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암 호 강 기 슭 >
< 소문난 드림낚시 >
오늘 아침 의암호 강기슭에는
비 바람이 멎고 며칠이 지나면 파초는 얼마 전의 상처을
잊은 듯이 다시 청청한 새 잎을 펼쳐내어 어울 거릴것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온갖 재난에 시달리다가도
다시 털고 일어서는 가난하고 억울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연의 생명력이란 이처럼 모질고 질긴 것이란 말인가?
민족이니,국가니,사상이니,이념이니, 하면서
울타리 치고 사는 인간의 삶이 이래야만 하는가 싶으니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오늘 우리는 천안함의 희생자들 46명의 영결식이 최고 예우인
해군장으로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립 대전 현충원 합동 묘역에서 이들은 영면에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영원히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의암호에 무지개 피듯, 천안함의 용사들이여 .......
우리는 윤회설을 믿습니다.
꽃이되고, 새가되어 영원하리니.......
故 46 천안함 용사, 당신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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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사마
명복을 빕니다...
꼬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