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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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배기 돌찌

차돌배기 돌찌 (월척지식 - 찌공방)
흰차돌을 극소성시켜서 부력을 얻어 입자로 만든 다음 도자기 빚듯 다시 성형하여 만든 돌찌들입니다. 기존의 돌찌가 원석을 소성시켜 부력을 얻은 다음 오로지 깎고 갈고 조각하여 만든 찌인데 반해 이 찌들은 원석도 흰 차돌을 이용하였고 입자로 빻아서 그걸 다시 성형해 만듭니다. 기존 돌찌가 동일한 부력이나 동일한 형태가 없어서 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그것을 극복해보고자 만들었습니다. 또한 기존 돌찌는 아무래도 원석의 부력이 0.55 정도로 자중이 많이 나갑니다. 거의 삼나무 수준이라 부력을 올리려면 덩치가 커졌습니다. 이 차돌입자로 만든 찌는 돌찌로는 가공할 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사만큼은 아니지만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찌들이 부력 4호부터 9호까지입니다. 부력 조절은 이제 얼마든지 가능할 듯 싶습니다. 무게는 아주 가볍습니다. 전체가 공극으로 되어 있어서 밤안개처럼 찌가 올라옵니다. 너무 더디다 싶을 만큼. 백돌가루를 아예 염색해서 빚어 만들다 보니 겉만 칠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속까지 모두 같은 색입니다. 겉에만 칠하는 방식이 색이 뜨거나 벗겨지거나 하는 반면 이 찌는 그런 단점이 없습니다. 흠집이 나거나 하면 그 부분을 그라인더나 사포로 밀어내도 같은 색입니다. 사포로 잘 다듬고 그 위에 방수도료로 마감을 하면 수리도 아주 쉽습니다. 물론 차돌가루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없어서 썩거나 곰팡이가 피거나 변색되지 않습니다. 물을 먹으면 역시 공극부분에 물이 차므로 부력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럴 경우 흠집이 난 방수도료를 조금 벗겨내고 사포로 문질러주면 같은 색으로 나오므로 충분히 말려서 도포하면 그만입니다. 백돌의 거친 입자가 매끄럽게 그라인딩 하는 과정서 하얗게 갈려서 흡사 고급 대리석을 그라인딩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거 참...모양 만들기 어렵고 색상 내기 어렵고 모양을 낼라치면 부서지고 흘러내리고 기존의 접착제나 도료로는 도저히 작업 불가 결국 접착성 도료를 만들어 사용... 그런데 칠한번 하고 말리는데만 20일...소요. 으으..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어쨋든 완성하였고 시험한 결과 아주 섬세하게 올라옵니다. 스르르륵~ 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무게... 거의 발사목 수준으로 가볍습니다. 돌가루 상태서 비중이 0.2 나옵니다. 역시 난점은 생산성... 이건 여전히 제 돌찌들의 한계입니다. 몇 가지 실험을 하고 있지만 번번히 실패입니다. 이 백돌찌는 빚어 만든 다음 다시 갈아서 만드는 공정이라 거푸집을 만들어 성형을 해내는 방법을 고안하였으나 으으으....접착성 있는 도료가 거푸집에 팍 붙어버려 찌 몸통이 아주 작살이 나고 맙니다. 거푸집은 단단하고 부력이 있는 백돌입자는 부드럽기에 잘 안되더군요. 할 수 없이 손으로 다 빚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양이 기계로 만든 것처럼 일정치는 않습니다. 더 연구를 해 보겠습니다. 돌찌가...모든 꾼들께 사랑받는 선비낚시의 상징이 되도록.. ***

거푸집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성형 원액을 틀속에 넣고 경화제를 넣고 돌리면서 굳으면 거푸집 걷어내면 됩니다 거푸집 틀이 어떤재료인지가 중요하지요 세상에 어떤 물체도 달라붙지않는 재료가 있어요 님께서도 찌만드는데 고수이시니 많은 작품 올려 주시고 정보도 공유하고 그런 공방이 되었음 합니다.만약에 속이 꽉찬몸통이라면 틀속에 붙고 굳을때까지 기다리면 땡이고요
사막님이 다녀가셨네요^^
토요일오후에 보내주신 제품 잘 받았습니다
문자로 고마움을 드렸는데 ^^
사막님처럼 많은 분들이 정보를 공개하면 좋으련만
많은 분들이 노하우를 공개하시지 않더군요
공개하시면 횐님들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드실수 있을텐데 ....
사막님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고 즐작하시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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