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기 하우스낚시-3

안녕하세요 머쪄머쪄라고 합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론 겨울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만큼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외부기온이 이제 쉽사리 영상 10도이상을 넘기 힘든 시기입니다. 밤기온 역시 바람이 불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정도로 변했습니다. 유료터 코너에도 서서히 하우스시즌의 도래가 왔음을 알리는 홍보글과 조행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더군요. 오늘은 테크닉과는 크게 상관없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유료터에 다니시는 매니아분들중엔 의외로 하우스 시즌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어떠한 분들이실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낚시를 하실때 다소 게으르신분들입니다. 왜냐구요? 겨울철 하우스낚시의 특징은 회유를 거의 하지 않는 고기들을 낚시꾼이 찾아나서는 낚시입니다. 즉, 포인트의 차이로 그날의 희비가 엇갈린다는 말입니다. 떡밥던져 집어 하기를 귀찮게 여기시는 다소 게으른 낚시를 하시는분들이 포인트만 제대로 잡으면 별 집어의 노력없이 대박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의 유료터 낚시는 고기들의 활발한 회유로 인해 무엇보다 집어란 개념을 빼놓을 수 없지만, 하우스는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럼, 하우스의 포인트는 어디일까?? 각각의 하우스낚시터 마다 천차만별이겠지요.. 그 포인트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충의 구조형태만으로 아~여기쯤이 포인트구나 라고 짐작할 따름입니다. 하우스낚시터에서 포인트 잡기의 우선 순위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날의 기온과 수온 기압골, 오늘의 기온과 수온 기압골의 상관성을 인식한 바탕위에 낚시터 구조에 따른 포인트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실제 낚시를 하시기로 한 날, 하루전에 가셔서 그 낚시터의 상황을 직접 보셔야 됩니다. 그래야만, 좀더 확율 높은 낚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 낚시터를 선정할때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가 바로 1일 방류량입니다. 각 낚시터 마다 여름과는 다르게 고기들이 많은 회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밀어내기식 조황을 기대하셔야 합니다. 밀어내기식 조황이란 예를 들어 (붕어의 경우입니다.) 100평 정도의 탕안에 1평당 10-20마리의 고기들이 있다고 생각합시다. 오늘 100kg을 방류를 한다고 가정합니다. 통상 100kg정도면 붕어의 경우 1kg당 2-3마리정도 되겠지요. 일단 방류된 붕어들은 물에 적응하려고 수면위와 바닥을 오가며 적당한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새로 들어간 붕어가 찾은 좋은 자리 (즉 포인트)는 이미 기존의 붕어들이 차지하고 있겠지요. 잠깐 동안이지만 새로방류된 붕어와 기존의 붕어들이 자리 싸움을 합니다. 이과정에서 붕어들은 원치않는 회유를 하게 됩니다. 일단 회유를 한번 시작하면 한두번의 입질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하루의 조황이 나오는 경우가 겨울철엔 많습니다. 이런식의 밀어내기식 조황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유리합니다. 물론 좋은 날씨가 이어져 수온이 조금이라도 오르게 되는 날이라면, 더할나위없겠지요. 지방 유료터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수요가 많지 않다는 말은 그만큼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투자가 힘들다는 말은 곧 포인트가 한정된다는 뜻입니다. 몇 십개의 좌대중 5%미만의 자리에서 만 고기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 한정된 포인트를 찾는 능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좋은 포인트를 차지했다면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테크닉입니다. 오늘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을 올린듯 합니다. 저녁부터 시작된 편두통이 약을 복용하여도 쉬이 낫지 않은탓에...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