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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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찌 만드는 것 안한다고 했잔아요~!!

좁은 방안에서 박스나 비료푸대에 담은 부들,오동나무,돼지감자풀대.옥수수대.등등..... 시간만 허락하면 연신 사포로 갈고 칼로 깍고하는 것을 보는 제 아내는 그리 큰 잔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눈치를 주지요~ 그냥 표정만 봐도 아는 것이 부부가 아닌가요?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은 서울 속에서도 아주 깊은산속 도심속의 오지마을입니다. 여름에는 약 5km 떨어진 양재동 전철역과 온도가 6-9도 차이가 납니다. 한여름인데도 선풍기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머문지 7년째 지난해 처음 선풍이 틀어봤습니다. 평창동에 약 20여년 거주하다 제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 출퇴근용 나홀로 임시 거처를 찾다가 이곳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생활하고 쉬는날 집에 가곤 할때는 무엇을 해도 좋았답니다. 매일 매일 한겨울을 빼놓고는 쉬는 날이면 좁은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막걸리 파티를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마당 파라솔 테이블에서 연신 낚시대를 꺼내놓고 펴보고 닦고~ 줄갈고 또 다시 줄을 연결하고.... ㅎㅎㅎ 그렇게 3년쯤 되었을 때, 누구나, 어떤 가정이나 바라지 않는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제 아내가 유방암 2기라는......... 결국에는 대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면서 공기안좋은 콘크리트빌딩숲을 떠나 저의 아방궁으로 같이 있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는 저희들 집은 전세를 주고 이곳에 아내와 같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공기좋은 맑은 청정지역에 있음 더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같아 아내를 이곳에 같이 머물게 했었답니다. 서울 하늘아래 한 지역이지만 정말 공기가 맑고 청정한 곳입니다. 어쩔 수 없이 두 집의 살림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낚시에 취미를 붙이면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냥 언제던지 회사에서 호출하면 가장 빨리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낚시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암벽이나 등산은 빨리 돌아올 수 없거던요. 성격이 워낙 급한지라 죽어도 저는 낚시를 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외삼촌에게 찌 만드는 것을 배워 찌를 하나씩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을 했지요.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단독으로 방 두개에 좁은 부엌에 외부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 곳이랍니다. 좁지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마당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요즘 한겨울에는 밖에서 무엇을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좁은 방에서 연실 갈고 닦고 칠하고 하니, 누가 좋아하겠습니다. 페인트냄새, 본드냄새,나무내음,캬슈,우레탄냄새...... 그래서 지난달 돼지감자풀대와 부들 옥수수대 등등 약 15분에게 조금씩 나눠드리고..... 아내와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방안에서 먼지풍기며 냄새나는 공작놀음 안하겠다고요. 새끼손까락 걸고 약속을 했습니다. ....... ...... .... ... 그런데.. 시골가서 여귀풀대 잘라 선별해 고르고, 이렇게 박스 포장해 또 다시 돼지감자풀대 보내드려고 포장한 후 보낸 뒤~
다시는 찌 만드는 것 안한다고 했잔아요 (월척지식 - 찌공방)
버리려고 화로옆에 놓아둔 것을 결국에는 다시 작은 박스에 담아 방안으로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조하님,정직한찌님 등 몇 몇분의 예언이 맞았습니다.
다시는 찌 만드는 것 안한다고 했잔아요 (월척지식 - 찌공방)
다시는 방안에서 만드는 것 안하기로 했는데...... 그래도 제 아내가 다시 건강하게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왔다는 최종 검진 결과를 오늘 받아와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 입춘도 지나가고 조만간 한결 풋풋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돌것입니다. 그럼 찌공방 번개모임 제 집 좁은 마당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한말씀만 더 남기겠습니다. 제가 돼지감자풀대 보내드리고 뭔가 대가를 바라거나, 무엇인가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잘 받았다는 문자 메세지 한통정도는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제가 보낸 것이 잘 갔나 안갔느냐가 궁금해서 입니다. 지난번 15분 보내드리고 모두 6분이 잘 받았다고 연락을 주시고 다른 분들은 받았냐고 문의해도 답이 없어 궁금해서요. 택배회사에 전화해 확인하니 정상적으로 배송을 했다고 합니다. 이젠 좀 지치기도 하고, 제 스스로 제 자신에게 조금 실망도 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18분에게 돼지감자풀대와 여귀풀대 보냈습니다. 그간 제 밤바람 닉네임의 글에 관심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밤바람님^^
먼저 사모님께서 건강이 다시 좋아지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찌만드는것에는 소질이 없지만...

