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수깡으로만 찌를 만들다가 여기 올라온 솔피 무늬를 보고 반해서 검은 비닐봉지에 커터칼 하나 챙겨들고 뒷산 등산로에 올라 갔습니다.
막상 채취 할려고 보니 살아 있는 나무에서는 도저히 채취를 못하겠더군요 껍질도 두꺼웁고 컷터칼로는 채취할 수도 없더군요 더군다나 겨울인데 소나무 껍질을 벗기면 나무가 죽을것 같아서 찌 만들자고 살아 있는 나무를 죽일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등산로 주변에 쓰러져 있는 고사목에서 그냥 솔피 껍질 벗겨서 비닐 봉지에 담아서 오는데 그 등산로가 워낙 여자분들이 많아서 인지 무지 쳐다 보더군요
더군다나 솔피는 채취후 칼로 성형할때 워낙 버리는 부분이 많아서 아파트에서는 할수가 없어서 4차선 신호등옆 공원 벤취에 않아서 기본 성형 하는데 사람들 무지 쳐다 보더군요
웬 남자가 커터칼로 소나무 껍질을 츄리닝 입고 검정색 모자 쓰고 작업하고 있으니 제가 생각해 봐도 좀 처량 하더군요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1. 솔피 채취시 특정한 종류의 소나무가 있나요
제가 해보니 붉은색 소나무의 껍질은 거의 대부분 버려지더군요 껍질이 두껍기는 한데 여물지가 않았습니다.
2. 생소나무 껍질을 사용해야 하나요
죽은 고사목 소나무는 벌레 구멍이 워낙 많아서 칼로 깍다 보면 90퍼센트 정도 없어집니다.
3. 솔피 눈막음시. 순간접착본드나 샌딩실라 사용하지 않고 하는 방법 있나요
어디에선가 목공본드에 포스터물감 풀어서 눈막음과 색깔을 입히는 마블링 효과를 본것 같은데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저는 도장에 이액형 우레탄 사용하는데 혹시 눈막음 해놓은것 녹지 않을까요
4. 소금물 넣어서 삶아 놓았는데 얼마쯤 건조해야 하나요
5. 솔피몸체를 완전히 관통하지 않고 찌다리와 찌톱부위만 어느정도 센터 잡아 구멍뚫어서 접합 해도 될까요
너무 질문이 많은데 올해 가기전에 모두 워리 하세요
솔피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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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구멍을 메우시면 됩니다.
본드 같은건 사용하지 마시고
그냥 손으로 으깨서 메우시고 마른후에 사포질 하시면 되요
1. 솔피 채취시 특정한 종류의 소나무가 있나요
제가 해보니 붉은색 소나무의 껍질은 거의 대부분 버려지더군요 껍질이 두껍기는 한데 여물지가 않았습니다.
저도 지난 일요일 솔피를 채취하였는요 우리나라 소나무 중 적송이 많이 이용되는듯 합니다.
여물지 않아도 그걸 살려서 잘 하면 정말 이쁜 소나무결이 살아 있는 찌가 됩니다.
그만큼 무른부분과 딱딱한 부분이 같이 있어 다듬기가 힘이 들죠 ^^
2. 생소나무 껍질을 사용해야 하나요
죽은 고사목 소나무는 벌레 구멍이 워낙 많아서 칼로 깍다 보면 90퍼센트 정도 없어집니다.
생소나무 껍질을 사용해도 돼고 죽은 소나무를 사용해도 됩니다.(생소나무에도 벌레는 있습니다.)
주로 목제소에서 구하거나 숯가마 같은데서 주워 옵니다.
일정한 형태를 갖춘 것은 거의 없으니 60~70%는 날라 갑니다 90%라면 통짜로 볕겨 오신듯 ㅋㅋ
3. 솔피 눈막음시. 순간접착본드나 샌딩실라 사용하지 않고 하는 방법 있나요
어디에선가 목공본드에 포스터물감 풀어서 눈막음과 색깔을 입히는 마블링 효과를 본것 같은데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저는 도장에 이액형 우레탄 사용하는데 혹시 눈막음 해놓은것 녹지 않을까요
눈막음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자중이 많이 나가는 재료이므로 최상 품질로만 작업 합니다.
만약 눈막음을 꼭해야 한다면 참붕어님 방법이 좋을듯 합니다.
저의 경우는 깍아 넣습니다. ㅠㅠ 완전 노가다..
4. 소금물 넣어서 삶아 놓았는데 얼마쯤 건조해야 하나요
건조는 어떤 재료이든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같은 경우 그늘에서 3년정도 말립니다.
허나 지금은 재료가 없어 속성 건조 할려고 하는데 그늘진 따뜻한 곳에서 한달 정도면 작업 될듯
싶습니다. 이도 작업을 해봐야 확인 되겠네요.
혹시 전자렌지 사용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
5. 솔피몸체를 완전히 관통하지 않고 찌다리와 찌톱부위만 어느정도 센터 잡아 구멍뚫어서 접합 해도 될까요
물론 가능하지만 다루마일 경우는 관통을 권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최하 3센치 정도는 삽입되게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솔피의 부름켜 부분은 무지 무릅니다. 그러므로 가공중에도 패여 나가거나 떨어 집니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통이 가장 무난합니다.
좋은 작품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