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찌님께서 아래 리플로 여쭤 보셧기에 많은분들도 함께 아셧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일단 국내산오동이라 함은 가공목이든 자연목이든 국내 야산과 들녁 뭐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 하고 알만한 모든 오동나무를 통칭 합니다.
오동나무는 가운데 구멍이 뻥 뚤려있기로도 유명하며 잎사귀가 웬만한 우산을 해도될크기이며 아주 흔하게 접할수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일단 국내산 오동나무를 채취 건조하여 찌를 만들어보신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7년이상을 말린 원목을 가지고 있지만 목공소에 가서 각재로 켜오기도 귀찮고 찌몸통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가지고 있기만 합니다
왜 찌재료로 적합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실껀데요
일단 모든 찌재료 사이트에서 파는 오동각재는
집성목을 각재로 켜서 즉. 판재를 각재로 켜서 각재로 파는겁니다.
이 오동집성목의 수출국은 90%가 중국이며 중국의 남부 즉 따뜻한 지역쪽에서 나는 오동목을 집성 합니다.
집성이란. 오동목을 벌목(채취)하면 통째로 슬라이스를 칩니다. 그 슬라이드를 목공용본드를 이용해 압력으로 세로로 덧붙여 판넬을 만드는데
이것이 집성목입니다.
오동 원목 즉. 집성을 하지않은 오동원목은 중국에서도 수출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가지 오동 원목이래봤자 나무가 한아름을 넘기는 나무가 거의 없다보니 집성을 해야만 가구재로 사용할수있다 이거지요
중국남부 즉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는 나무의 오동과 북부 즉 추운쪽에서 자라는 오동은 밀도와 비중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추운지방쪽 오동은 매우 단단하고 비중과밀도가 높구요
남부쪽 따뜻한쪽으로 가면 갈수록 오동목이 연하고 가볍습니다.
사실 국내에 수입하는 오동집성목은 남부냐 북부냐를 가리지않고 그냥 마구잡이로 수입을 하니 섞여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가구재로 수입해온 오동집성목을 저역시도 목재상에서 구입해서 찌를 만듭니다.
그 집성목을 가지고 탈색을 할경우 높은 온도에서 목공용본드가 녹아버려 결국 붙인 자국이나 붙인만큼이 파지로 발생되 손실이 커진다는것이지요
각재를 사셔서 보셔도 같은 각재인데도 불구하고 색깔이 다르거나 결이 다른데 하나로 붙어있는경우가 다 집성목 판재를 각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제가 폭탄선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유명어느사이트를 가면 자랑스럽게 6년이상을 건조했느니. 해안에서 자생하는 오동목을 오랫동안 응달에 말렷느니.?
죄다 거짓말입니다.
국내 오동의 수요는 자급자족의 수치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채취해서 말려서 명품찌를 만들었는데 어쩔꺼냐고 한다면.
전 당당하게 밝힐수있습니다. ㅋㅋ 그분 찌 제가 oem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동목을 포장하고 자신의 찌를 포장해서 고가의 찌를 판매한다는건 결국 상술일뿐이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왜 국내산 오동으로 찌를 만들수없느냐?
중국의 북부에서 나는 오동목과 같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쩌서 말리고 오래말린다 하여 그 성질이 변하는건 아니기때문입니다.
일단 단단하고 무겁습니다.
단단한것은 가공이 힘든것이고.
무겁다는건 같은 크기로 볼때 밀도가 높고 자중이 나가 찌로서 역할수행이 어렵다 이거죠
탈색을 한다면 가벼워지는가?
예 가벼워지고 단점이 장점으로 어느정도 상승하긴 합니다.
그래서 무겁고 단단하여도 탈색하는 과정에서 화공약품과 높은 열이 어느정도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산오동을 해보고싶은 욕심은 각재이기때문에 해보고싶구요 사실 저도 사진의 원목을 가지고는 있지만
각재로 켜서 탈색을 해보고자 생각도했었습니다.
