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만 하더라도
낮 바람에 찬 기운이 실렸던 송전지의 일기여건은
4월 중순이 되어서야 온전함을 되찾아
가벼운 옷차림 촐조도 제법 눈에 들어옵니다.
텐트 또한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버렸고요.
주초부터 시작된 모내기용 배수는 일정량 (일/ 세 마디)씩
꾸준하게 이어질 듯 하며, 그에 맞춰진 녀석들의
생리는 회유를 도와 송전지 조황에 이바지 합니다.
마릿수의 편차를 보입니다만, 배수 싸이클을 감안하면
송도좌대는 위치마다 시간차를 달리해 상면에 이를 듯 합니다.
배수 초기,
적절한 배수 타이밍에 찾은 온화한 봄 기운은
수온층을 해소하는 듯 전반적인 시간대가 아침, 낮으로
잡혀져 당분간 유지될 듯 합니다.
찌의 표현,
나아진 송전지 조황이라 한 들 일교차에 따른 편차도 드러내
'낮 조과 = 찌오름 좋음, 밤 조과 = 미약한 찌오름'
등 과 같은 불문률도 생겨나는 듯 합니다.
이미 잠행에 나선 잉어의 출몰 또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미끼의 선별,
산란과 함께 시작된 갖은 요건들의 변화는
오르는 수온과 배수에 따른 거듭된 회유로
대상어종 뿐 아니라 다른 개체에도 영향을 끼쳐
미끼의 운용 또한 신중을 기하게 합니다.
되도록 과한 집어는 기온이 오를수록 피해야 하며,
변별력을 둔 미끼로 시간대를 달리한 공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루텐>>>옥수수=지렁이)
송전지 똥바람이 멎고는 시작된 늦바람이
봄 치맛자락을 얼마나 펄럭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