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풍경이 가을스럽게 펼쳐져 풍요롭게 할 무렵
10월 첫 주말 불청객이 찾는 송전지 입니다.
북적였던 연휴를 지나고는
한 동안 고즈넉한 한량과 가을녘 풍광을 자랑하며
녀석들의 잔망스러움이 반가웠던 며칠이었습니다.
오른 수위에 조금씩 송도좌대도 위치를 바꿔가며
집으로 돌아가듯 봄 자리를 찾아갑니다.
최근의 송전지 조황보다
돌아오는 주말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돌아갑니다.
가을태풍 소식에 오름수위를 예고하며
강수에 따라 송전낚시터 송도좌대는 최상류쪽으로 배치되어
송전저수지의 수위상승을 준비합니다.
송전지 좌대들도 각 지류 상류쪽으로 진을 치기 시작해
몇 해간 가을에 닿지 않았던 봄 자리 사수에 이릅니다.
주말, 휴일이 지나면 뜻하지 않은 '가을오름場'이 있을 듯 합니다만,
이는 태풍이 지난 후를 예상케합니다.
당장, 돌아오는 주말은 매우 강한 비바람에 출조는 힘들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