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낚시에 주력으로 쓰는 찌가 10개정도 있는데
시인성이 별로라서 고민중입니다.
수제찌라서 가격도 싼 가격이 아니라
안 쓰기도 그렇고 해서
혹시 좋은 방법이 있나해서 여쭈어 봅니다..
참고로 찌톱은 솔리드구요 찌길이는 40정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그림에는 시인성이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 실재로는 영~)
시력이 나쁜 관계로
찌가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시인성이좋은
예쁜 찌톱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찌톱시인성을 좋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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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구입하신 찌가 문제군요..
물밖에서 물속의 상황을 알수없는 낚시인으로서는
수면에 떠있는 찌에 나타나는 반응으로써 물속 상황을 짐작하고
챔질시기를 결정하고 정확한 챔질을 통해 고기를 낚을수있는데
찌의 시인성에 문제가 있다면 낚시에서는 치명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찌톱의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 몇가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케미꽂이에 주간용 형광케미를 끼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주간용 형광케미는 그 모양과 색상이 상당히 많으므로
본인이 제일 식별하기 좋은 모양과 색상으로 선별하여 장착하면 됩니다.
단점은 찌톱 전체의 시인성 확보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2. 찌톱의 형광도료를 다시 도색하는 방법입니다.
찌톱의 기존의 형광색에 맞추어서 채색을 다시하는 것이죠.
초보자의 경우 형광도료를 사용할때 기포가 생기거나 층이 생길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혹 형광도료의 구입과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형광테이프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을듯 합니다.
단점은 역시 어느정도 숙달된분이 아니면 매끄럽게 처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주변에 자작찌를 만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담배값 좀 드리고 부탁하는게 좋을듯합니다..
3. 찌톱에 삽입하여 찌톱이 잘보이게 하는 보조장치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낚시점이나 찌 전문매장에서 찌톱의 시인성을 좋게하는 형광볼, 형광튜블러,삼각형 광날개,찌돋보기.. 등등의
소품을 구입하여 찌톱 형광색에 맞추어 같은 형광색의 소품을 부착하면 됩니다.
초보자의 경우라도 비교적 장착하기 쉬운데 대개 이런 소품의 재료가 가벼워서
찌 발란스나 무게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예민한 떡밥찌에는 약간의 영향이 있을것입니다.
생미끼 낚시용 찌라면 위의 세가지 모두 어느것을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듯하나
떡밥낚시용 예민한 찌의 경우라면 위의 방법을 시행하시고 찌맞춤을 다시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상 알고있는 몇가지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찌에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으신 고수님들의 의견도 들어보세요..
그리고 이도저도 어렵다면 안경을 하나 맞추시는게 어떨지...ㅎ ㅎ ...농담인거 아시죠!!
버리자니 아깝고......
찌를 바꾸는 방법은 붕어한수님께서 다 말씀하신듯 합니다. 요즈음은 케미에 끼우는 형광케미가 아주 좋더군요. 아주 좋아요.
첨가하여 말씀드리고 싶은 방법은 편광렌즈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색감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사실은 시력이 나쁘다면 안경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저는 형광테입을 사용합니다. 붉은색으로 몇개 감고나서 특별히 집에 도료가 없어서
순간접착제로 살짝 덧칠하니 물에도 강하고 시인성도 훨씬 좋아 지더라구요...
한번 사용해 보시길....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님의 자상함이 글에 묻어나는군요..
어여쁜 찌몸통이 물위로 천천히 올라오는 순간은
낚시꾼에게는 감격 그자체죠..
하지만 찌몸통이 선명하게 안보이면 그맛이 떨어집니다...ㅜ.ㅡ
시랑님
제가 일전에 싸구려 편광안경을 사용해 봤었습니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착용하는지라
도수있는 편광안경을 안경점에서 직접 주문하여야할듯합니다.
난중에 시랑님이 만드신 찌를 한번 구경이나 해보고 싶습니다..
찌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형편상 엄두가 나질 않네요.
플라톤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님이 알려준 방식대로 시험삼아 한번 해보겠습니다.
떡밥용찌로 사용하는 것이라
예민성이 떨어질까봐 미처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올한해 잘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한말씀 더 드립니다.
편광안경은 없구요. 편광렌즈가 있습니다. 안경위에 덧붙여 쓰는 형태입니다. 렌즈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약간 검은 색을 띄는 것과 노란색을 띄는 것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검은색을 띄는 것은 밝은 대낮에 주로 사용하시고 노란색은 어둡거나 밤에 주로 사용합니다. 님이 적절히 응용하시면 됩니다.
편광의 원리는 산란되어 우리눈에 들어오는 빛들 중 한 방향의 빛만 받아서 눈부심을 없애주는 원리입니다.
당연히 시인성이 좋아지고 눈의 피로감도 덜해집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를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을 위하여 적어보았습니다.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제가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사용하던 편광렌즈를 잃어 버렸습니다.
낚시에 챙겨야할 물품과 신경쓸게 워낙 많은지라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추후에 여력이 되면 저도 시랑님처럼 여유가 생기는
경지가 되면 장만해보겠습니다..
님처럼 찌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구요..
많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튜명락카 찌톱에살짝 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