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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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찌"에 대한 회원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찌를 만들다 보면 제작에 관한 노하우말고도 전체 찌의 설계를 위한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혼자서 이런저런 물리학 이론도 찾아보고, 다른 분들의 글들도 읽어보고... 그래도 정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으네요..ㅎㅎ 회원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예민한 찌"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여쭤보려 합니다. 평소 생각하시는 기준이나 현장에서의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찌...
1.예민한 찌...
2.예민한 찌는 없습니다.
3.예민한 찌는...
4.(찌맞춤)에 있습니다.
5.그러니까?
6.(찌맞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7.(찌놀림)은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8.바늘.도래.찌멈춤고무.케미.기타 등등을 넣고. 빼고...
9.(0점. 마이너스. 표준)등등 여러 방법으로 찌맞춤을 합니다.
10.낚시인은...
11.예민한 찌를 선호합니다.
12.처음에도 없었고...
13.지금도 없으며...
14.내일도 없습니다.
15.예민한 찌...
16.모든 찌는...
17.예민하기도하고...
18.둔하기도 합니다.
19.(예민)한 찌는...
20.내가 스스로...
21.(찌맞춤)으로 만들어 냅니다.
찌맞춤과 채비, 미끼운용이 전부입죠
산수부린 님의 말씀 동감 합니다
키큰 붕어님말씀에도동감합니다
왜냐하면 낚시란 원래 낚시 이니까요 ^^
허지만 우리들 조사님 은 예민함을
끝내 추구하는중입니다
산수부린님이 고견을 올려주셨네요 찌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모두 동일한 부력을 가지고 있는 재료입니다 재료에 따라서도 찌올림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재료가 찌올림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붕어 마음하고 조사님에 노하우가 접목이 되어서 이쁜 찌올림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민한찌는 없습니다 저두 이말이 정답인듯합니다 즐낚하세요
월바라기님 덕분에 찌제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끔 되네요...나는 어떤찌를 만들고 있으며, 어떠한찌를 만들려고 하는지를...
예민함이란 사용하는이의 마음과 붕어의 마음에 있는것 같고, 만드는이는 그 쓰임에 맞게 찌를 만드는것이 예민하고 바르게 만드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더 중요한건 당장 찌를 만들어 보는것인것 같습니다...도전해 보세요, 예민한찌 만들기에!!!
동일한 예민한채비구성을 했을경우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예민한 찌라....글쎄요.저는
반응속도를 예민함 이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민한 채비로 꼽히는
마이너스 찌맞춤하는 내림 낚시를
예로들면.
만드는 재질(갈대.발사.공작등)에 따라.
또는
찌톱의종류.길이.두께에따라.
찌다리의 길이에따라
입수와 입질 매턴이 잘라지는 경우를
볼수 있었습니다.

동일 낚시터에 동일한대길이.자리.채비구성.동일한 미끼사용시
내림 낚시시 카본톱은 스윽하고 눌리면서
찍히는반면 튜브톱은 미약하게라도
짧고 간결하게 찍히는 입질 패턴을
보이더군요.
미묘한 차이까지 말씀드리고.
설명하자면 한도끝도 없을겁니다.
올림낚시 에 있어
예민한찌는 순부력이 좋은찌다 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더군요.
예민한 찌의 정의를 내리기란.
참 어렵네요...
바닥상화을 정확히 파악하고.
찌에 즉각표현해주는 찌가 예민한찌
아닐까요?
음...
예민한 찌는 없다는 생각이 대세네요.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예민한 찌도, 예민한 채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찌의 움직임에 대해 얘기할 때 관성의 법칙을 많이 써먹습니다.
모든 찌의 움직임에는 관성이 존재하죠.
찌가 솟을 때는 운동관성이 생기고, 멈춰 있던 봉돌이 붕어의 흡입에 의해 바늘을 따라갈 때는 정지관성이 작용합니다.
찌의 예민성은 후자인 정지관성의 차이로 생겨납니다.
정지관성이 작으려면 봉돌의 질량이 작아야 합니다. 따라서 저부력찌의 봉돌의 경우가 정지관성이 더 작습니다.
정지관성이 작다는 얘기는 예민한 입질에도 봉돌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그만큼 찌의 움직임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상 예민한 찌는 찌오름 때보다는 예신을 얼만큼 잘 표현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다만 봉돌이 작을수록 운동관성도 작아서 찌오름은 시원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민한 채비는, 대표적인 게 분할봉돌채비입니다.
커다란 본봉돌 아래 작은 좁쌀봉돌을 달아서 좁쌀봉돌이 바늘을 따라갈 때 생기는 정지관성을 최소화한 것입니다.
본봉돌과의 거리를 둬서 붕어에게 전해질 충격과 이물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전체 봉돌의 질량에 해당하는 운동관성은 그대로 유지해 고부력찌의 장점인 시원한 찌오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찌맞춤은 예민성 보다는 찌오름의 정도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정지관성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운동관성도 크게 줄이지 못합니다.
부력의 크기에 비해 오버된 봉돌의 무게로 인해 생기는 찌오름의 방해요소를 줄일 수 있는 것이지 응답성을 빠르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은, 고부력찌보다 저부력찌가 예민하고, 원봉돌보다 분할봉돌이 예민하다....입니다.

어줍잖게 몇마디 늘어놨는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길...^^
이런 황당한 경우가...
괜한 짓을 한 것 같아 댓글을 삭제하려 하니 삭제하기가 아예 없네요?
수정하기가 없던 것은 그러려니 했는데 삭제까지 없애버린 건가요?
PC에선 댓글 작성에 계속 오류가 나서 스마트폰으로 작성했는데 어디서도 삭제할 수가 없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같은 찌라도 찌맞춤에 따라 달리 반응한다는 것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찌의 형태나 소재가 다르다면.....

고부력 보다는 저부력이
오뚜기형 보다는 유선형이나 일자형이
굵은 찌톱보다는 가는 찌톱이

예민하게
다시 말하면 작은 부력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봅니다.

정박된 대형 유조선과 고무보트를 모두 시속 10km로 가속할 경우를 비교하면
아무래도 유조선에 훨씬 큰 힘이 가해져야하지 않을까요?
10만원짜리 최고급찌도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잘못 사용하면 입질없고 둔한 찌가 되는것이고

3,000원짜리 찌라도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운영을 잘하면 예민하고 정직하게 표현해주는 최고급찌가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즉...예민한 찌란...예민하게 반응하게 하는 찌맞춤과 채비 그리고 미끼운영이 아닐까 합니다.

분할채비...사슬채비...동동채비...더더더채비...원봉돌채비...수조정밀찌맞춤...현장 찌맞춤...7초딸깍...

점점더 가늘어지는 원줄....목줄...점점더 묽어지는 원줄....수백종류의 떡밥과 비장의 떡밥배합법....등등등....

이모든게 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똑같은 찌를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이 올리게 하고 정직하게 표현되게 하느냐 연구하고 또 연구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찌만드는 사람들의 영원한 화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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