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를 만드는 초보조사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부터, 유리관에 캬슈를 붓고,,찌를 하나하나,,담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그런데,, 몇개의 찌가<10개정도> 상부톱과 하부톱에서, 미세한 부분에서 기포가 발생하면서, 캬슈가 그사이로 스며드는걸 발견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질문드리겠씁니다.. 이대로 캬슈 12회정도 올리면 도장이 되는지 아님,, 다시 솜으로 상부톱과 하부톱을 솜처리후 다시 첨부터 캬슈도장을 해야하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이새벽 3시에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리플 좀 달아주세요.
ps: 스기목에 초벌<샌딩실라>을 하지않고 바로 캬슈를 담금질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큰일났습니다. 찌고수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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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찌몸통 접합시 찌톱과 찌다리부분이 마감처리가 조금 부족한듯 합니다
계속 연속적으로 카슈를 묽게 올리면 방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접합부분이 미흡하여 차후 문제 발생(부러짐)시 모두 폐기할수도 있습니다
떡밥찌든 수초찌든 정성을 다하여 만든찌... 오래 사용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느긋한 마음으로 그전단계로 돌아가 솜으로 몸통부분 보강후 순간접착제 접합, 건사포질 이후, 카슈 도장순서로 하시길 권합니다 그래봐야 이틀만 더 투자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 초보면서 주제넘게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727번 나항상님이 올리신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둘째, 자연적인 나무의 작은공간
위 의 두가지 사항으로 인해 기포가 보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되면 건조 후 해당 구멍에 붓으로 덧칠을 하시고 다시 담금질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첫번의 경우는 찌톱이 조금 굵은 것이라면 구멍에 순접을 하시고 다시 담금질을 하세요,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시면 순접범위가 넓어져 나중 갈라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순접부위가 넓다고 생각되면 마감전 붓으로 해당부위에 덧칠을 해서 강도를 조금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들 좋은 의견들입니다.
저는 참고로만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윗분들 글처럼 칠을 올리기전 미세한 흠이라도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완성된 찌와 도료를 같은 장소 같은 온도에서
보관하였다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왜냐면 공기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온도가 1도 차이날때마다
1/273정도(샤를의 법칙 맞나???)의 부피변화가 생깁니다.
가령 찌는 따뜻한 방안에 보관하고 카슈는 창고속에 보관하였다가
칠을 올릴경우 온도차가 10도 정도난다면 차가운 도료속에 담궈진
찌내부의 공기는 부피 변화가1/27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는 도료가 찌속으로 빨려들게 됩니다.(찌의 부력까지 미세하게 나마
감쇄시킵니다) 반대로 보관하며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옵니다.
이 원리는 찌그러진 탁구공을 따뜻한 물에 넣으면 다시
펴지는 것과 같습니다. 묽게 희석된 도료는 이정도의 공기압에
견뎌내기가 힘들겁니다.
몇번의 칠작업이 완료되어 완전한 도막이 형성되면 공기의
체적변화가 있더라도 도막을 뚫지 못하기에 관계가 없지만
초기에는 주의하여 작업하는게 좋으리라 판단됩니다.
아주 미세한 구멍이 있더라도 위에서와 같이 두번만 작업하면
도막이 거의 완전하게 미세구멍을 막아서 그런 현상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엔 칠을 올릴 장소가 시작할 때나 올린후에도
온도변화가 없이 보관(말리는)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마디만 한다구선 주절주절 많이도 늘어 놓았네요..
어찌되었든 좋은 작품완성하시어 구경되 함 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원목을 깎아 만든 찌는 덜하지만
속이빈 재료(갈대나 부들등)는 특히
주의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감솨....
찌삼매경님보다
제게 더 필요한 말씀인것같아.......귀담아 들었습니다.
아울러,
초보자들에게
이렇게 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모습에
그저 고맙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올겨울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감기 조심하십시요.
현재 리플 달아주신 님들의 의견을 힘입어 새벽까지 보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찌만들기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리플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