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지났음에도
우리의 오늘은 여전히 어지럽고,
영화를 찍는 듯 한 우여곡절을 넘습니다.
그래서인지 송전지의 분위기도 한 숨 돌리 듯 한산하게 돌아갑니다.
간헐적인 소나기가 어지럽히 듯
혼탁하기만 한 흙먼지 같은 속세를 가라 앉혀주곤 합니다.
한산하게 자작이는 송전지는 모처럼 세월을 낚는 듯 여유있는
대와 찌의 노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 일러드렸듯
완전한 해넘이 후 부터 조과를 드러내며 아침녘과 함께 두드리는 편입니다.
근래의 일기에 낮아진 기온과 수온도 거들고, 조용한 분위기 역시
찾아와준 덕인 듯 합니다.
이어진 배수로 인해 저수율을 방어하기 위한
일시적인 배수중단이 있어 미미하게나마 오르는 수위이며,
일 배수량을 며칠간 세이브함으로써,
배수에서 오는 직접적인 송전지 조황에는 미치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신호에서 오는 타이밍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마치 잡어의 신호인 양 경박하고, 끌어대는 신호 역시도
붕어일 경우가 요 며칠 보이며,
이러한 신호에 떨구는 마릿수도 제법 있습니다.
주로 한 밤 에의 신호가 이렇듯 합니다.
예년의 이 맘때의 찌올림은 매우 약한 편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대체로 평균 한 마디 가량 더 올리는 예가 있었고,
봄부터 최근까지도 아침에서의 찌올림이 더 좋으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흐릿한 날과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에
일몰 후엔 싸늘하니 가벼운 점퍼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좌대 :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