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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도 배수를 하지 않아
언제나 만수위를 유지하며
계곡에서 흘러 들어오는 청정의 맑은 물이
무넘이로 넘쳐흐르고 변동 없는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회암
안정적인 수위에 1차 산란도 무사히 마치고 뒤늦게나마 막바지 산란을 위하여
간간히 수초가에 첨벙거리며 뒤집는 붕어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회암에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조사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와 송화가루를 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대지의 푸르름을 느끼고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계절의 변화가 체감되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가에 대를 드리운 채
저마다 달리하는 방법으로 그님을 만나기 위하여
오늘밤도 초록의 불빛으로 어두운 물가의 밤을 밝히며
세태에 찌들어 복잡해진 머릿속의 많은 잡념들을 물가에 털어버리고...
조금은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귀가 하시는 걸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암의 고요한 수면...
햇살이 가득한 풍경이 초여름을 향해서 가는 듯...
낚시 가방을 둘러멘 뒷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닐런지?
한가로운 낚시 삼매경...
캐스팅...
월척이 넘는 붕어가 7수 이상...
38.5센티... 고운 살림망이 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덩어리 포획한 기념으로...(바가 새우로 폭발적인 입질을 보셨다고...)
낚시의 즐거움 중에 하나...
1박2일의 지감독님이 자리하셨네요...
조우가 찾아와...
고요한 수면을 박차고 찌가 솟아 오를것만 같습니다...
한가로운 낚시를...
낚시의 즐거움중에 하나가 기다림이라는...
여유로운 기다림...
먼저 오신 조사님들의 편성을 지켜보고...
모자 파라솔이 아주 인상적 입니다...
낚시의 짐이 왜이리도 많은지...
그래도포인트로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습니다...
무슨 씨앗이 자라고 있을까요?
주말에 다대편성을 하였지만 타 조사님께 피해가 되지 않도록 제방에 바싹 붙여서...
무너미권...
가장 편안한 자세이지만...ㅎ
언제나 인기가 좋은 밤나무 아래의 포인트 입니다...
여유로운 기다림...
시선이 어디로???
이 수초에서 무슨일이...
이제는 그님이 와 주시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포인트로 향하는 발걸음...
회암에 자생하는 바닥 새우 입니다...(그 많던 새우들이 전부 어디로 이사했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자세히 보니 산란을 위하여 알을 가득 지녔습니다...(그래도 뜰채로 잘 훓어보면 이런 새우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햇살이 가리워진 주말 입니다...
상류권에도...
한낮인데 수초가에서 이런일이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붉디 붉은 연산홍 꽃이 만개 하였네요~
진분홍색의 고운 연산홍도...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중상류권...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하는 시간도...
아빠 다리를 건널까요?
이 여유로움이...
언제 보아도 편안함이 가득한 풍경 입니다...
부쩍 자란 회암이가 바라보는 가운데...
서산 마루에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중류권에 드리워진 캐미 불빛들...
상류권의 모습...
다음날 아침 무너미권에서 나온 36.5센티 채색 고운 붕어 입니다...
이 살림망에도 월척급으로 3수가 보이고...
인상적인 파라솔 모자...
월척 36.3센티를 들고 기념으로...
찌맛과 손맛을 안겨줘서 고맙다 잘가렴...
이 살림망에도 월척급 이상과 중치급으로 제법 마리수가 보입니다...
37.8센티의 덩어리가...
덩어리와 기념으로...
적지않은 마릿수의 살림망...
이 살림망에도...
잠 잘꺼 다 자고 덩어리를 포획하신...
다시 고요함과 평온함으로 가득 해지는 회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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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주말이면
평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조황을 보였으나
예상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고른 조황을 보인 이번 주말의 조황은
평상시와 달리 하류권의 조황보다는 상류 수초가 에서의 조황이 월등했던 듯...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조황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제 수온의 상승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수초를 찾는
붕어들의 본능이 짧은 낚시대로 수초에 바짝 붙여서 낚시를 하신
조사님들이 좀 더 잦은 입질을 받으신 것으로 파악되어 집니다.
또한 덩어리를 하신 조사님들의 말씀을 빌어보면
어렵사리 자생 새우를 채집하여 미끼로 사용 하시면
덩어리들의 빠른 입질을 보실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회암 오시는 길: