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은 알 자체로도 무늬가 예쁘기는 하지만 조금더 모양을 내볼까 싶어 탈색을 하였습니다.
희석한 락스물에 메추리알을 담그면 알의 무늬가 빠지게 되는데 이때 절연테잎을 이용하여 원하는 무늬를 낼수도 있습니다.
탈색을 해보니 흰색알도 있고 아이보리색 알도 있고 알 본연의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더군요.
* 절연테잎 붙이기
우선 절연테잎을 약 4cm 길이로 자릅니다.(메추리알의 반 정도만 감쌀 수 있는 길이입니다.)
절연테잎을 리본모양으로 자르거나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서 다양한 무늬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알이 곡선이므로 절연테이프의 아래 위에 그림처럼 가위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원하는 부위에 락스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물에 희석한 락스물에 담가두는면 알표면의 색소가 녹아서 빠지는데 락스와 물의 비율에 따라 담그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미처 그걸 측정해두지 못했습니다.
너무 오래동안 담가놓으면 알의 표면 역시 녹아서 알자체가 약해지게 됩니다.
저는 락스와 물을 1:2 정도로 섞어서 3분정도 담근 상태에서 부드러운 천이나 걸레로 살살 문질러주어 녹는 정도를 봐가면서 탈색을 하였습니다. 신경은 조금 더 써야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아래 사진의 왼쪽은 탈색이 완료된 메추리알이고 오른쪽은 테잎을 떼다가 박살난 메추리알입니다.
선별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세한 금이 가있던 알이나 원래 껍질자체가 약한 알들은 이과정에서 여지없이 부셔지더군요.
아깝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금이 간 녀석들은 골라내었습니다.
락스가 빠를 듯 싶네요.
또 하나 알아갑니다. ^^*
좋은정보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