다만. 귀차니즘 ,ㅡㅡ
그리고이 원목은 거의 낚싯대 손잡이나 바늘빼기손잡이 등 손잡이 튜닝주문이 많아 그런용도로 제작을 하곤 합니다. 딱 쓸 용도가 그것뿐이 업드라구요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떠들고 다니면 국내에 내노라하시는 비싼찌 파시는분들 소고기 많이사줘야할듯하네요 ㅎㅎ
.제 경험상 10년을 걸고 ㅋㅋㅋ
국내에서 나는 나무로는 딱히 추천대상나무가 없습니다~
제가 뭐 나무전문가는 아니지만. 국내산은 죄다 무겁습니다~~ ㅠㅠ
국내산오동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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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역시 장사꾼들의 상술이란게
모르면 믿게끔 되어있군요
잘보고갑니다
오동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속성수입니다
옛 선조들은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는다고 하는데
딸이 14-18세 시집갈때 궤짝 하나를 짝줄수 있을정도 자란다고해서
딸나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빨리 자라서 도관이나 나이테 넓으서 수분의 조절이 탁월하고
방충,방습,방균 효과를 가진 유일한나무라 옛날 천연섬유로 만든옷이나
책이나 귀한 약재,음식보관에는 꼭 오동나무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전통가구의 옆,뒤 판재는 오동나무를 거의다 사용했습니다
서술이 길었네요^^
어느 나무든 마찬가지지만 살아있는나무 즉 생목은 벌채를해서
자연건조를해도 나무자체의 진을 다 빼기는 힘듭니다
가공건조법중 침수법,훈증법이 수분은 날리지만 나무는 더 단단합니다
나무는 서서 죽은것 고사한 나무가 수분이든 자체진이 가장 많이 빠져
성질도 연하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심통 ,즉 심재부분이 단단하고 무겁습니다
변재 껍질쪽으로 갈수록 무르고 가볍습니다
한나무 판재로 켜도 부위에 따라 무게랑 질이 다릅니다
저는 찌는 안 만들지만 찌를 만들려고하면 가구재보다도
함수률이 낮으면 좋겠지요
자연 오동나무로 찌를 만드실려면
생목보다는 고사목이 좋을것 같고
산에서 커는것보다 영양분이 많은 개울가에 큰것이
빨리 자라서 더 가볍고 좋을것 같습니다
작은나무보다 큰나무가 자연건조시 더 가볍습니다
오동은 가공건조을하면 수분이 많이빠져 나무가 펴석해져
가공시 잘 부서지거나 표면에 나이테같은 도관이 커서
눈매가 커집니다
눈매움을 재료가 많이 스며들어 비중이 더 무거거울수 있습니다
쓸때없는글이 길어지네요
저는 찌는 만들줄 모릅니다
하는일이 가구제작이라 두서없이 적어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로 적을라고하니 설명이 안되네요
^^
찌 만들고 싶은 일인입니다^^
최고입니다 찌재료로는 기만큼 용도가 용도이다보니 무게와 ㅂㅣ중을 나누게되는거지요^^
나무를 가구나 악기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재배한 목재는 아닙니다
오동은 근삽(뿌리로 삽목)하여 3년동안 올라오는 새순을 짤라주고
4년차 새순부터 재배하면 나무의 중심에 구멍이 없이 자랍니다
오동목도 벌목시기에 따라 품질이 달라집니다
서로 좋은 정보 보기 좋은데요~~
좋은것 배워 갑니다 .................................감사 합니다
존경합니다^^
비바람에 묶혀두어더니 껍질쪽이 썩어들어가더군요.
이렇게 두게된 이유가 바다 구멍찌 만드시는 분이 원목을 각제로 만들어 가마니에 담아 물속에 오래 두었다가 말려서
찌를 가공 한다 하더군요.
바다 구멍찌로는 제법 유명한 찌 사이트 입니다.^^*
그래서 저는 꼭 그렇게는 아니더라도 그냥 노지에 두고 비바람 맞혀가면서 한 8년 두었다가
나무를 켜보니 껍질은 썩어지만 속은 깨끗한데 나무는 너무 단단하더군요.
그래서 생미끼찌를 몆개 만들어봐는데 부력이 별로 더군요.^^*
전 국산 오동이면 좋을줄 알아는데 나무가 너무 단단하며 벗님이 말씀 하시는대로 찌 재료로서는 별로입니다.^^*
저도 어느분이 찌 만들어라고 집성목 판제를 제법 갔다줘서 작업을 해보니 인도 산 집성목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나무가 가볍운것도 있고 나무 색이 틀리면서 상당히 무거운 집성목도 있더군요.
약품 처리를 해서 그런지 작업 하면 냄새가 상당히 나며 아르지 있는 사람은 작업하기가 곤란 하더군요.
벗님이 말씀 하시는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지인으로 부터 얻은 오동나무 순으로 쪼개어 만들었던 찌입니다.. 지금은 제 책상에 장식용으로 꽂아져 있지만요...ㅎㅎㅎ
이런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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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지 구멍 뚫린부분의 나무는 가공도 쉽고,
무게도 다른부위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손톱으로 살짝 눌러도
쑥 들어갈정도로 연합니다.
그부분으로 찌몸통을 가공 하시면 훌륭한 찌가 만들어 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