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 찌만들기에 대한 전반적인 문답과 자작찌의 소개를 위한 공간입니다.
· 영업을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는게 확인되거나,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경고 없이 아이디차단 됩니다.

자작찌 와 판매

아침나절 글보다 보니 자작찌 찌공방에서 샀단글이 보입니다. 좋게 표현하면 선물받은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것일테고요. 그 찌를 좋게 사용하셨을테니 만족은 하시겟지요. 저 또한 찌공방에서 찌를 선물 받은적이 있습니다. 부탁을 드려서 어렵게 몃달만에 받았네요. 뭐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전 이번에 찌를 49개 만들었습니다. 완전 허접이지만 방수 문제 없고 시인성 좋습니다. 모양은 허접하지만 제가 사용해보니 쓸만해서 49 개중에 29 개를 얼굴 한번 못본 분들에게 택배비 부담하면서 드립니다. 가장 최근은 한강에서 낚시하는분 조행기보고 보내 드렸습니다. 허접해서 사용안하고 처 박아 둘수도 있겠지요. 판매 하실수 있습니다. 뭐 어렵게 만드신거 부탁하는데 그냥 주기는뭐하다면 금전적인 댓가를 받을수도 있겠지요 . 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성이 90% 고 재료비가 10 % 랍니다. 정성은 마음이라고 사고 팔수 없는것 아닌지요? 그냥 재료비만 받을수는 없는건가요? 그 훌륭한 마음을 팔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 지셨습니까? 찌공방에 올라오는 좋은 찌 들이 마음을 소통하는 좋은 매개체의 역활을 하기 바라면서 주절주절 해 봤습니다.

따뜻한 정성과 마음 많이 베풀고 계시네요...

모두가 나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한강붕어님의 마음 접하고...

동참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늘 받고만 살아왔는데...

함께할 수 있는 거리 뭐 있나 한번 둘러보고 싶네요...

정성과 재주를 나눌 수 있으신 분들은...

더욱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본인도 몇년 전에 월척도사 이원주 사장님한테 갈대 전자찌 시제품 2개를 선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만 .
이사장님 말로는 시제품을 남에게 선물한다는 것은 딸을 곱게 키워 시집보내는 부모님 마음과 같다고 하면서 보내왔드군요.
값을 떠나서 딸을 키워 시집보내는 부모님 마음같다는 말에 감동 받고 내림 및 중층 전자찌를 다량으로 구입한 적이 있었지요.
한강붕어님 말이 백번 맞습니다. 그러나
정성에 대한 댓가를 마음으로만 받는 다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부담이 클 듯...정성에 정성을 더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노골적으로 장사만 하지 않는 다면 부담없이 주고받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인들끼리는 선물도 하고 그러겠지만요...
저도 공방에서 이쁜찌 구경하다가 몇개 구입하곤합니다.
낚시를 좋아하고 이쁜찌보면 가지고 싶어 염치불고하고 판매를 부탁하곤합니다.
하지만 공방대부분의 님들께서 무료로 주시곤하십니다.
무료로 받으면 좋긴하겠지만 제작하신분의 정성와 시간을 돈으론 환산할수 없지만
조금 적당한 댓가를 지불하곤합니다.
한강붕어님의 따뜻한 마음이 보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한강붕어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또 공감합니다.
하지만 판매(영업?)라면 모를까 정성에 대한 보답 차원은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옆집에서 수박을 몇조각이라도 나누어 먹자고 쟁반에 담아오면
빈 쟁반을 돌려주지 않고 참외 몇개라도 담아 되돌려 드리는 그런 차원이라면 용인하시겠지요?

따뜻한 마음만큼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좋은찌 보면 가지고 싶은게 조사님들에 마음 아니겠읍니까?

저도 처음에는 점빵에가면 마음에 드는찌만 있으면 사고 했읍니다.
그러다 보니 십오년정도 전에도 만원 넘는찌만 수십개가 넘었으니까요.
수파 노랭이 시판과 동시에 구입하여 비싼찌로 셋팅하여 뽀대나게 낚시 하였읍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한번 만들어 써야 되겠다한게 지금까지 왔읍니다.
찌 만들어 보신분들은 사서쓰지 하는 마음이 절로 나실겁니다.
만든다고 가격이 장난아니게 듭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돈만 백만단위는 넘겠읍니다.
또 만들다 보면 십만원 준다해도 안팔어 할정도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 가죠.

