 몸통을 더럽히기 떄문입니다.
이건 제 사진이군요. ;;;
낚시는 물가에서 대상어를 낚는것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낚시도구를
손수 자작하는것도 또하나의 커다란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정성만 투자하면 누구나 어렵지않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올려드리는 제작공정등에 관한 내용은 출처같은건
안 밝히셔도되니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퍼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에 제가 올린글들을 보시고 찌를 제작해달라고 많은분들이
쪽지를 보내시는데 하루에 한두시간 틈틈히 짬을내어 제가 사용할찌나
주위 같이 낚시다니시는 동료들 만들어드리는것도 벅찹니다.
전문적으로 찌를 판매하고픈 마음도 없구요...
이글을 보시고 차근차근 따라서 직접 한번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전층찌제작에 관하여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한도내에서 모든걸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공작 2합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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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스크랩 해가도 되나요?
그런데 한가지 궁굼한것인 있어서요...
갈대나 특히 공작같은경우...
대부분이 휘어져 있더군요...
공작같은경우 어떻게 바로잡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