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동네 유로 낚시터에 갔습니다..
얼마전엔 찐하게 손맛을 본 곳이기도 하죠..
근데 문제는 그땐 찌가 2~3마디씩 올려 줬는데요~
어젠 말이죠~~
밑밥을 계속 투여하니~~찌가 찔끔찔끔~
계속 쪼금씩 톡톡 거리기만 하더라구요..
근데...10시간동안 하면서..
한번도 입질을 못받앗습니다..
분명 밑에 고기가 있긴 있는것 같았는데...
찌를 시원하게 올리질 안터라구요~~
헐~~
그런데 옆에 새로앉으신 조사분은
30분만에 고기를 건져 내시더라구요~
찌도 쑥 올라오구요~
제 찌맞춤이 잘못된 걸까요??
그래서..고기가 흡입을 해도 제가 몰랐던 걸까요??
그런데..그건 아닌거 같기도 해요..왜냐면?
.어제도 나름대로 예민하게 한다고 찌를 다 맞추고 같거든요
(찌랑.봉돌.바늘 다 달고..줄도 끼운상태에서.
캐미를 빼고 찌 윗몸통까지 오게 한다음..
캐미를꽃으면 캐미 꽃이 고무 까지 딱 내려가는 찌맞춤..)
처음 유로터 같은때 유로터에선 이렇게 예민하게 해야지.
입질을 볼수 있다고 하셔서..가르쳐 준 방법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그래서..글루텐 콩알처럼 던져 봤는데..
그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찌맞춤도 나름대로 했고.
똑같은 떡밥에..
고기도 왠만큼 집어가 된것 같았는데..
찌를 올려 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다른 조사님들은 옆에 귀찮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 올리시는데..
난 10시간 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따니~
흠~~정말~허무하고도 알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머가 문제인지 ?
혹 의심 가는 부분이 잇으면 가르쳐 주세요~~
유로낚시터...정말 알다가도 모르겟어요~~
-
- Hit : 256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머쪄머쪄라고 합니다.
일단 두가지 생각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내림이봉(영점맞춤)에 캐미고무까지만 나오게 낚시를 하신다면,
찌톱을 한 톱정도 내어놓고 쓰시길 권합니다.
좁쌀이든 내림이봉이든 찌톱을 내어놓으면, 좁쌀채비는 좁쌀이 바닥에
닿게되고, 내림이봉의 경우, 목줄이 휘어지면서 본봉돌이 바닥에 살짝
닿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조에서 확인을 하신 뒤에 사용하셔야 겠지요.)
이렇게 하면 같은 찌맞춤이라 하더라도, 캐미만 나오게 하는 낚시와는
다른 깨끗한 찌올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미끼의 선택입니다.
물론 옆조사님 역시 글루텐으로 잡아내셨지만, 깔짝거리는 입질이 들어올
경우, 미끼에 변화를 주시면 의외로 좋은 찌올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직막으로 바닥이 지저분 해졌을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3일 계속해서 떡밥이 들어간 자리는 대박 확율도 높지만, 입질이
지저분해지는 원인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보통 떡밥은 물속에서 6시간정도가 지나면 부폐되기 시작합니다.
물속 바닥에서 부폐되기 시작하는 떡밥은 곧바로 가스가 나오게 됩니다.
붕어는 이러한 바닥에서 나오는 가스를 피해 바닥에서 살짝 떠올라 지저분한
입질을 하기도 합니다.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격언이 맞겠지요.
이럴 경우 바로 옆자리로 이동하여 깨끗한 바닥에서 새롭게 집어를 하시거나,
원줄을 어떤걸쓰시는지 모르겟지만 간혹 유로터잉어잡는다고 4,5호줄까지 쓰시는걸봣거든요 3호줄만되어도 일반적으로 쓰시는 카본줄이라면 수조에서 정확히 맟추어도 채비해서 던지면 줄무게로인해서 찌가 잠겨버리거든요
저부력찌라면 더욱 차이가 많겟지요
것두 모르고 ...쩝.
이럴 경우 바로 옆자리로 이동하여 깨끗한 바닥에서 새롭게 집어를 하시거나,
집어용 떡밥을 아주 작게 다시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빵쟁이님 말씀처럼 찌맞춤은 현장찌맞춤이 원칙입니다.
허나 현장에서의 찌맞춤은 내채비가 바닥에 어떤 상태로 놓여져있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조에서 맞춤은 필수입니다.
수조에서 맞춤시 원줄을 비롯한 채비를 모두 단 상태에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찌맞춤을 찾고, 바닥에 닿는 바늘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현장에서는 초릿대에서 부터 찌 그리고 바늘까지의 각도나 사선입수
물의 흐름등등 찌맞춤시 적용되는 부가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을 일일이 다 체크하고 실험하고 적용하기란
정말 많은 노력과 연구가 뒤따라야 합니다.
아무튼 현장찌맞춤전 반드시 수조에서 맞춤을 통해 내 채비의 바닥 상태를
파악하시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유료터 조사님들의 채비는 대동소이하지만 대박과 꽝의 차이는 앞의 80에서 결정되더군요.
아무리 채비를 잘해도 포인트 잘 못 잡고 고기가 물어주지 않으면 허사겠지요.
또한 채비는 엉망이라도 위 두가지 사항만 좋다면 대박하는 사람 많이 봣습니다.
저는 심할 때는 떡밥까지 달아서 찌맞춤을 할 정도(콩알 낚시 경우)로 민감하게도 써 보지만 위 두가지 사항이 좋지 않다면 입질 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10시간 동안 입질 한 번 시원하게 못보고 다른 사람은 잘 잡아낸다면 100프로 포인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유료터 특성상 시간만 많다면 일정 시간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집어는 분명히 되더군요. 저는 포인트 잘 못 앉아 넘 잡아내는 동안 12시간 이상을 집어만 하다가 15시간 이상 지나서 대박 터진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유료터가는 조사는 두 부류입니다. 낚수에 왼만큼 자신이 있거나 담그면 무조건 나오리라 믿는 왕초보
하지만 왕초보가 배테랑보다 대박칠 수 있는 곳도 이 유료터죠.
채비 넘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겁니다. 조과의 차이는 채비의 차이일수 있어도 꽝은 채비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은 바닥 낚시의 경우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바닥 낚시가 아주 안될 때는 고기가 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층 낚시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꽝은 면할 확률이 높으니가요.
다른답이 필요없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