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제찌를 만든다는것이----
자기 만족 인것이---!
기꺼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자기만족 이겠지요?
어렵사리 구한 귀한 재료들로
정성스레 만든 나만의 자작찌로
각기다른 재료와 몸매들과 크기로
개성있는 저 들만의 입질 형태를 감상하여 보셨나요?
고요한 수면위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자기만의 차별화된
'입질의 여운'을 느끼는것은---
그 역시 자기만의 만족 이겠지요!
( 늘 본체만체 하던 동료가 어느날 지나가며 툭 던지는 말! )
(-- 거 파는거 하고 뭐가 다른데요 ! --)
(-- 이거! 내가 맨드는거는~~, 원산선생이 맨드는거는, 저~~기 아랫 동네 못에 고기가 펄적 뛰어와서 물었뿐다 카데-----ㅎㅎㅎㅎ)
그친구 빈정대다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히는지~? 멍뚱 하니 서 있데요. ㅋㅋㅋㅋ
'분골 쇄신님'이 크랙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게제함에 모처럼 우리 공방이 활기를 띠는것 같습니다.
저도 뚱단지 오무리기를 시전합니다.
저는 사부도 없고, 고가의 찌선반은 물론, 찌 오무리기 기계 같은 장비도 없습니다.
은퇴 후 새로운 발견입니다.
나만의 수제찌!
저 혼자 만족 하면 그만입니다. ㅎㅎ
저 나름대로 만들어본 나만의 방식을 올립니다.
보시고 더 편리한 방법이 있으시면 지도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또한 잘못된 방법이 있거나 반론이 있으시면 제시 하여 주시고 토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뚱단지 오무리기!
뚱단지? 돼지감자입니다
1) 돼지감자 대궁이 잘 마른놈으로
적당한 부력푼수가 예상되는 굵기와 길이로 재단해서,
2) 유리판 위에 "종이반창고"를 붙혀놓고,
켈리퍼스로 뚱단지 "단면의 지름을 잰 후"에
"지름 X 3.14 = 원주율"
공식을 이용해서 등분 나누기하여 금을 그은 후,
뚱단지 몸통에 붙입니다.
3) '손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 뚫기를 합니다.
4) 단면칼로 쪽 나누기
"상부는 8쪽 나누기"를, "하부는 6쪽 나누기"를 했습니다.
컷터칼도 가능합니다만, 단면칼이 쓰기 편하고, 쪽가위도 필요합니다.
속살은 가능한 한 붙혀 두어야 오무리기 할때 부서지는 실패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긁어내지 않고 붙혀 두는것이---, 속살이 순부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리고 속을 긁어내어 공간이 생기면 결로 현상이 생겨 낯과 밤에 부력 편차가 생긴다고 봅니다. "원산"의 생각입니다.
근데 이거이 속살 붙혀서 쪽 나누기가 영~ 어렵습니다. 성질 급한 사람 포기하세요. 암 걸리기 딱입니다. 크~
어렵게 자작 수제찌를 만들어 쓰는 의미를 생각하면 그정도 수고 쯤이야 감수 해야 겠지요!
아님 그냥 5천원짜리 중국제 싸서 쓰는것이 비용도 싸게 먹히고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본드로 붙히기 전에 고무줄로 오무려서 단면이 틈이 없이 잘 아물어 지는지 확인합니다.
그냥 고무줄은 미끄러져서 감기가 어렵습니다. 어린이 공작용인것 같은데 뭐하는데 쓰이는것인지는 모르겠나,
작고 납작한 고무줄 " E-마트 문구 코너" 에서 구했습니다. 참 요긴하게 쓰입니다.
4) 쪽 나누기 단면에 "목공 본드"를 바른 후,
저는 "엑시아 835"를 즐겨 씁니다. 목공용으로 급속 접착제이지만,
5초 본드(엑시아는 031)보다는 조금 뻑뻑하고 굳는데 조금의 여유가 있어 편리합니다.
본드를 단면 양쪽에 많이 바를 필요 없습니다. 한쪽면에 살짝씩만 뭍히면 깔끔하게 붙습니다.
5) 실감기를 하였습니다.
이불 꿰메는 무명실을 두겹으로 포개서 똑같은 힘으로 조여가며 감습니다.
감는 중간에 실에다 본드를 조금씩 놓으면서 감고,
마지막에 실에다 본드로 고정하여 잠시 실을 쥐고 있으면 금방 굳습니다.
단면이 잘 아물어 붙지 않은 곳이 있으면, 완전히 굳기전에 핀셋으로 살살 눌러붙혀 마무리 합니다.
두룹 몸통 만들기 끝!
다음 찌톱 끼우고, 표면 숨구멍 메꾸고, 그리고 에폭시 방수 하기, 네임 넣기, 마감칠 하기(카슈 혹은 우레탄)
물론 중간 중간 사포 질, 물사포 질 겁나게 해야 하는것은 기본입니다.
아 찌톱 칠하기도 남았네요.
남은 공정은 다른 재료와 동일한 공정을 거쳐야 하므로, 여기 찌공방 검색하면 참고될만한 자료가 있습니다.
또 시간이 날른지---, 시간 봐가며 천천히 제가 하는 방식으로 시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뚱단지(돼지감자) 몸통 오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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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오무리기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이번 겨울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댓글달린 글은 수정이 안되네요.
브래잇님,감시님,송애님, 키큰붕어님,쎄븐알님,사강님, 격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꼭 오무리에 도전 해보겠습니다.
마무리작업까지 화이팅입니다.
저는오무리가 제일힘든 작업이라 들었습니다.
몇번 시도 해봐도 잘안되더라구요.
윗글을 토대로.다시한번 도전 해보겠습니다.
원산천지인님 열정과성의에 다시한번
힘찬 격려드립니다.
좋은기술 공유하고.
습득할수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알차고 소중한 강의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찌공방이 많은정보 공유의장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찌공방이 따뜻해요^^
(구름속에 밭 갈고,
달빛아래 낚시 드리우네?)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 보고---
저 혼자 해석 해 봤습니다. ㅎㅎ
별명이 운치가 있으십니다. 참 멋지십니다.
댓글 겪려에 감사합니다.
용덕님, 분골님,작업반님, 하민아빠님, kimstudio ,춘사랑, 장찌사이공, 꾼님.
올려 주시는 작품들 평소에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격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기~~ 신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