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만발하고

8월의 끝자락..무더위에 지친 심신이지만, 선선한 가을이 다가옴과 동시에 활기찬 조황의 기대가 만발하는 시기.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인가..주말꾼의 부푼 기대와는 달리 평균적으로 썩 나아진 조황은 보이질 않은 가운데 토요일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일요일, 월요일 낮낚시에선 다소 나은 조과를 볼 수 있었는데.. 손님 맞을 준비를 다 마치고 바라본 하늘이 심상찮은 것이 오늘도 어김없이 한 줄기 뿌리려나.. 손조사님 살림망은 어디 두고 뜰채에다 향어 두 마리 보관중 아침 해가 떠오르는데 아직 미련이 남으신 주말조사님들 금봉리님은 어군탐지기라도 넣어놓으셨나..웬 안테나? 해피야 다시 와줘서 반갑다^^ 진지하게 포즈까지 취해주고.. 황조사님이 밤 새워 5 마리 잡은 걸로 미루어 짐작하면 평균 조황이 부진했을 듯.. 밤 새고 바로 낮 낚시로 돌입하여 9 마리 추가로 포획..대단한 끈기와 집중력입니다. 모처럼 저녁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동의 다크호스 박조사님, 깨끗하고 사이즈 참한 향어 한 수 하시고 어디 얼마나 잡으셨나.. 손맛 진하게 보셨겠네요. 한 마리 당기는 것 구경하려다 못 하고.. 잠시 나갔다 오니 한 수 더 하셨다고 호출하시네요^^ 주말 조황이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평균 향어, 잉어, 메기 합쳐서 5, 6 수 정도. 집중력이나 <열씨미>의 정도에 따라 그 편차는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진한 조과의 배경에는 1.<열씨미> 하지 않았슴. 2.낚시보다 사람이 좋아 <맑은 물>로 밤을 지새웠슴. 3.그간 출석률이 좋지 않았슴. 등등을 들 수 있겠으나.. 조사님들의 생각은 좀 다른 듯...^^;; 풍성한 9월을 맞아 월님들의 대박조과를 기대하며 당분간 조황이 되살아 날 때까지 잉어보다는 향어를 더 많이 넣을까 합니다. <정동낚시터 안내> *주소 : 경북 군위군 군위읍 정리 136번지 외 *수면적 : 약 8000평, 좌대수 200석 *어종 : 향어,잉어,붕어,백연어(대두어) 등 *허용칸수 및 댓수 : 타인에게 방해가 없는 자리 칸수제한 없이 3대 까지 *편의시설 : 식당,휴게실,방갈로(대2,소4),주차장,샤워장 등 *입어료 : 12시간 25000원, 잉어,향어 10마리 적립시 손맛 1회 무료 *그 외 문의는 054-383-6070, 010-3055-0099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