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든 자작찌입니다
서툴게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아직 도색전입니다 어떻게 도색을 올려야 할지?
또한 다음에 만들려면 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 선배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여 다음 만들때는 멋지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찌 소 재
1)몸 통: 전체부들 끼움
2)하 단: 역귀 한마디 오무려 끼움
3)찌다리: 대나무
4)찌 톱: 카 본
길 이: 58cm
부 력: 미확인
제작소요시간:약 5시간
*****아직 미완성입니다****
어떻게 색을 입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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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회 거꾸로1회 하여 2회) 상도 투명카슈 1회후 금분 및 금사감기로 멋을
내고 다시 투명카슈로 마감할려고 하는데 맞는것인지요?
그렇다면 중도에 색상은 어떻한 색상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부님들이 보시기에 선택하신다면 말입니다
(맑은주합, 주합, 검정등)
또 한가지 "김군" 님 작품중에 하도를 초칠2회라고 하셨는데 초칠이라면 센딩도료인지 아니면 정말 초물처리인지 궁금합니다
처음 자작이라 이해해 주시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배운지라 무어라 말을 드릴려니 부끄럽습니다.
제가 초칠이라 하는것은
첫째............
원목(몸통)이 카슈를 먹는것을 방지한다
둘째............
오동같은 경우 구멍이 많이 생겨 구멍을 매꿀시 ....
재료 :
5초 본드 (예전에 사용하던 방법입니다.) 얇게 바른 후 고운 사포질
전 여기서 물사포질을 하지 않습니다. 원목이 물을 먹을까해서요?...^^*
*나라 센딩도료 (현재 사용중 편하고 냄새도 본드보다 들남)
2번 칠한 다음 고운 사포질.
그럼 좋은 작품 기대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자주 김군님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데 찌솜시도 일품이지만 특히 도색에서는 경지에 이른 수준이더군요 가까이 계시면 저가 사부로 모시고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주십시요
저가 지금까지 50여개 이상(부들, 갈대, 역귀, 망초, 참깨, 조대롱, 삼나무, 오동)만들어 놓고 도색에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늘고 긴 몸통을 사용할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뒤틀림 입니다.
위 작품처럼 가늘고 긴 몸통일때는 부들일 경우는 삶거나 혹은
자연건조를 하거나 완벽한 건조가 되어야만 뒤틀림이 없습니다.
참고로 갈대라면 어떤 방법으로 건조를 하더라도 칠을 올리고 나서
사용중에 결국은 뒤틀림이 생길것 입니다.
'찌는 칠의 미학이다.'는 말이 있는데 아까운 작품에 좋은 칠로서 마감까지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 드립니다.
칠은 하도, 중도, 상도로 나눌수 있는데
하도-기공 메꿈을 합니다.
하도만 제대로 올리면 일단 방수는 끝이 납니다.
두가지 이상의 칠을 올릴때는 주로 락카샌딩실러를 많이 사용 합니다.
중도-상도가 더 잘 안착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중도를 생략하는데 중도를 올린 경우 마감칠이 끝났을때 인물이
휠씬 낫습니다.
따라서 공을 들여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할때는 중도를 올리는게 좋습
니다.
두가지 이상의 칠을 올릴때는 하도보다 센 칠을 중도로 올려야 하는데
우레탄샌딩실러를 많이 사용 합니다.
상도-마감칠로서 칠의 인물을 결정짓는 과정 입니다.
두가지 이상의 칠을 올릴때는 중도보다 센 칠을 상도로 올려야 하는데
주로 이액형 우레탄류를 많이 사용 합니다.
칠 올리기
-하도, 중도, 상도를 한가지 칠로써 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컨대 카슈를 진하게 희석해서 3-5회 올림으로써 하도를 마치고
똑같은 카슈를 더 묽게 희석해서 3-4회 올림으로써 중도와 상도를
마감하는 방식 입니다.
-하도, 중도, 상도를 다른 칠로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락카샌딩실러로 하도를 올리고 우레탄 중도를 올리고 우레탄 상도를
올리는 방식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나항상님의 예중 부들, 갈대, 역귀, 망초, 참깨, 조대롱등은 별도의
하도가 필요없을 정도로 방수성이 뛰어난 재료들이며 삼나무와 오동은
하도로써 방수를 하여야 하며 발사는 하도가 찌의 내구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중의 하나일 정도로 방수작업이 중요 합니다.
따라서 발사의 경우는 순접을 2회정도 올리는 방식으로 하도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워낙 기공이 큰 재료이므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접이란 카슈를 몇번 올리기 보다 무거운 칠이며 사포질을 꼼꼼히 하지
못하면 겉칠이 깨어지는 원인이 되는등의 단점이 있으므로 발사가 아닌
여타의 재료에는 사용을 권장할 방식은 아닙니다.
카슈-갯수에 쫓기지 않고 아주 공을 들여서 찌를 만들어 보면 석유로 희석한
카슈만큼 무게, 방수, 내구성, 광택, 경제성등에서 만족할만한 칠을 찾기
어렵다 할만큼 카슈는 장점이 많은 칠 입니다.
다만 건조에 시간이 걸리는 단점 때문에 업자들은 사용을 기피 합니다.
카슈를 사용 하시려면 (자료실)-(찌 만들기)편에 상세한 안내가
있으니 참조 하십시오.
한가지 칠을 올리는 경우에 하도작업때 칠이 몸통에 많이 침투하는 것을
걱정 하지만 칠이란 물처럼 쉽게 빨려들지 않습니다.
카슈칠만으로 하도-중도-상도를 마치고 칼로 몸통을 깎아보면 의외로
칠이 얕게 스며든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가지 칠만을 올릴때 완벽한 기공 메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칠의 침투를 걱정해서 서둘러 중도-상도를 마치는 것은 내구성을 짧게
만드는 원인이 될뿐이므로 충분한 횟수의 칠을 올려서 과정이 가지는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물론 칠의 횟수가 다다익선이 아닌것은 분명 하며 과다한 덧칠은 무게를
더하고 장차 크랙의 원인이 되므로 알맞은 묽기와 횟수를 결정하는 것이야
말로 정성과 경험으로 얻을수 있는 중요한 기술 입니다.
좋은칠을 올리는 기술을 갖기 위해서는 긴 시행착오를 필연적으로 거치게
되는데 '칠을 잘 올린 찌'를 만드는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쳤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칠의 비법'을 찾으셔서 멋진 마감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해박한 지식으로 시원하게 설명하여 주시기 정말 감사합니다
이젠 님의 설명 덕분에 이론상으로는 정립이 되엇고 또 도색에 조금의 자신을
얻었습니다.
작업해보고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시간내어서 데스크에 들러볼 생각이오니 문전박대는 말아주십시오
하시는 일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