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찌공방 조사님들 안녕하십니까?
올 청마 甲牛年은 날씨가 예년과는 다르게 따뜻한 날이 너무 많아, 올해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우리의 대명절 설날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조사님들이 기다리시는 물낚시 시즌이 다가오겠지요?
그동안 월척에 회원가입을 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가장 자주 게시판을 열고 열람하며 호사스런 눈요기를 하는 곳 바로 찌공방입니다.
여러 조사님들.....
정직한찌,조하,소양강,설악동,부들자리,호수생각님,또 재만아빠님 또... 군산~.....
하여튼 수많은 조사님들의 정성과 열정이 묻어있는 손길에서 태어난 작품들 즐겁게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도 집앞 텃밭에 자생하는 돼지감자풀대로 찌를 만들어, 여러 조사님들의 작품에 비교할 수 없지만
정말 많은 마리수 손맛보았습니다. 올해도 또 몇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어렵겠어요.
돼지감자풀대 필요하신 분들에게 조금 나눠드렸는데, 남아있는 것 마저 잘라서 곱게 포장한 후 필요하신 분들
찾아 모두 나눠드려야겠습니다.
저는 몇일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서너개 만들어봤습니다. 부들, 돼지감자,수수깡,여귀풀대....
그러나 정말 허접하군요. 내놓기 부끄러운 찌.... ㅎㅎㅎ 너무 비웃지 마십시요~!!!
돼지감자풀대 오무리기는 완전한 배움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음낚시 실험해보니 찌 멋지게 올려주는것에 만족하고 찌 제작 중단합니다.
울 마누라의 말없는 협박도 그렇고....급한 성격에~
저는 10대때부터 암벽등반과 사진촬영 찍사로 취미생활을 해 왔었기에 다시 물낚시 시즌오기전 찍사로 돌아가려고요.
제 스스로는 찍사라 칭하고, 남들이 말하기를 사진작가라하기도 합니다.
사진공모전 준비하는 것이 낚시장비 준비하는데 더 유리할듯 해서요.
아래....몇개 만든 것 정말 허접합니다.
이 찌들은 아버님이 과거 낚시점 하실때 창고에 있던 찌들이인데, 최근 것도 있고.....
일단 필요하신 분들에게 무료분양해야겠어요.
여기 찌들은 월산낚시,나루예 찌도 있고 만든 것도 있군요.
지금 찌 만들려고 사포로 표면 가공한 것들은 서울하늘아래 한동네에 머물고 계시는 호수생각님께
예고없이 직배(^^)하도록 하려고요. 여러분들 호수생각님 한번도 안뵈었지요?
정말 멋쟁이입니다.
그리고 텃밭에 있는 것 현재 제일 아래 사진에 보시는대로 모두 대부분 일직선을 형성하고있습니다
일단 크게 잘라서 약 30cm정도 마디구분하여 포장 후 설날 명절 후 보내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주소 쪽지로 남겨주세요. 모두 자르면 라면박스 열개는 나올 것 같은데
그것도 노동이더군요. 한 다섯분 정도로 할까요? 한 열분? 하여튼....
어릴적 아버지 외삼촌 낚시가시면 따라가서 고무줄 새총으로 붕어입질타이밍(낚시하고 알았음)때
새총으로 캐미 맞추면서 놀다가 뒤지게 혼나고 그래도 또 하고....
제가 쏘면 백발 백중이였거던요~(아마 지금 제가 낚시하는데 그랬담 팍~ ....)
구설이 길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 감상 잘하겠습니다.
밤바람.
두번째 만들어보는 찌 실패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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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대 오무리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돼지감자대 다른 풀대좀 있으시면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오동으로 만들고 있는데 도심에 살다보니 재료구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주소는 쪽지로 드릴께요
밤바람님 지금 접으신다고해도 절대로 그게....잘안됩니다.
찌만들기는....도박보다무서운 질병입니다.
손때시면 아마 꿈에서도 풀대가 보일겁니다^^.
밤바람님이 갑작스레 자작찌에 손을 떼신다니 섭섭합니다.
더욱이 저와 예전 취미 생활이 같았네요.
2006년 이후에 손목 통증때문에 암벽과빙벽을 그만 두었습니다.
가끔 후배들이 산에서 부르면 술만 들고 갑니다.
또 새로운 소식을 접하네요..
호수생각님이 멋지다는 사실을...
처음 들개대로 찌 만들때 도움주셨지요.
완전히 접지 마시고 가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활동좀 했습니다. 그리고 오색에서 찻집도 몇년했었고요 가이드겸 구조대도 하고요. 반갑습니다. 설악동님
부러운 마음에 눈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이제 실습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밭에 나가 수수대를 도구없이 자르다가(뜯는 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손에 피를 봤습니다. 그래도 화장지로 손가락을 감고, 채 마르지도 않은 수수대를 칼로 V홈을 파보고, 순접도 해보고..
정말 웃긴 찌를 흉내내 봅니다.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 잘될것 같은데..맘대로 않되네요.
언젠가 멋진 작품으로 물가에 앉는 날이 있겠죠.
밤바람님과 같이 저도 카메라를 만지는 사람입니다.
좋은 작품 많이 남기세요^^
혹..다른 분 찌 분양하시고, 남는거 있으면 떡밥찌 몇점 부탁해도 될랑가용? ㅎㅎㅎ
너무 황송해서 무슨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요..
위의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찌쟁이(?)들이 작업을 그만 둔다는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저도 예전에 찌작업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접었던 일이 있었지만 더욱더 집착이 되는걸 느꼈습니다..
마음이 갈때 또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부탁 드려도 될련지 모르겠네요.?
찌 만드시는것 보니 초보는 아니군요.
찌 만드시는것 접으신다는 말씀 믿어도 될련지요.?
중독성이 아주 강하더군요.
순접에 코가 흘어 오늘도 병원에 갔다 왔지만은............
완전히 못끝는기 찌 만드는것이더군요.
당분간은 짜 만들지 않지만은 또 만들게 되겠지요.^*^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요.^*^
89년도면 제가 군생활시절이었네요.
매년 2회 설악산에 장기등반 들어갔던 시절이 엇그제인데....
어언 3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산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산이 설악산이기에 닉네임이 "설악동"입니다.
설악산은 언제 들어도 설레임이 있거든요.
서북주능, 북주능, 화채능,장수대, 오색약수터, 천화대, 용아장성, 칠형제봉, 범봉, 석주길, 마등령, 저항령,울산암,백담사계곡, 가야계곡, 천불동계곡,건폭,백미폭,양폭 등등의 수많은 지명들이 아른거리며 그 예전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 시절이 그립고 또 그립네요.
산은 동적이고 낚시는 정적이기에 적응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녹아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곳 찌공방에서 밤바람님을 만나게 되고...
한다리 건너다 보면 서로를 아는 분일수도 있겠고,,,
아무쪼록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
가끔 소식이라도 접할수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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