판매 할수 있으면 하는것도 좋다는 생각 입니다.
힘든과정과 정성과 시간으로 봐서는 높은 가격으로요.
기계로 다량찍어내는것들도 몇만원 하는데 꼼꼼히 정성들여 만든것은 그것보다 더 많이 받아야죠.
사고가 나셔서 거동이 불편하시다거나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신분들은 수입이 적으시면 짬으로
만드시어 판매 하시면 용돈은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한달 생활비는 좀....

정성과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기준은 없지만 판매 할수 있으면 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한표 찍어 봄니다.

11-06-23 10:42
저도 몇년전부터 찌를 만들고 있습니다.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내가 만든 찌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였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내가 봐도 허접한 수준의 찌들을 만들어 남들 주기 낮 부끄러워 저만 사용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그래도 사용할만한 찌들을 만들어 사용하니 같이 출조하는 조사님들이 수제라며 달라고 청하네요. 내놓을만한 실력이 아니기에 고사하다가 굳이 달라고 하여 나누어 주었습니다. 조우회 정출이나 카페 정출시에도 찬조를 했구요. 그러다 보니 이젠 당연히 주는것이고 찬조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들이 볼땐 그저 하나의 찌에 불과하지만 만드는 사람은 나름 정성과 시간과 돈을 쓰면서 마눌님에게 쿠사리 들어가면서 만들었는데 받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받을 땐 꼭 달라고 사정해서 받아가지만 정작 잘 사용하지 않던지 심한 경우 버리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만든 사람이 모르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알면 많이 서운하겠지요. 만든 사람은 절대로 허접한 물건을 주지 않습니다. 마든것 중에 그래도 제일 좋은것으로 골라서 줍니다. 정작 본인은 좀 떨어지는 물건을 쓸지라도요. 물건의 댓가가 아니라 고마움의 표시정도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출조했다가 7~8년전에 제가 만든 찌를 선물한 조사님을 뵈었습니다. 그때 선물한 찌를 아직도 소중하게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낚시 마치고 철수하면서 제 찌를 소중하게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찌를 두개 더 드리고 왔습니다. 댓가를 받아서 맛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면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겁니다. 횐님들 모두 안출 즐출하세요
그렇게 따지면...

유명한 그림의 원가는 얼마일까요?ㅎ

선택은 소비자가 하겠지요...^^
파시는 분은 몰라도 보는 입장에서는 사고 싶은게 있어서 사겠다고 의사표시를 몇 번 했던 적이 있는데..
진짜루 멋지게 만든 찌를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댓가없이 달라고 하면 줍니까?
아닙니다
달라는 사람은 많고 주는 사람은 한사람입니다
찌쟁이는 찌를 만들때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듭니다
댓가 없는 찌쟁이는 발전 할수 없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찌를 만들어서 준다?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술가도 돈이 있어야 예술을 합니다
진짜루 돈 많고 생활에 여유가 있는분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분은 힘이 듭니다
때 지난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 이런 곳에 자작찌 사진 한번 올린적은 없지만 제가 사용하는 모든 찌는 올림이든 내림이든 제가 만든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찌를 만들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찌하나 만들기에 비용은 접어두고 적지 않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애써 만들어 놓고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태반이고요...이렇게 만든 찌를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판매는 한적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쓸것 몇게 정도 있네요..서두가 길었습니다. 저는 주는 사람이 그냥 주겠다면 모르겠지만 받는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요청 한다면..그에 상응하는 댓가는 반드시 지불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취미로 만드는 분들이야 자기가 만든찌를 다른 분들이 고맙게 사용하신다면 더없이 기분이 좋겠지만..직업적으로 만드시는 분들은 댓가없이 찌를 나누어 준다면 찌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적 재산에 대하여 적정한 평가가 이루어 지지않고 다른 사람이 공들여 개발해 놓은 제품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풍토 때문에 이쪽 산업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 특정 분야에 뛰어난 기술이 있음에도 성장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이유가 그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없기 공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공짜로 인정으로 나누어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 장기적인 관점 으로 봤을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 올인 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이런분들의 기술이나 제품을 인정하고 적정한 댓가를 치르고 사용하는 풍토가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 아닌까 생각합니다..물론 한강붕어 님의 좋은 의도는 좋게 보아 지고 또한 인정을 느낄수 있습니다만...넓게 봐서는 수제찌를 만드는 분들이나 공방이 많아지고 다양한 수제찌를 만드는 명인 분들이 많아 지기위해서는 그들의 정성과 기술을 적정한 가격을 주고 구매할수 있는 사회적인 풍토가 올바르다고 생각 하여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순전하 저의 사견이오니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