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참...좋은일 하심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꼭 안하신다는거보다 잠시 쉬어 가시면서 즐기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언젠가 제가 찌만드는걸 배우고 싶다면...제일먼저 님께 도움 요청 드리겠습니다...^^(가르쳐주시길^^)

끝으로 올 한해 행복만이 가득하세요^^

밤바람님...홧팅!!!^
밤바람님 먼저 부인께서 완쾌 되셨다하니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훈훈한 마음 쓰심이 남 달라보이시고요 앞으로 공기좋은 곳에서 여유를 즐기시면서 건강하게 보네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성남분당에 있는데 언제 시간되시면 마당에서 뵙고싶네요~~찌도 배울겸 ~~~
좋은일 하시는분은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실꺼예요
힘내세요 저도요즘 퇴근후 찌만잡고있는데
일에지쳐 피곤한데도 요눔의 풀대들만 보면자동으로 손이가네요
긴겨울날 백개작업 목표였는데 아직 절반밖에 작업하지 못했네요
제료도 동나고 당분간 좀쉬어야겠네요ㅎㅎ.
힘내세요 좋은일만 있으실겁니다 아울러 찌도 즐작하세요
바람님 홧팅!
아내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힘든시간을 보내셨네요......

저도 집안일로 여러심적고통을 격어본지라 그마음 잘이해합니다.

주위분들은 쉽게 근심,걱정이라지만 격는이는 고통과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밤바람님께 이런사연이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읍니다.

찌만들기는 금전적으로도 큰부담이없고 심신을 다스리기에도 좋은 취미입니다.

그저 혼자서 책상머리앞에 않아 풀대나 나무를 만지작하고 있으면

그순간만큼은 근심,걱정이 사라지게 됩니다.

완성후에는 작품이 허접할지라도 꽤나후한 자기만족감도 맛볼수 있읍니다.

어쩌면 성격이 내성적이고 과묵한 사람에게 딱어울리는 취미일지도 모르겠읍니다.

밤바람님....

이제는 찌만들기를 그만둔다 하지마시고 더열정적으로 만들어보세요.

남자가 뭔가 일을벌였으면 끝은봐야하지 않겠읍니까

사모님도 완쾌하셨으니 이제 눈치도 덜보일테고

도박이나 음주에 빠지는것보다는 좋지않읍니까^^.

찌맹그는동안에는 항상 집에계시니 사모님과 지내시는시간이 더늘어나니 그또한 장점이구요.

사모님도 잔소리는하시지만 속으론 이해해주실겁니다.

앞으로 더열심히 사모님께 충성하시고 좋은작품도 한번씩 보여주세요.

글구 풀대 분양받으신분들은 보내신분 정성을생각해서라도 연통은 한번 해주세요.

안그럼 보내신분이 섭섭~~~~합니다.

밤바람님 좋은밤 되세요^^.
좋은일 하심에 항상 기도만 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선배님께서 무료 분양 하신다는 물건들 중에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헌데!! 부탁 드리지 못한 이유중 가장 큰것이 저도 무료 분양을 해보았기에 그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였기에 부탁 드리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보내기가 조금 적은것 같아 제가 사용해야할 제품 까지도 보내드린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욕은 욕대로 얻어 먹은적도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과히 감사하다는 문자나 연락은 몇번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무료 분양을 1년에 2`3번 할까 말까 입니다..

제가 사용하던 물건들 까지 보내드리고도 욕 얻어 먹으니 정말 그 기분은..

모쪼록 사모님의 건강이 쾌차 되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2014년 한해 정말 원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다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밤바람님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하셨겠네요~

