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좋아하다 낚시터를 운영하게 되었지만 작년 한해는 너무 힘겨운 해 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고 마음 아프지요.
유료 낚시터에 관한 글을 보며 몇 말 올려 봅니다.
처음 낚시터를 인수하여 경영 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잉어40수를 낚아 가져 가시는 분을 보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 하기만 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물이 좋고 고기가 깨끗해 가져 간다고 하면서 10여 수 낚은 고기를 대부분 가져 가시니 채산을 맟추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입가가 만만치 않다보니 어렵더군요.
물론 대구에서 오시는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가져 가시지 않지만 아직 지방에는 회도 쳐 드시고 일꾼들과 동네 분들 매운탕도 끓여 드시다보니 당연하겠지요.
그렇다보니 사입가를 좌대비로 충당해 가는 것이 만만치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제 집에 놀러 오신분들 실망하지 않고 즐기다 가시는 모습이 좋아 새벽 콩나물 국에 밥 한공기를 서비스 했지요.
참 시작은 했지만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 했답니다.
그러나 드시고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끝까지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그렇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사업하시는 분도 손해가 없도록 많이 잡은 분은 방생도 좀 하시고 쥔장은 어떻게든지
스트레스 풀고 손맛 보러 오셨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도록 배려 하다보면 서로를 알고 위하는 마음들이 싹 트리라 봅니다.
이곳을 빌어 저희 낚시터에서 섭섭함이 있었던분들 용서 하시고 새로 오신 사장님 참 좋은 분입니다.
많이 찾아 주시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 십시요.
감사 감사 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12-18 12:45:42 유료터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유료 낚시터 운영을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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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쪄머쪄라고합니다.
개인적으로 님께서 운영하시던 낚시터엔 한 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만,
아끼시던 낚시터를 매매하셨다니 시원섭섭 하시겠습니다.
그동안 맘고생도 심하셨겠고, 또 보람도 있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i3님의 글을 읽으니 왠지 서글퍼지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무튼 보다 좋은 사업하시어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낚시인으로서 물가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쥔장에 넉넉한 인심과 여름에 찿어면 얼음까지띄운 커다란컵에 음료수한잔에
마치 집에온 느낌이었읍니다
그리고 할머니에 정성서런 밥과 새벽녁에 콩나물국에 말아벅는 밥은 어느낚수터를 찾아도 맞볼수없는 손님대접이었읍니다
할머님과 할아버님에 건강을 빌며 아울러 귀댁에 안녕을 기원 드립니다
낚수터가 아니더라도 어느곳에서든 만나게 된다면 제가먼저 인사 올리겠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