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성질을 가진 재료로 찌를 만들더라도 찌몸통의 형태에 따라
찌의 움직임이 크게 차이가 남을 알아 보았습니다.
몸통의 형태에 따라 찌솟음에도 큰 차이가 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찌를 제작 하여야만이
찌는 만든이의 의도대로 솟음의 동작을 하게 될것 입니다.
찌에서 부력을 가진 부분은 몸통이며 같은 크기의 부력이라면
수심의 아랫쪽에 있을수록 강한 부력을 갖게 됩니다.
오뚜기형찌가 부력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솟음을 시작 합니다.
처음에는 몸통이 수면 아래 깊이 잠겨 있으므로 힘차게 솟음을
시작 하지만 몸통이 수면과 가까워지면서 몸통의 부력은 약해지며
톱과 다리의 무게가 부담이 되면서 솟음이 둔해지며
여기에 또 한가지 중요한 변수로 몸통의 형태상 솟으면서 물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므로 이도 솟음의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됩니다.
결국 오뚜기찌는 초기의 힘찬 솟음이 이내 느린 솟음으로 변하며
곧 솟음이 멈추게 됩니다.
오뚜기형찌의 이런 솟음은 하나의 장점과 하나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장점은 솟음의 속도가 떨어지거나 혹은 멈출때가 챔질타이밍이 되므로
초보자가 챔질타이밍을 잡기에 유리하다는 점 입니다.
단점은 다른 형태의 찌에 비해서 느리고 긴 솟음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점 입니다.
유선형찌는 오뚜기찌와 막대형찌의 중간형태를 띄게 되므로 설명을
생략 합니다.
막대형찌는 그림에서 확인 하듯이 톱이 수면위로 완전히 드러났음에도
아직 부력이 수면아래 깊이 잠기어 있습니다.
아직도 솟음의 폭이 남았으니 솟음의 폭이 크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막대형찌의 솟음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솟음의 속도가 균일 하다는
점 입니다.
부력이 깊은곳까지 미치어 있으므로 솟음이 지속적이며
몸통의 형태가 물의 저항을 덜 받으므로 솟음의 속도가 균일 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 하나의 결론을 정리 해봅니다.
삼나무 막대형찌의 솟음은
폭이 크고(막대형찌의 특징)
속도가 균일하며(막대형찌의 특징)
솟음이 둔중한데(삼나무의 특징)
느리고 긴 솟음은 챔질타이밍에 여유를 주게 되어 대물낚시에서 크게
유리 합니다.
찌는 취향이 아니라 기능이다.3-몸통의 형태에 따른 솟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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