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매미가 휩쓸고 간 상처가 너무나 깊게 남아있는 가을입니다.
수재를 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희망을 잃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내린 제법 많은 양의 비로 기온과 수온 모두 현저히 내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려주듯 일교차 역시 많이 나고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유료터에 터를 잡은 중국붕어의 경우, 어떠한 곳에 머물며
어떠한 먹이를 원할까요?
붕어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수온과 기압 외부기온에 민감한 생물입니다.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지고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엔
초저녁 입질이 서서히 살아집니다.
오히려 초저녁 입질 보다 한낮이나 새벽녁에 대부분의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수온이 내려가면 붕어는 낚시터중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얕은 곳보다 수온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그러한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가을로 접어들수록 각좌대마다 조황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이쪽 좌대에선 폭발적인 입질과 찌올림을 보여주는데 조금떨어진 곳에서
깔짝거리는 입질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가을철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온과 기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되는
붕어들이 한곳에만 머물기 때문입니다.
아까 말씀드린것 처럼 그러한 곳은 주위보다 다소 깊은 수심층입니다.
자기자리에서 떡밥에 깔짝거리는 입질만 있고, 시원한 입질이 없다면,
생미끼(지렁이, 구더기, 새우등등)로 교체하여 주시면 두세마디 올려주는
시원한 입질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을로 접어들면 각유료터마다 중국붕어의 종류를 달리 선별해 방류를 하게됩니다.
사람도 추위에 강한 사람 더위에 강한 사람이 있듯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시만
중국붕어 역시 추위에 강한 넘, 더위에 강한 넘이 있습니다.
붕어에 대한 지식을 갖춘 유료터의 경우, 기존 여름에 받아 방류하던
붕어종(種)에서 다소 추위에 강한 붕어로 대체 방류를 합니다.
이런 종(種)의 붕어는 오히려 수온 조금낮아진 경우에 더욱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게됩니다.
다만, 추위에 강한 붕어라 할 지라도 일교차가 심한 경우,
받는 스트레스는 마찬가지입니다.
가을로 접어들수록 그리고 겨울로 접어들수록 유료터에서
붕어를 잡기가 더욱더 힘이듭니다.
올해는 비가 내리는 일수(日數)가 많아 각 유료터마다
그다지 좋은 조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비가 와서 노지에서 낚시가 안되니 손맛을 보기위해 유료터를 찾았지만,
유료터 역시 꽝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노지에서 기온과 수온, 기압으로 인해 낚시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료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확율적으론 노지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기대치만큼 이루기 힘든곳 또한
유료터임을 명심하시고, 유료터에 가시더라도 노지와 마찬가지로 일기(日氣)를
잘 살피시고 가시는 것이 현명한 가을철 유료터낚시법이라 생각됩니다.
초가을 유료터낚시에 대하여
-
- Hit : 263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
저도 잘 지낸답니다..ㅎㅎ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좀 바쁘게 살고있긴합니다만 여전히 마음은 물가에 가있습니다.
언제 한번 뵐수있을려나...ㅎㅎ
저야 뭐 늘상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한번 뵈야지요^^
언제 한번 영주로 오세요.
저희 팀과 시합한번 하셔야져 ㅎㅎ
오실땐 떡붕어님 꼭 대동하여 오세요..
복수전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