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세차게 불어댄 바람은
이른 더위를 느낄 틈도 없이
맺힐 땀마저 훔쳐 달아나게 했습니다.
일정량 이어지는 꾸준함은 송전지조황에
아무렇지도 않게... 놀랍지도 않게 꾸준함을 가져다 줍니다.
배수기를 넘어 갈수기로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
다른 터와 다르게 이런 배수 싸이클은 송전지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해몰이 후의 조과가 이어져
밤 하늘의 별빛보다 선명하게 달아오른 찌 라이트의
꼼지락거림을 선물합니다.
수심 1m - 2m에 위치한 송도좌대들은
수심층에 관계없이 엇비슷한 조과를 드러내
4 - 10 수 가량을 내비쳐 있고, 27cm - 35cm 가량의 사이즈입니다.
위치와 지형상 대체로 비교적 짧은대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2.6 - 3.0 칸의 타순이 막강화력을 자랑하지만,
지형상의 이유일 뿐 3.2 이상의 긴 대가 불리할 이유는 없습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노장 지렁이옹의 회심투가 빛을 발합니다.
전반적으로 미약한 신호가 주를 이뤘지만,
한 몸 물태우며 내던진 몸땡이는 며칠간의 신호와 다르게
근사한 입질로 잉태하십니다.
1선발의 자리에 복귀하며 지렁이>글루텐+떡밥류 보다
최근 며칠간 서서히 평균득붕점을 끌어올려냅니다.
첫 수의 시작은 약간 더 뒤로 물러져
22시 전 후 혹은 자정에서나 보게되는 예도 있어
워밍업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풀리는 듯 하지만, 점퍼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 세 줄 요약.
. 밤낚시 이어져. 부상자 복귀한 지렁이옹.
. 4-10 수 , 27cm - 35cm.
. 일교차 접어들지만, 점퍼 필수.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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