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에서 찌톱이 차지하는 비중은 몸통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데
떡밥찌에서 찌톱은 미세한 동작까지 예민하게 표현할수 있도록
찌톱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재질인 카본을 사용함은 기본이 된지 오래이며
가는 톱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은 가히 찌톱전쟁 이라고 표현할수
있을 정도로 치열하다.
0.6mm카본톱이란 말이 생긴것이 얼마 되지 않은 일인데
요즈음 경쟁력 있는 찌는 0.4-0.5mm카본톱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을 정도이다.
톱이 가늘면 찌의 솟음을 방해하는 악영향은 적어지지만
가시성이 떨어지고 찌목이 약해서 쉽게 파손되는
약점이 있는데 요즈음은 톱의 하단은 굵고 상단은 가는 형태
즉 테이퍼형의 찌톱을 사용함으로써 가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대물용 찌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고부력이며 붕어가 미끼를 완전히
삼킨후에 챔질을 하며 수초나 고사목등의 장애물이 많은 곳을
주포인트로 한다는 점에서 예민성 보다는 오히려 튼튼함이 더 중요한 요건이므로
대물낚시에서는 일반적으로 테이퍼형의 솔리드톱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찌다리는 부력의 머리위가 아닌 아랫쪽에서 작용 하므로
톱 보다는 무게부담이 덜하기는 하지만 찌다리의 무게도
적을수록 찌의 솟음은 더 예민하고 폭이 크므로
찌다리의 무게를 줄이는 노력도 중요 하다고 볼수 있다.
찌다리를 대나무로 만든 찌중에 입질시에 찌가 솟아서
넘어지는 찌도 있는데 찌다리로 대나무를 사용하는 것도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볼수 있다.
찌는 취향이 아니라 기능이다.4 - 톱과 다리의 재료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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