사모님의 건강이 완쾌되어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빨리 따듯한 봄이 왔음 좋겠네요.
사모님과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그시간을 이겨가며 부부의 정도 깊어졌을거라 느껴집니다. 저희 부부도얼마전 운전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깊어지더라고요.
아참! 어제 보내신 찌는 명절 뒤인지 아직 도착하지 않네요. 시골 어린아이가 서울가서 돌아올 아빠의 선물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택배아저씨를 기다렸는데ㅜㅜ. 내일이면 오겠죠.
어떤찌든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선물이니 감사하고 소중히 동출하겠습니다
에구 평생 동반자분 다나으셔서 다행입니다 ㅎㅎ번개모임 좋지요 ㅎㅎ정말 재료 채취하고 다듬고 발송하는 일이 정말 힘든일입니다 마음에 상처도 이해가 됩니다 저두 입+++에서 13년전쯤에 무료로 허접하지만 무료분양 30여분정도 했는데 감사하다고 연락 주신분은5분정도 였어요 ㅎㅎ여기까지는 그냥 별생각이 없었는데 동네에 부들등등 재료가 많다고 보내주신다고 하신분이 게셨는데 기다려도 아무 연락도 없더라고요 찌를 처음 만들쯤 재료는 정말 소중한 것인데 여기서 마음이 좀상했었고요 지역 조사님께 선물로 몇번 드렸는데 공짜라고 막취급 당하는 제가만든찌를 보면서 이후에는 정말 감사한분께만 선물로드리고 있어요 모쪼록 마음 푸시고요 사모님이 다낳으셔서 다행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마나님께서 건강을 찿아셨다니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찌 만드는 작업은 어렵고 고난의 길이지만 성취도가 아주 강하더군요.
그래서 찌 작업을 안한다는것은 더 어렵더군요.
마당이 있다하니 밖에서 작업 하시면 될듯합니다.
집안에서 작업 하시면 여러가지로 건강에 좋지않습니다.
찌만들면서 얻은것은 비염.
참 잘낫지않네요.
좋은 선물 받으셧으면 잘 받아다는 문자나 쪽지 하나 보내는것이 그리 어렵나.?
늘 마나님과함께 행복 하십시요.^*^
그냥 지나치려다 힘내시라고 몇자 남깁니다,세상은 아직 좋은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기에 아름다운것 같습니다.암은 완치도 중요하지만 사후 재발에 대한 염려도 유념하셔야 됩니다,암쪼록 선행 베푸는 분들 치고 안풀리는 분들 못봤습니다,힘내시고요,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길 바랍니다,베푸는 선행이 넘 보기 좋습니다.건강 하십시요......
배푼만큼받으신거겠지요..
좋은소식보니훈훈해지네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모님의 좋은결과에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관리 잘하시면 예전보다 더 건강하실 수 있습니다.

밤바람님의 찌사랑, 이웃사랑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양재역 5Km 근방에 그리 좋은 곳이 있다니 같은 서울에서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마당 한쪽에서 찌다듬고 계실 밤바람님의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찌만들기도 배우고 싶고, 맑은공기도, 또 모닥불 앞에서 막걸리도.........

사무실이 강남이라 부르시면 막걸리 사들고 달려갈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화목 하십시요!!!!!


******** 빠른시일내에 번개 한번 히시죠 *********
붕어어빠님 아래 모든 분들의 고마음 격려의 마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성남 붕어어빠님, 만년대리님 제 집은 헌인릉 앞 신흥마을(서초강남예비군훈련장)마을입니다. 마을 입구 진입로를 제외하고, 모든 사방에 군인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밤에는 저희 집앞에 오면 "라이터 꺼" 빨강불이 처음 오시는 분들을 놀라게 합니다.

조만간 장작불피워 돼지목살구이에 막걸리 한잔 하도록 게시판에 살짝 연락하고 번개같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제 아내가 게시판 열러놓은 것을 보고....
앞으로 눈치 안줄테니 열심히 연습해서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 만들어보라고*^^*

그리고~ 날 풀릴 것 같으니~ 번개모임 또 시작이네~ 오시면 뭐 해드리지요???
김스튜디오님 외~ 돼지풀대 받으시는분들에게 추가 알립니다.
설날 명절 전에 접수한 것 포함 모두다 4일 오후, 5일 오전에 수거해 갔습니다. 그러니 이번주는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밤바람님!
먼저 사모님의 병환이 치유되었다니 축하드리고 또한 찌제작 하시게됨을 측하드립니다.
사모님 완치되셨다니 같이 기꺼운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내내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시기를...... ^^
사모님의 완쾌를 축하드리고 제가 하지못하는 좋은일을 하시는 밤바람님이 부럽습니다..불러주시면 저도...
밤바람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사모님 건강 되찾으셔서 정말 다행이고 축하에 축하를 드립니다. 영원히 행복하게 함께 하시고, 즐거운 취미 생활 가지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저는 회원님들 수제찌 올려 주시는 사진만 봐도 행복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밤바람님 나눔에 훈훈함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사모님 완쾌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모두 밤바람 넘 많이 맞아서 감기는 안걸리셨어요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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