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 보기가 불편했는데 돋보기 안경쓰는게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작년 여름에 노안수술을 했습니다.
노안의 원인(백내장)을 제거하고 독일제 최첨단 다중초점랜즈를 삽입하는 시술인데
초기에 빛퍼짐이 있고 3개월정도 지나면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현재 7개월 지났는데 가까운 글씨도 잘 보이고 먼 곳도 잘 보이고(먼 곳은 수술 전에도 잘 보였음)
빛퍼짐도 캐미 보는데 별지장이 없는 수준이고 지금도 서서히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빛퍼짐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금속에서 반사되는 불빛이 동심원형태로 퍼져보여서
스텐드를 켜고 날붙이를 다루며 하는 정밀 작업에는 상당한 불편을 느낍니다.
작년 연말에 엘보 문제로 찌를 바꿀때 자작하지 않고 기성품을 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마 10여년 쯤 지나면 이런 문제들을 극복한 렌즈가 나오지 않을까 순전히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찌공방에 이런 글 올리는 것이 좀 생뚱맞기는 한데
고수님들 중 노안 수술 고려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립니다.
수술비는 총 500만원 정도인데 보험(노안은 45세이상만 적용됨) 빼고 50만원정도 자비 부담하였습니다.
노안수술? 조금만 더 기다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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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있을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매일 서류와 모니터를 봐야하고 작은 글씨 보기가 힘들어서 수술했던 것입니다.
수술시간은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고요 통증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취도 안약 몇방울 넣는 것으로 간단히 했고요 마취부터 회복까지 3시간 정도 입원한 것 같습니다.
수술후 서너차례 통원치료 했고 한달간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서
샤워할때, 머리 감을 때 수경끼고 했습니다.
귀공자님처럼 연세가 있고 시력이 좋지않은 분들은 수술하면 상당히 만족해 하시는데
저는 단지 가까운 것 보는데 불편한 것 빼고는 워낙 눈이 좋았던터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정밀한 세공 같은 것만 안한다면 일상생활에는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